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었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이다.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의 장애로 시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이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상당히 진행돼 실명 즈음해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특징이 있다. 녹내장을 '소리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녹내장의 주요 발생 연령대는 40대 이후이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및 20~30대도 가족력이나 고도근시가 있다면 조기 검진을 통
녹내장 및 고안압증치료제 타플로탄(성분명 타플루프로스트, 한국산텐)의 장기효과가 확인됐다.한국산텐제약에 따르면 타플로탄과 라타노프로스트, 트라보프로스트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LOTUS 결과가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원발 개방각 녹내장 또는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216명)과 정상안압 녹내장 단독 환자(177명)를 대상으로 약물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최초로 비교 분석한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1차 치료 후 시야 결손 진행정도와 안압감소 효과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대 수명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의학 발전과 병원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건강보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인성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의료 행위가 이러한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집중돼 있다.안과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각종 매체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와 병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 노화가 주원인… 연간 6
녹내장환자가 정상안압이면 고안압에 비해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플린더스대학 션 물라니 박사는 녹내장환자의 혈압치 별 치매 발생률을 비교 분석해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과거 연구에서는 원발성 개방우각녹내장(POAG)과 치매 관련성이 나타났지만 상반되는 보고도 있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POAG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분석 대상을 보면 알츠하이머병 관련해서 정상안안녹내장이 압도적으로 많은 동양인 대상 연구와 정상안안녹내장 환자
눈의 중풍으로 알려져 있는 망막혈관폐쇄가 실명원인인 녹내장에서 발생하는 맥락막 감소와 관련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가톨릭대 국제성모병원 안과 강혜민 교수는 망막혈관폐쇄 중 하나인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를 1년 이상 추적 관찰해 망막(Retina)에 발표했다.망막혈관폐쇄는 백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과도 관련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정상인 반대 쪽 눈의 녹내장 발생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쪽 눈에 망막분지정맥폐쇄를 진단받은 환자 20명. 망막분지정맥폐쇄가 국내 녹내장 중 가장 많은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안과 전연숙 교수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18차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태준안과논문상-우수상과 포스터상을 동시에 받았다.전 교수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에서 통합된 두 눈 시야의 결손 위치에 따른 삶의 질 비교’라는 연구논문으로 ‘태준안과논문상-우수상’을, ‘단안 백내장 수술 후 반대쪽 눈의 주관적 및 객관적 변화’라는 주제 포스터로 포스터상을 받았다.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지만 인지도는 매우 낮아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안과학회가 46회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소리없는 실명 원인 녹내장,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라는 캠페인을통해 질환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녹내장환자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녹내장의 위험요인인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중 등의 질환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녹내장이 국내에서 흔한 질병이라는 사실은국내에서 실시된'남일연구'에서 확인됐다.이 연구는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40세 이상 주민 1,532명을 대상으로 녹내장 유병률을 알아본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0세이상 인구에서 녹내장 유병률은 4.2%였다. 녹내장 의심(
최근 정부의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에 대해 대한안과학회가 반박에 나섰다.헌재는 판결문에서 청구인(한의사)가 진료에 사용한 안압측정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세극등현미경, 자동시야측정장비, 청력검사기는 측정결과가 자동으로 추출되는 기기들로서 신체에 아무런 위해를 발생시키지 않고 측정 결과를 한의사가 판독할 수 없을 정도로 전문적인 식견을 필요로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대해 학회는 25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판결문이 사실과는 다르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우선 세극등현미경은 그 결과가 자동적으로 추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안과의사가 아니면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것이다.또한 안압측정기는 자동안압측정기만 검
녹내장에서 시야가 좁아보이는 현상은 환자의 자각 증상없이 진행된다. 자각했다면 이미 시력유지에 중요한 중심시야까지 장애를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다.후기녹내장 환자에서 이 중심시야 장애의 진행 위험이 큰 환자 배경이 확인됐다.일본녹내장학회 후기녹내장연구팀은 2004년부터 교정시력 0,5 이상이고 적어도 한쪽 눈의 시야가 험프리검사(HFA) 24-2(중심시야 24도까지)이고 평균오차가 -20dB이하까지 진행된 20~80세 녹내장환자를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위험요소를 알아보았다.대상자는 총 265명(남성 177명, 평균나이 63.3±12.5세)이고 원발개방우각녹내장환자가 4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정상안압녹내장이었다.관찰기간 도중 녹내장수술은 9.6%, 백내장수술은 8.5%의 증례에서 실시됐다
손톱모세혈관 검사만으로녹내장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찬기 박혜영 교수팀은 류마티스 내과와 협진하여 108명의 녹내장 환자와 38명의 녹내장이 없는 대조군을 조사한 결과 녹내장 환자들은 손톱 모세혈관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 중 55.6%(60명)는 모세혈관이 확장되었고, 35.2%(38명)는 모세혈관이 소실되었으며, 19.4%(21명)는 손톱모세혈관에 출혈을 보였다. 이중 일부 환자는 한 명에게 여러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특히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유두출혈은 손톱모세혈관의 소실 및 출혈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교수팀은 손톱모세혈관에 이상 소견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환자는 정상인 사람에 비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대 최기호, 김석환 교수와 성균관의대 김준모 교수팀은 혈액검사에서 헬리코박터 균이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2배 가량 높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 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한국인 1,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H. pylori균이 양성인 경우의 정상 안압녹내장의 빈도(743명 중 76명, 10.2%)가 음성인 경우(477명 중 28명, 5.9%)보다 높게 나와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가량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으
