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단기기억 손상이 스타틴만의 부작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스타틴이 기억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스타틴 복용자들에서도 복용이후 기억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미국 럿거스대학 브라이언 스트롬(Brian L. Strom) 박사는 스타틴 복용자 482,543명과 같은 수의 비복용자, 그리고 스타틴 외의 콜레스테롤저하제 복용자 26,48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의 단기기억 소실여부에 초점을 맞춘 결과 스타틴 복용군의 경우 복용 30일 이내에 기억력 문제가 비복용군에 비해 4.4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외의 콜레스테롤억제제 투여군에서도 3.60배 높았다.

하지만 관련인자를 조정한 교차분석 결과 스타틴군과 비스타틴 콜레스테롤저하제군에서의 기억력 문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스트롬 박사는 "스타틴이나 콜레스테롤억제제 모두 복용 30일 이내 급격한 기억력 저하를 보였다"며 "스타틴만이 기억력 저하를 보인다는 것은 일종의 편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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