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체중이 11.5~16kg 증가하는 게 정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여성의 정상 BMI(체질량지수 kg/㎡)는 18.5~22.9이며, 과체중(23~24.9)이면 임신 후 체중이 7~11.5kg, 비만(25 이상)이면 5~9kg 증가를 적정선으로 보고있다.임신 후에는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임신 전 체중은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MI 25~30 미만에서 임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임신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당뇨병보다 체중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임신 당시 고혈압에 걸리면 고령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연구팀은 자국민의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임신고혈압과 고령기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임신고혈압과 약년기~중년기 치매의 관련성은 나타났지만 고령기 치매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73세(중앙치) 여성 2,239명. 이 중 1,854명은 1회 이상 임신했고, 나머지 385명은 임신 비경험자다.임신 경험 여성 중 1,607명은 임신 중 혈압이 정상이었지만 100명은 임
과체중 임신부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했다면 임신중독증이나 조산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의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임신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체중이 느는 임신 후기에는 심해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지난 3분기 0.7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돈다.그나마 출산 연령도 해마다 높아져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는 2019년 기준 33.3%로 2010년 17.1%에 비해 약 2배 늘었고 40세 이상은 200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을 고령 임신부로 분류한다. 고령임신
태아성장이 지연된 임신부는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조윤성·겐유끼 교수팀은 출산 전‧후 산모의 혈액과 출생시 태아의 혈액 분석 결과를 27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서 발표했다.전자간증을 가진 임신부는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태아기 성장이 지연됐던 출생아 역시 성인기에 이러한 위험이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제왕절개 임신부 188명. 이들을 정상군, 태아성장지연(FGR) 단독군, FGR 및 전자간증(임신중독증) 동반군으로 나누어 임신부의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
임신 20주 이후 산모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임신중독증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는 2016년 8천 1백여명에서 2020년 1만 3천 7백여명으로 5년새 약 70% 증가했다. 특히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30~40대 산모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환자들은 고혈압과 심한 두통 증상을 느끼지만 정기검사에서는 이러한 증상없이 체중 증가, 혈압 상승과 함께 단백뇨 소견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이 심할 경우 임신부에는 폐부종, 뇌출혈,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질환으로 흔히 자간전증이라 불리는 임신중독증이 5년새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데이터(2015~2019) 분석에 따르면 임신중독증환자는 5년새 54%(4천 2백여명) 늘어난 1만 1,977명이며, 연평균 11% 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은 낮아지는 반면 고위험산모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임신중독증은 감염질환, 분만관련 출혈과 함께 3대 고위험 임신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비슷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데다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다.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고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난치성으로 알려진 염증성장질환은 경미할 경우 임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서울성모,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및 피부과 공동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로 염증성장질환의 중증도와 임신성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 소화기학회지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염증성장질환자(크론병, 궤양성대장염) 2천여명. 이들은 15~50세 가임기 여성으로 5회 이상 내원 경험자다. 연구팀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가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류 교수는 산전 유전진단 분야 권위자로 임신부의 혈액을 이용하여 임신중독증과 태아의 유전질환 검사법 등에 대한 산전 진단 연구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주관 한국형 산전진단 임상진료지침 발간에 총책임을 맡으며 산부인과 기초 연구와 임상연구의 통합적 발전에 기여했다.
▲일 시 : 2019년 1월 15일 오후 2시~3시▲장 소 : 병원 대강당(지하 3층)▲제 목 : 임신중독증과 산전준비 사항▲문 의 : 1588-1533
유산균을 첨가한 우유가 임신중독증과 조산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병원 마샤 노르디크비스트 교수는 노르웨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시기와 임신중독증 및 조산의 관련성을 분석해 비엠제이 오픈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정상출산 여성 7만여명. 임신중독증 분석 대상자는 초산부 3만 7천여명, 조산 분석의 대상자는 3만 4천여명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기는 임신전이 23%, 임신초
당뇨병을 앓는 여성이 임신할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중독증과 제왕절개 등 임신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성훈 교수팀은 임신 전 2형 당뇨병을 앓던 100명의 임신부(실험군)와 일반 임신부(대조군) 100명의 임신 결과를 추적 조사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실험군과 대조군의 나이, 체중, 초산·경산부 비율, 임신 전 비만지수(BMI)에 통계차는 없었다.조사 결과, 임신중독증 발생률은 실험군이 10%로 대조군(2%)에 비해 5배 높았다. 제왕절개율은 약 2배(35% 대 18%),
