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복용하는 혈압약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Diabetologia에 발표됐다.

스페인 비고대학 라몬 헤르미다(Ramón C. Hermida) 교수는 비당뇨 남성 1,292명과 여성 1,364명을 대상으로 취침전 혈압약 복용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약 6년간 관찰하는 동안 190명의 2형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다.

평균나이와 허리둘레, 혈당 등을 조정하자. 취침전 혈압약 복용자는 아침 복용자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RB 계열의 약물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최대 61%까지 감소시켰다.

헤르미다 교수는 "수면 중 혈압은 당뇨병 진단시 중요한 독립인자다. 고혈압 환자는 대부분 수면중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데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면 혈압이 내려 당뇨 위험도 감소시키는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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