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가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악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지케이의과대학 미츠요시 유라시마(Mitsuyoshi Urashima)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차가자 중 56명에게는 매일 1,200IU의 비타민D 보충제를, 나머지 58명에게는 위약을 1년간 제공하고 파킨슨병 분류기준인 Hoehn-Yahr와 파킨슨병 척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비타민D보충제군의 Hoehn-Yahr 단계 악화가 감소되고, 파킨슨병 증상도 개선됐다.

다만 이같은 효과는 FokI TT와 FokI CT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에서만 효과적일 뿐 FokI CC 변이를 가진 사람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유라시마 교수는 "연구결과 비타민D가 파킨슨병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특정 유전자의 유무가 비타민D의 효과를 좌우하는만큼 그에 따른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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