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가다실을 11~12세 남아도 접종할 것을 25일 권고했다.

예방센터에 따르면 HPV가 남성에게서는 성병의 일종인 콘딜로마와 직장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HPV 감염을 간적접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예방센터는 또 남자아이는 11~12세때 면역반응이 가장 강력하고, 남녀의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인만큼 예방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기를 놓친 경우 13~21세에 4가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권고는 여자아이들의 부진한  HPV 백신접종을 간접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향후 2개월 안에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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