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방의료서비스위원회(USPTF)가 26일 발표한 비타민D와 칼슘 보충과 관련한 권고에 대해 미국골대사학회(ASBMR)가 즉각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학회는 "건강한 성인은 뼈건강을 위해 보충제가 필요없을지 몰라도 골절위험이 높은 고령자에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ASBMR은 "이번 USPSTF의 권고는 골절 데이터만을 이용해 작성됐다. 반면 비타민D 및 칼슘의 성별, 연령별, 조건별로 권장량을 정리한 IOM의 연구는 칼슘 흡수 등 이들 2종류가 영양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SBMR의 전 이사장인 메인의료센터 클리프 로센(Cliff Rosen) 교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식사를 통해 비타민D 및 칼슘 권장량을 얻는다면 보충제가 필요없다는 보고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이번 보고는 고령자 특히 요양시설에 입원 중인 골절위험이 높은 고령자를 제외했다. 이런 사람들은 보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서 의사는 환자와 자주 상담하면서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게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은 식사를 통해 칼슘이나 비타민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 가장 나중 선택으로 보충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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