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방의료서비스위원회(USPTF)가 "성인의 골절예방을 위한 비타민D나 칼슘 섭취를 더이상 권장하지 않는다"고 공식사이트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골대사학회(ASBMR)은 이번 권고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USPTF는 26일 하루 400IU 이상의 비타민D와 1천 mg 이상의 칼슘섭취는 득실평가 결과 현재의 증거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등 관련 권고 3개 항목을 제시했다.

계통적 증거 리뷰와 최신메타분석 재평가

USPTF는 폐경여성의 절반이 골다공증 관련 골절을 경험한다는 데이터를 인용, 비타민D 및 칼슘의 적당한 섭취가 건강 전반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새삼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학연구소(IOM)가 2011년에 발표한 비타민D와 칼슘의 성별·연령별·조건별(임신 또는 수유)로 다른 권장량 표를 소개하면서 하루 권장량인 비타민D3  400IU 이상, 칼슘 1,000mg 이상 섭취시 위험 대비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USPSTF는 칼슘 병용 여부에 따른 비타민D 보충제 효과를 정리하기 위해 관련 계통적 증거 리뷰 2건 및 최신 메타분석 1건을 재평가했다. 그 결과에 따라 정리한 권고는 다음과 같다.

-남성과 폐경전 여성의 골절 1차 예방에는 칼슘 병용과 관계없이 비타민D의 효과 및 위험 대비 효과를 확인하는데는 현재의 증거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거주 또는 요양기관에 입원하지 않은 폐경여성의 골절 예방을 위해 하루 400IU 이상의 비타민D3 및 1,000mg 이상의 Ca 섭취 효과 및 위험 대비 효과가 있다고 하기에는 현재의 증거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거주 또는 요양기관에 입원하지 않은 폐경여성의 골절 예방을 위해 하루 400IU 이하의 비타민D3 및 1,000mg 이하의 칼슘 섭취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은 절반 정도는 확실하다.

한편 이번 권고에서는 대상자 기준을 지역거주 또는 요양기관에 입원하지 않은 골절 경험이 없는 성인으로 정하고 골다공증이나 비타민D 결핍증 환자는 적응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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