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일수록 중증 패혈증 후 생존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대학 할리 프레스콧(Hallie C. Prescott) 교수는 1999~2005년 중증 패혈증으로 입원한 환자 1,40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중 정상체중자가 597명(42.5 %), 비만자 473명(33.7 %), 중증비만자가 334명(23.8 %)이었다.

이들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패혈증으로 입원한 후 퇴원 1년 내 사망위험은 비만도가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자에 비해 비만자의 사망률은 41%, 중증비만자는 54% 낮았다.

프레스콧 교수는 "비만일수록 패혈증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도 "과체중이 중증질환에 대한 체내 반응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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