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부인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데다 환자의 치료 경과 및 반응 예측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종양마커의 혈중 수치로 재발과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대구로병원 부인암센터 조현웅 교수는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임명철 교수, 김지현 전임의, 박은영 연구원) 및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포토풀루(Fotopoulou)교수와 공동으로 종양마커 변화를 계산해 경과를 예측하는 방법(ELIMination rate constant K, KELIM)을 개발, 부인암 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
눈앞에 뿌예지는 질환으로는 망막박리와 백내장 등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중심장액망박병도 있다.망막 안에 물이 차 발생하며 갑자기 눈앞이 동전으로 가려진 것처럼 시야가 뿌예지거나 물체가 휘거나 실제와 색이 다르게 보인다.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데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황반변성으로 진행하거나 시력까지 잃을 수 있는데도 발생 기전에 알려져 있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이 특정 마이크로RNA(miR-184)의 증가로 중심장액망막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나노바이오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Nan
금슬이 좋아 주변의 부러움을 사는 부부라도 말못할 고민 거리가 있을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부부 관계 중 발생하는 통증을 꼽을 수 있다. 통증 때문에 관계 시 불쾌감이 늘고 결국에는 불감증으로도 이어진다. 심해지면 관계를 피하고 지속되면 부부 갈등도 생기게 마련이다. 성교통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민감한 부위인 소음순 마찰로 인한 통증은 자체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질, 자궁 등에 세균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 주는 소음순은 대개 대음순 안쪽에 덮여 있어 노출되지 않아야 정상이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
한국인의 습성황반변성은 치료해도 지속적으로 시력이 감소하는 난치성질환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은 국내 습성황반변성환자의 치료 전후 시력을 10년간 관찰해 유럽안과연구학회지(Acta Ophthalmologica)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건성을 방치하면 습성으로 악화된다. 습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혈액과 여러 물질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진행속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이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유출하는 기능 외에 혈관을 생성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이상학 교수팀은 관상동맥이 막힌 환자 가운데 HDL 수치가 높은 경우 혈관생성이 우수하다고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HDL은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미래의 심혈관 위험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HDL 수치 및 관련 유전자, HDL 수치를 높이는 약물이 심혈관 위험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제 21차 국제혈관생물학회(IVBM2020, International Vascular Biology Meeting 2020)가 오는 9월 9일부터 나흘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IVBM는 2년마다 전 세계에서 순회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서 대회 마다 40여 개국에서 2천여명의 의사, 교수,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혈관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혈관형태 생성기전, 동맥경화증의 발생기전, 악성종양의 혈관생성기전, 심혈관-줄기세포, 혈관기능, 혈관질환, 혈관의 대사측면 등 기초실험부터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병성 증증 하지 허혈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우에 따라선 사지를 절단해야 했던 무서운 질환인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치료에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이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것이다. 연구 단계의 신의료기술 중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임상적 유효성 입증이 어려웠던 유망 의료기술 항목에 대해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는 지원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부족으로 현재 우리나라 병원에 도입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다른 치료법이 없거나 희귀질환의 환자들을 대상
소아혈관종에는 스테로이드 보다는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이 효과와 안전성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 성형외과 최태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2개 약물에 대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결과를 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혈관종은 영아기(0~1세)와 유아기(1~6세)에서 흔한 양성종양으로 비정상적인 혈관내피세포의 증식과 혈관생성이 원인이다.출생 당시에는 드물지만 희미한 점이나 모세혈관확장증(피부에 존재하는 혈관이 비정상적, 비가역적으로 늘어난 상태) 등의 형태로 보이다가 대개 생후 첫 2주 내에 나타나기 시작한다.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계속 나타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2010년대 이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이 임신중독증의 예측과 진단을 위한 sFlt-1/PlGF test1)가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거쳐 신의료기술허가를 획득했다.sFlt-1(soluble fms-like tyrosine kinase-1)과 PlGF(placental growth factor)는 임산부의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혈관형성인자로서, sFlt-1는 혈관생성을 억제하고, PlGF는 반대로 촉진하는 인자다.정상적인 임신에서는 PlGF혈액 농도가 임신 중기(15주 ~ 28주) 동안 증가하고, 임신 말기(29주 이후)에 감소하며, sFlt-1혈액 농도는 임신 초기(14주 이전)와 중기에는 일정하다가 분만할 때까지 서서히 증가한다.하지만 임신중독증 여성에서는 정상 산모보다 sFlt-1농도가 더 높고, PlGF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망막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선도형 세포치료연구사업단 이춘수 박사)은 사람세포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DPP4-억제제가 망막혈관병증을 유의하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DPP-4억제제는 인크레틴 분해를 억제해 혈중농도를 증가시켜 혈당을 강하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인크레틴 분해 억제시 혈관투과성과 신생혈관생성을 증가시키는 물질인 SDF-1α 분해도 억제시켜 망막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한다. 또한 신생혈관 생성되어 망막혈관병이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DPP-4억제제가 세포 간 연결을 느슨하게 만들어 혈관내피세포의 투과성이 증가된다는 사실은 동물실험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의 항암제 렌비마(성분명:렌바티닙메실산염, 이하 렌비마)가 미FDA로부터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 적응증을 받았다.혈관생성억제제 치료경험이있는 환자에에베로리무스(everolimus)를 병용하는 조건이다. 렌비마는 이미 혁신치료제로 선정된바 있다.이 병용요법은 혈관생성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치료제 대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이번추가 적응증은렌비마와 에베로리무스의 단독요법, 그리고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2상 임상시험인 Study 205에 근거했다.임상결과에 따르면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을 에베로리무스 단독요법에 비해약 9개월 14.6개월(중앙치)로 늘렸으며,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에베로리무스 단독투
