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이 전립선암 예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 필립 칸토프(Philip W. Kantoff) 박사는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에서 스타틴으로 인한 암 진행여부를 분석했다.

박사는 1996~2013년 안드로겐 박탈요법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 926명을 스타틴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분류했다.

대상자 중 283명이 스타틴을 복용중이었다. 5.8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644명(70%)에서 암이 악화됐다.

분석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남성은 전립선암이 악화되기 전 안정기간이 평균 27.5개월로 비복용군 17.4개월에 비해 약 10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칸토프 박사는 "이번 연구만으로 전립선암 환자에게 스타틴 복용을 권고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스타틴이 암 진행속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AMA Onc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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