2형 당뇨병환자가 흡연하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흡연이 당뇨병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80여 건의 관련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흡연으로 인한 2형 당뇨병환자의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은 비흡연환자에 비해 1.55배 높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심혈관질환 위험은 1.44배, 관상동맥심장질환은 1.51배, 뇌졸중 1.54배, 말초동맥질환 2.15배, 심부전은 1.43배 더 높았다.

현재는 금연 중인 과거 흡연환자는 현재 흡연환자보다 이같은 위험은 줄어들지만 흡연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연구팀은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사망률이 높은데 흡연이 사망위험을 더 증가시킨다"며 "연구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금연이 꼭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Circula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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