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산모의 혈중비타민 수치가 낮으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피츠버그대학 앨리슨 게르난드(Alison D. Gernand)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1959~1965년 미 12개 의료센터에서 임신 26주 이하 임산부를 대상으로 채취한 혈액샘플의 비타민D 수치를 측정했다.
    
총 2,146명의 혈액 분석결과, 임신 26주 전에 혈중 비타민D 수치가 37.5nmol/L 미만인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머리둘레는 0.13cm 작았으며, 몸무게는 46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초기 3개월까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의 아기는 체중이 하위 10%에 포함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
 
게르난드 교수는 "임신 중 비타민D가 결핍되면 엄마의 칼슘 흡수력이 떨어져 태아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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