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치료 효과가 좋으면 위축된 뇌신경 세포도 빠르게 회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항우울제와 뇌의 신경생물학적 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에는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가 우선 처방된다. 다만 증상이 완화되는 관해율이 55%이고, 인지요법 등을 병행해도 60%정도라 약물효능을 높여야 하는 실정이다.이를 위해서는 우울증 호전과 관련된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치료 지표를
'컵에 물이 반도 안남았다'와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두가지 말 중에서 후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기본관점과 심리적 문제의 발생을 치유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인지행동요법이다.과거에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많이 사용돼 왔던 이 치료법이 만성염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그랜트 쉴즈 박사는 인지행동요법과 만성염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기존 논문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 논문은 펍메드
치매를 치료할 때에는 약물요법과 함께 인지훈련 등 비약물요법을 함께 하는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김기웅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경도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비약물치료프로그램과 기존의 통상적인 인지활동 프로그램 그 효과의 비교결과를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경도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환자총 64명. 이들을 32명씩 비약물요법군과 통상인지요법군으로 나누었다. 비약물요법군에는 주 3회씩, 총 8주간 인지훈련치료, 인지자극치료, 현실인식훈련, 운동치료, 회상치료, 음악치료 등을 실시했다. 통상인지요법군에는 통상적인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비약물치료프로그램은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
미국 휴스턴-"전립선암 수술 전에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받은 환자는 기분장애가 적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반응이 활성화됐다"고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종합종양학 행동과학 로렌조 코헨(Lorenzo Cohen) 교수가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했다.심리적 스트레스로 면역력 저하이 센터의 통합의료 프로그램 책임자이기도 한 코헨 교수는 과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훈련 효과를 검토했다.그 결과, 스트레스를 관리한 환자에서는 기분장애가 유의하게 줄어들고 1년 후 QOL도 높아졌다. 동일한 심리학적 개입이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는 이 연구가 처음이다.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전립선절제술 환자는 수술과 수술 후 Q
런던-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방사선요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회 조사선량을 늘리고 조사횟수를 줄이는 소분할 조사요법이 국제표준 조사법에 비해 이상반응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암연구소 페넬로프 호프우드(Penelope Hopwood) 박사가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소분할조사법에서는 치료기간을 단축시켜도 유방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표준치료에 비해 높지 않고 새로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같았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환자의 QOL을 높일 수 있다는 지금까지의 지견을 입증해 주고 있다.이상반응은 국제표준 조사법보다 많지 않아유방암환자의 QOL은 여전히 광범위하게 조사되고 있지만 방사선요법 이후 환자 본인이 느끼는 QOL, 특히 피부에 대한 이상반
시카고-노스웨스턴대학 토니 탕(Tony Z. Tang)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는 외향성이 증가하고 노이로제 등의 신경증이 줄어드는 등 우울증상 완화와는 별도로 인격에 변화가 발생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 위험에는 신경증적 경향(neuroticism)와 외향성(extraversion)이라는 2가지 성격특성이 관여한다. 신경증적 경향인 사람은 부정적 또는 불안정한 감정을 갖기 쉬우며 한편 외향성인 사람은 사교적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우월감을 가질 경향이 있다. 모든 특성도 뇌의 세로토닌계에 관련하고 있으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는 이 세로토닌계를 타깃으로 한다.탕 박사는 대우울증환자 240례를 대상으로 위약대조시험을
【런던】 미국가정의학회(AAFP) 페리 푸그노(Perry A. Pugno) 박사팀은 환자 관리를 개선시키고 환자 의료비 부담, 특히 사회적 취약 계층에 있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특히 1차 진료를 전공하는 의대생에 장려금 지원이나 진료급여상 우대정책, 노동환경 개선 등 포괄적인 대책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의료비푸그노 박사팀에 소속된 4명의 의사는 고수입을 보장받으면서도 종합 진료가 가능한 1차 진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미국 의료시스템의 개혁은 이미 국민 전체의 공통된 의견이다. 미국에서 의료에 대한 접근이나 환자 치료결과가 다른 나라에 뒤떨어진다는 사실은 세계보건기구
【워싱턴】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수면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상습적으로 마시는 경우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대학 데이드리 컨로이(Deirdre A. Conroy) 박사팀은 알코올 의존증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된 환자가 수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하는 경우 알코올 의존증이 재발되기 쉽다고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2006; 30: 1992-1999)에 발표했다.자기전 음주의존증 유발 컨로이 박사는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은 통상적으로 음주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확실히 알코올은 수면 유발에 도움이 되지만, 술을 마시고 잤을 경우 대개는 수면의 질이 떨어져 숙면시간이 줄어든다. 매일