BMI(비만지수)의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안압 21mmHg 이하의 정상안압 녹내장(NTG) 위험이 낮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추적기간이 1980~2004년인 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7만 8,777명과 1986~2004년인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가한 남성 4만 1,352례를 대상으로 신체측정치와 원발 개방우각녹내장(POAG)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참가자 남녀는 모두 40세 이상이었다.추적기간에 980명에서 POAG가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는 BMI와 POAG발병 사이에 유의한 관련은 없었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BMI가 1단위 높아질 때마다 NTG로 진단되는 위험이 6% 낮아
안압이 정상인 환자에서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압은 녹내장 발병 여부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정상환자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정기적 검진이 요구되고 있다.한국녹내장학회(회장 문정일)가 '제2회 세계 녹내장의 날'을 맞아 충북 금산군 남일면에서 40세 이상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녹내장 유병율은 3.66%로 조사됐다. 나이대별 유병율은 40대 1.2%, 50대 3.2%, 60대 4.2%, 80대10%로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녹내장 환자의 66.3%가 정상적인 안압을 갖고 있었것으로 나타나 '정상안압 녹내장'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안압 녹내장의 유병율이 평균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 차이(맥압)이 크면 고안압을 동반하는 개방우각녹내장(htOAG)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Archives of Ophthalmology (Hulsman CA, et al. 2007; 125: 805-812)에 발표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터디(Rotterdam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혈압과 동맥의 경직도와 OAG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동맥의 경직도 평가 지표에는 경동맥과 대퇴동맥간의 맥파 전파속도, 경동맥의 신장성을 이용했다.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 흡연습관, 당뇨병, 혈청 콜레스테롤치, 고혈압 치료를 조정하고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총 5,317명을 연구한 결과, 맥압이 큰 참가자에서 안압이 21mmHg를 넘는 htOAG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OSAS)이 정상안압 녹내장(NTG)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Journal of Glaucoma(Sergi M, et al. J Glaucoma 2007; 16: 42-46)에 발표했다. 대상은 OSAS 환자 51명과 정상 대조군 40명. 대상자 전체에 혈액가스분석, 폴리솜노그래피, 옥시헤모글로빈 포화도 측정과 시야측정, 시각유발전위, 망막전도 등의 안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OSAS 환자 51명 중 3명(5.9%)에서 NTG가 나타났다. 대조군에는 OSAS나 NTG인 환자는 전혀 없었다. OSAS의 중증도와 안압, 시야 평균편차, 유두함몰/유두비, 망막신경 섬유층의 평균 두께 사이에는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0.001). 또한 시
【워싱턴】 웨이트트리이닝 중에 호흡을 멈추는 것은 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특수안과학연구소와 UNIPLA의학부의 제랄도 마겔라 비에이라(Geraldo Magela Vieira)박사는 Archives of Ophathalmology(2006;124:1251-1254)에 이같이 경고하고 “웨이트트레이닝 경험이 있는 정상 안압녹내장환자에서는 트레이닝 중에 단속적인 안압상승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환자의 진찰에는 정기적인 웨이트트레이닝 내용을 들어 문진해야 한다”고 말했다.훈련내용 문진 필요러닝이나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이나 웨이트트레이닝 등의 무산소운동 후에는 일반적으로 안압이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쉬면 공기를 귀로 보
백내장이 있는 환자들에게 녹내장이 함께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는 “60세 이상의 녹내장 환자에서 백내장이 함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약 50%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고 밝혔다.백내장이 있는 환자들에서 녹내장이 있는 경우 녹내장의 진행에 의해 시야가 축소되면서 답답하게 보이는 증상이 생기더라도 백내장에 의해 침침하게 보이는 것과 구별되지 않아, 백내장이 조금 더 진행한 것으로 여겨지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안압이 높은 경우에는 녹내장의 진단이 잘 이루어지지만, 정상안압 녹내장의 경우에는 시신경검사나 시야검사를 받기 전에는 녹내장이 잘 진단되지 않는다. 또 한가지 문제는, 백내장과 녹내장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시신경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
순천향대학교병원은 지난 27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원30주년 기념 녹내장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연구논문발표, 2부는 초청강연이 있었다.특히 2부의 녹내장의 진단(안병헌 삼성서울병원)과 정상안압 녹내장(국문석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강연은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녹내장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안압검사와 시신경검사도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서울대병원 안과/강남건진센터 박기호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4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안압과 안저촬영을 통해 녹내장 의심판정을 받은 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한 결과, 21명이 녹내장으로 진단됐으며 1명을 제외한 20명이 안압이 정상인 정상안압녹내장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40세 이상인 성인은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눈검사를 해야 하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근시 등을 가진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한다.박 교수는 “녹내장은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일단 손상된 신경을 회복이 불가능하다. 또한 발생빈도도 높아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고 정기검진의 중요성
강자헌 서울백병원 안과 교수는 19일 본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정상안압-녹내장을 주제로 녹내장의 증상과 그 치료에 대해 강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