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후성 변형무릎관절증 환자에게는 비타민D를 보충해도 통증이나 연골 감소를 줄이지 못한다고 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D가 무릎관절증의 진행을 억제시킬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팀은 증후성무릎관절증 환자 146명(평균 62.4세)을 대상으로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또는 위약을 2년간 경구투여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콜레칼시페롤의 초기투여량은 하루 2000IU부터 시작해 혈청 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치가 36ng/mL을 넘도록 투여량을 늘렸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웨스턴온타리오대학, 맥매스터대학의 통증 스케일로 무릎 통증의 중증도와 MRI로 측정한 연골 감소율로 정했다.

등록 당시 무릎 통증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강했다. 참가자의 85%가 시험을 마쳤다.

등록 당시에 비해 2년 후 혈청25(OH)D치는 위약군에서 평균 2.1ng/mL, 치료군에서 평균 16.1ng/mL 높아져 유의차가 나타났다.

그러나 무릎 통증의 감소는 위약군 -1.46포인트, 치료군 -2.31포인트로 유의차는 없었으며 연골 감소율에 관해서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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