노바티스의 진행성 신장암치료제 ‘아피니토’(성분명 : 에베로리무스)가 췌장에서 기원한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pNET) 1차 치료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았다.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서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mammalian target of rapmycin)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아피니토는 mTOR 단백질 억제를 통해,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의 중요 요소인 세포성장·증식 억제, 세포 대사 억제, 혈관생성 억제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RADIANT-3(3상 임상) 결과
혈관의 세포막에 있는 특정 단백질의 작용을 조절하면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거나 촉진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이 PNAS에 발표됐다.일본교토부립의대 히로아키 마츠바라 교수팀은 암에 연결되는 혈관을 줄여 증식을 억제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 형성을 촉진시키면 혈류를 좋게 하여 심근경색 등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교수팀에 의하면 이 단백질은 'ARIA'라고 하며 혈관내측의 세포와 혈관으로 분화되는 세포의 세포막에 있으며 세포의 과잉 증식을 억제하는 효소 'PTEN'을 세포막에 끌어와 결합한다.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부광은 26일 약물 발명자인 어드밴첸 라보라토리스의 폴 첸(Paul Chen) 박사가 내한, 현재 중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3상 시험에 들어갔다는 현황 발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아타티닙은 암세포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혈액을 차단하기 위해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생성을 억제시켜 암세포를 고사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서준규, 류지간 교수팀은 앤지오포이에틴-1(angiopoietin-l)유전자를 혈관내피성장 유전자와 병용치료를 고콜레스테롤증 발기부전 마우스에 시도한 결과, 상당 기간 동안 정상 발기력을 회복시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앤지오포이에틴-1 단백질 국소치료에 의해 고콜레스테롤증 발기부전 마우스에서 손상된 음경발기조직 및 혈관이 재생됐으며,음경발기 및 혈관이완에 필수적인 일산화질소-cyclic GMP 시스템이정상 이상으로 올라갔다.또한이 단백질을음경 내 2회 주사 시 발기부전 마우스에서 2개월 이상 정상 발기력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사람에서는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음경병변과 발기력을 동시에 회복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이 단백질의 효과를 1형당뇨 및
국내 의료진이 성인 당뇨환자의 심근병 합병증 기전을 밝혔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박철휘, 성모병원 신장내과 장윤식 교수팀은 당뇨환자에게서 신생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와 VEGFR-2 수용체의 억제가 혈관내피 세포의 손상 및 세포사멸을 통해 심근 내 혈관세포의 결핍과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심장 구조의 변화로 좌심실 비대, 심근 내 섬유화 및 심근 내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능적으로 심장 이완기 및 수축기 기능장애를 가져온다고 Diabetes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모델 생쥐(db/db 생쥐)에게서 저산소증 시 신생혈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내
대한영상의학회 제65차 정기대회(KCR 2009)가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중방사선 소스 및 이중에너지 CT의 적용, CT 요로조영술시 방사선량 조절, 초음파 조용제의 유용성 등에 대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CT 요로조영술, 전압낮춰도 효과우수CT 요로조영술(CT urography)은 조영제를 주입한 후, 조영제가 신우와 요관 그리고 방광에 고여 있을 때 CT를 시행해 신장과 요로의 고급영상을 얻는 방법으로, 기존의 경정맥 요로조영술에 비해 더 자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알 수 있고, 요로결석과 관련된 질환 이외에도 복부의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우수하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CT 요로조영술에서 5배가 넘게 많은 방사선
녹십자와 美 MD 앤더슨 암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생혈관생성억제제 ‘그린스타틴(Greenstatin)’이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녹십자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그린스타틴에 대한 신약 임상시험(IND)의 진입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암 바이오 신약이 美 FDA로부터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린스타틴’은 암세포가 미세혈관을 생성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 성장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억제해 암의 성장과 전이를 차단하는 신생혈관생성억제제 계열의 항암제다. 특히 사람몸 속에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를 사용해 재조합한 단백질 제제이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기존의 화학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게 특징이다.녹십자는 이번 승인
노바티스가 폐암치료제로 개발중인 항암제 ASA404가 제3상 임상연구에 들어간다. 새로운 작용기전의 ASA404는 기존의 종양 혈액 공급을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광범위한 종양 세포 소멸을 유도하는 종양-혈관 차단제 (Tumor-Vascular Disrupting Agent). ASA404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제 2상 임상연구에서 화학요법제와 병용한 결과, 화학요법제를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에 비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NSCLC)의 1차 치료에서 평균 생존기간을 5개월 이상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2상 연장임상시험에서도 유사한 생존율 개선이 관찰되었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의 알레산드로 리바 부사장은 “ASA404는 새로운 종양 혈관의 형성을 저해하는 혈관생성 억제제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고규영 교수가 개발한 COMP-Ang1 단백질이 원래 치료 목적인 신생 혈관생성 외에도 발기부전, 당뇨성 족부궤양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교수는 22일 하얏트호텔서 열린 분쉬의학상 본상 시상 기념강연에서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COMP-ang1은부작용도 없으면서 건강한 혈관생성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고 소개하면서 “따라서 향후 동맥경화나 미세혈관 이상의 혈관질환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교수는 “혈관생성 외에도 동맥경화성 발기부전과 당뇨병성 족부궤양 그리고 혈관내피세포 및 골수줄기세포 보호에도 탁월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관찰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