메커니즘·치료법 해설【독일·뮌헨】 전 마인츠대학 정신과 오토 벤케르트(Otto Benkert) 교수는 “독일은 현재 스트레스 우울증이 국민병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저서 ‘스트레스우울증-새로운 국민병과 그 대처법’에서 경고하고 강력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운동으로 균형 유지스트레스성 우울증 발병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특히 예기치 않게 나타난다. 스스로도 어쩔 수가 없는 매우 강력한 스트레스다.환자는 자신을 외부로부터 제약받는 존재로 느끼고 제3자의 요구에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자주 대화하고 긴장을 풀고 운동이나 섹스 등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활동에 시간을 낼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는 투쟁 또는 도피반응으
【뉴욕】 펜실베이니아대학 로버트 드루베이스(Robert J. DeRubeis) 박사는 플라세보 대조 시험을 이용하여 중등도 내지 중증의 우울병을 초기 치료할 때 경험많은 전문가가 치료하면 인지요법은 항우울제와 동등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5; 62: 409-416)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투여 16주째에 나타나는 응답률은 약물요법군과 인지요법군 모두 58%, 관해율은 각각 46%, 40%였다.현행 가이드라인과 반대 지견드루베이스 박사는 “인지요법효과는 경험많은 인지요법 치료전문가가 한다면 중증 우울증 외래환자라도 약물요법과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인지요법의 효과는 치료 전문가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뉴욕】 스탠포드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 바 테일러(C. Barr Taylor)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비교대조임상시험은 실시되지 않았지만 심근경색(M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시험분석에서 급성심근경색(AMI)환자에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를 투여하면 심혈관 이환율과 사망률이 억제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5;62:792-798)에 발표했다.전체사망률 의미있게 낮아져테일러 박사가 실시한 Enhancing Recovery in Coronary Heart Disease (ENRICHED) 시험 2차 관찰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환자 1,834명(여성 849명)에서 SSRI를 투여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이나 재발성 MI위험이 의미있게 낮은 것으
【시카고】 펜실베니아대학 정신과 그레고리 브라운(Gregory K. Brown) 교수는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성인은 일반적인 치료보다 인지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되는 자살시도를 줄일 수 있다는 무작위 비교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이하 RCT) 결과를 JAMA (2005; 294: 563-570)의 ‘폭력과 인권(violence & human rights)’ 특집호에 발표했다. 인지요법이란 “우리의 모든 기분은 우리의 ‘인지’ 또는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전제 하에 “우울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정신적 왜곡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정확히 가려내어 제거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기분을 다룰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일반 치료군보다 약 50% 줄어이 논문의 배경상황은
【뉴욕】 다트머스대학 다트머스히치코크수면장애센터 마이클 사테이어(Michael Sateia), 피터 노웰(Peter Nowell)박사는 Lancet (2004; 364:1959-1973) 지상세미나에서 “만성불면증 발견과 평가를 위해서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비약물요법을 실시하기 위해서도 비용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비약물요법 효과 높아 사테이어 박사는 “가정의학과 교수와 임상간호사, 정신분석의사 등 의료관계자는 종합적인 건강평가의 일환으로 환자의 수면습관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초기 정신질환, 건강상태, 리듬장애, 특정 생리적 수면장애(수면시 무호흡이나 주기적 사지운동 등)의 발견과 치료는 불면증
【뉴욕】 토론토대학 Helen Mayberg 박사팀은 우울증에서 회복된 환자 중 인지행동요법(cognitive-behavioral therapy, CBT)을 받은 경우에는 특유한 변화 패턴이 관찰되며, 이러한 패턴은 약물요법에서 나타난 변화의 패턴과는 다르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4;61:34-41)에 발표했다. 다른 부위에 작용 연구책임자인 Mayberg 박사는 “CBT는 다른 우울증 치료와 마찬가지로 변연계와 피질 영역의 특정 부위 기능을 조절하여 회복시킨다”고 말하고 “파록세틴요법에 비하면 CBT에 특이성을 보이는 전두엽, 대상회, 해마의 방향성 변화는 양식 특이성의 영향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어, 각 치료법에는 다른 기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인지요법
이비인후과, 이명, 중증도에 따라 만성이명 적절히 대처해야경미하면 카운슬링이 효과적중증이면 정신과 영역 검사도 필요【독일·드레스덴】 만성이명(耳鳴)에 대한 약물요법은 대부분 효과가 없으며 그저 약간 안심이 되는 정도의 치료라는 의미가 강하다. 튀빙겐 Hans-Peter Zenner 교수는 “만성 이명의 유일한 해결책은 이명이 있더라도 일부러 신경쓰지 않는 것”이라고 제74회 독일이비인후과치료학회에서 주장했다.또다른 이비인후과 개원의 Eberhard Biesinger 박사는 “이명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판정한 다음에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Zenner 교수는 “이를 뽑은 흔적이나 안경은 익숙해지면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된다. 차의 소음이나 음식물 삼키는 소리도 의식하면 들리지만 전혀 안들리게 할 수도
【뉴욕】 재향군인의료센터 및 듀크대학 의료센터(이상 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 Jack D. Edinger박사팀은 『지속성 원발성 불면증(persistent primary insomnia, PPI) 치료에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의 랜덤화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한 결과, CBT에서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면 개선이 6주 내에 얻어졌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285:1856-1864)에 발표했다.시험에서는 만성적인 PPI성인환자 75례를 25례씩 3개군으로 나누고 CBT, 점진적 근이완법(relaxation training, RT), 플라세보 중 하나로 나누었다. CBT군에는 인지요법에 수면교육,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