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자, 그리고 기타 심혈관위험인자를 1개 이상 가진 성인에게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개원의(1차 진료의)가 건강한 식사와 운동을 권고하는 엄격한 카운슬링이 필요하다."

미국예방의학대책위원회(USPSTF)가 지난 2003년에 발표한 이상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성인의 식사지도와 관련한 성명을 개정,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74건의 문헌을 계통적으로 검토한 이 권고에 따르면 건강한 식사와 운동은 비만자의 심혈관질환 발병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검토 문헌의 대상자는 평균 40.5~70.1세이고 대부분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었다.

생활습관을 지도한 결과, 12~24개월 후 총콜레스테롤은 4.48mg/dL(6.36~2.59mg/dL), LDL 콜레스테롤 3.43mg/dL(5.37~1.49mg/dL), 수축기혈압(SBP) 2.03mmHg(2.91~1.15mmHg), 확장기혈압(DBP) 1.38mmHg (1.92~0.83mmHg), 공복혈당은 2.08mg/dL(3.29~0.88mg/dL) 낮아졌다.

당뇨병 발병의 상대위험은 0.58, 체중의 표준화 평균차(SMD)는 0.25였다. 식사와 운동에 관한 행동 변화는 전체적으로 이러한 생리적 치료 결과의 변화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월 이후까지 추적한 연구는 11건에 불과한 만큼 장기카운슬링의 효과에 관해서는 충분한 증거를 얻지 못했다. 또한 운동만을 카운슬링한 연구에서도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USPSTF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장려하는 철저한 지도가 체중과 지질, 혈압, 혈당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는 않지만, 여러 관찰연구를 통해 위험인자에 작게나마 변화를 주어 심혈관질환 사고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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