소득이 낮은 의료급여 대상 임신부는 인공중정률과 제왕절개율, 임신합병증 등이 중간 소득 이상 임신부 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의 2010년 1년간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해 의료급여 대상 여성(저소득)과 건강보험 대상 여성(중간 이상 소득) 등 총 45만 7천여명의 임신 관련 각종 지표와 합병증 등을 분석해 국제건강형평성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급여 대상 임신부의 인공중절률은 건강보험 가입 여성 임산부보다 1.5배에 높았다
50년전 복음병원 못낸 진료비로 기부금불우이웃위해 써달라 매년 1,800만원씩수십년 전의 온정을 잊지 않고 보은하려는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주)무한 박종형 대표이사. 박 대표는 2018년 정초 고신대병원에 진 마음의 빚이 있다며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을 찾았다.사연은 약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대표의 아버지 박우용 씨는 1970년 진주시 외곽의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날 심한 복통으로 복음병원을 찾았는데 결과는 간암이었다.당시 손을 쓸 수 없는 중병이었지만 주치의였던 장기려 박사는 1개월간 박 씨를 치료했다. 너무 가난해 병원비를 낼 수 없어 장 박사가 자신의 월급으로 박 씨의 병원비를 대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만삭의 몸에 간병으로
고령산모의 초산 제왕절개 비율이 그 미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7년 제일 산모인덱스에 따르면 35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고령임신부는 그 미만에 비해 제왕절개 분만율은 62.2%로 35세 미만 초산모보다 제왕절개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전치태반, 자궁수축부전 등의 임신합병증 위험도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 임산부는 총 4천 496명이며, 35세 이상은 46.5%, 40세 이상은 18.7%였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과체중아 출산 및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조산, 제왕절개율이 함께 증가했다.임신 전 과체중 또는
임신중독증이 태아의 유전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험대학 린다 몰간(Linda Morgan) 교수는 임신중독증 산모의 아기 4천여명과 대조군 31만여명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해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분석 결과,임신중독중에 걸린산모의 태아는 sFlt-1이라는 단백질 유전자 변이를가진 것으로나타났다.sFlt-1는 태반 이형단백질로서 태반에서 산모의 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이나 신장, 뇌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몰간 교수는 "새로 발견된 유전자변이는 그동안 원인과 과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임신중독증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임신부 10명 중 8명은 체중증가에서 고혈압 등까지 다양한 임신중독증을 경험하지만 이들 가운데 40%는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로슈진단(주)이 3일 발표한 '임신중독증인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부 10명 중 8명(79.2%)은 체중의 급격한 증가(44.4%), 부종(18.6%)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아가 심한 두통 (39.2%), 우측 상복부 통증 및 심와부 통증 (19%), 시력장애(13.6%), 고혈압(11.6%), 단백뇨 의심(10%), 소변량의 현저한 감소(4.6%) 등 중증 자각 증상까지 다양한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자각증상을 경험했다.하지만 임신에 따른 당연한 증상으로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고령출산이나 제왕절개가 산후 3년 이내에 유방암 위험을 약 3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강은주 교수와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고령 및 수술 분만과 유방암 위험의 관련성을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 31까지 임산부1백 38만 4천여명. 이들 가운데 출산 후 1년 내에 유방암에 걸린 환자는 총 317명이었다.분석 결과,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유방암 발병 위험은 그 미만 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제왕절개 산모는 약 1.2배 높게 나타났다.교수팀은 "산후 유방암에서 산모 나이와 출산법이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기
쌍태아(쌍둥이) 임신 때 가장 관리가 필요한 합병증은 조산과 임신중독증, 그리고 분만 후 출혈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일병원 쌍둥이임신클리닉이 지난해 다태(多胎)임산부 380명을 대상으로 단태 임산부와 비교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위험은 쌍태아 임산부가 약 5배 높았다. 분만 후 출혈에 따른 수혈도 4배,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율은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율 역시 쌍태아가 약 3배 높았다.조산, 임신중독증, 출혈은 산모는 물론 태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산전관리가 필요하다.이를 위해 이 병원 쌍둥이클리닉 김문영 교수는 예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인 임신 초기 융모막과 양막의 수의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이 임신중독증의 예측과 진단을 위한 sFlt-1/PlGF test1)가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거쳐 신의료기술허가를 획득했다.sFlt-1(soluble fms-like tyrosine kinase-1)과 PlGF(placental growth factor)는 임산부의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혈관형성인자로서, sFlt-1는 혈관생성을 억제하고, PlGF는 반대로 촉진하는 인자다.정상적인 임신에서는 PlGF혈액 농도가 임신 중기(15주 ~ 28주) 동안 증가하고, 임신 말기(29주 이후)에 감소하며, sFlt-1혈액 농도는 임신 초기(14주 이전)와 중기에는 일정하다가 분만할 때까지 서서히 증가한다.하지만 임신중독증 여성에서는 정상 산모보다 sFlt-1농도가 더 높고, PlG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