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및 고안압증치료제 타플로탄(성분명 타플루프로스트, 한국산텐)의 장기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산텐제약에 따르면 타플로탄과 라타노프로스트, 트라보프로스트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LOTUS 결과가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원발 개방각 녹내장 또는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216명)과 정상안압 녹내장 단독 환자(177명)를 대상으로 약물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최초로 비교 분석한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

1차 치료 후 시야 결손 진행정도와 안압감소 효과를 평가한 결과, 원발 개방각 녹내장 또는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서 3개 약물 모두 유사했다.

타플로탄의 안안억제효과는 양쪽 환자군 각각 -1.89±2.77mmHg, -2.20±2.64mmHg였으며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3개 약물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김준모 교수에 따르면 LOTUS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녹내장 치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프로스타글란딘제제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국내 최초로 비교한 연구다.

김 교수는 "초기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서 타플로탄 단독 치료의 녹내장 진행 억제 효과가 기존 PGA와 동등한 수준으로 확인된 만큼 조기 단계에서부터 환자들의 시야 및 시력 보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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