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로 파킨슨병을 간단하게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29일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를 혈액에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슨에 발표했다. 파킨슨병과 레비소체 치매를 비롯해 파킨슨병증후군인 다계통위축증 등 신경변성질환에서는 뇌 뿐만 아니라 전신에 알파시누클레인의 이상응집체가 나타나고 신경세포사가 발생한다.파킨슨병을 진단하려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뇌영상검사, 뇌척수액(CSF) 검사 등이 필요하지만 환자 부담이 큰 편이다.신체 여러 곳에서
가장 많은 치매 초기 증상은 기억력 저하이지만 다른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향후 질환 진행 속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뇌건강센터 연구팀은 치매 초기에 글을 쓰거나 문제해결, 공간 및 거리 파악능력 저하 보다 기억력 저하를 보인 사람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느리다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사망 후 병리해부소견 상 알츠하이머형치매로 진단된 증례 1,187명, 레비소체형치매로 진단된 331명, 양쪽 혼합형치매
장수국가인 일본의 고령자 10명 중 3명은 레비소체형치매와 파킨슨병, 이들 질환의 예비군으로 나타났다. 레비소체병은 신경세포내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이상 단백질 축적(레비소체)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질환이다. 손발떨림과 신체경직 등의 운동증상 뿐만 아니라 소화기증상 등의 자율신경장애와 수면장애 등 다양한 비운동증상도 나타낸다. 비운동증상은 운동증상에 앞선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 전 말초신경계에서 레비소체가 출현하는지, 그리고 질환이 진행하면서 레비소체가 변화하는지는 확실치 않다.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팀은 뇌부검례 518례(65세 이
알츠하이머병과는 반대로 레비소체형치매에서는 대부분 해마 크기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2005~2014년에 경도인지장애환자 160명을 등록. 등록 당시 뇌MRI로 해마 크기를 측정하고 이후 연 1회 정도 임상평가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추적기간은 2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61명이 알츠하이머병, 20명이 거의 확실한 레비소체치매로 진행된 것으로 판정됐다.알츠하이머병군 61명 중 37명에서 해마가 작아진 반면 레비소체형 치매군에서는 20명 중 17명에서 해마 크기가 유지됐다.해마 크기가 정상인 군에서는 작아진 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위험이 유의하게 낮고(추정 위험비 0.56), 레비소체형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뇌신경 세포를 성장시키는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면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발생 시기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시대학 연구팀은 평균 81세 고령자 535명을 대상으로 사망 후 부검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가 사망할 때까지 평균 6년간 추적 관찰하고 사망 후에는 뇌의 BDNF 유전자 발현 정도를 측정해 인지기능과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BDNF 유전자가 많은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를 늧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 발현정도가 상위 10%군은 하위 10%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약 50% 느렸다.특히 생전에 치매로 진단된 환자에서 이러한 관련성이 뚜렷했다.또한 BDNF 유전자 발현량은 병리학적으로 알츠하이머 진
18~65세 미만에서 발병한다는 약년성치매. 이를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9가지가 선정됐다.스웨덴 우메오대학 노인의학 피터 노르드스툄(Peter Nordstrom) 교수는 평균 18세 스웨덴 남성 48만 8,484명을 대상으로 약 40년간 추적한 결과, 알코올의존증, 뇌졸중기왕력, 항정신병약물 사용 등 9가지가 약년성치매의 위험인자라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조건은 키 140~215cm 미만, 체중 40~170kg교수에 따르면 발병 나이가 65세 미만인 약년성치매는 고령기치매에 비해 유전성이 강하다. 일부 유전자 변이도 발견됐다.그러나 이 질환의 원인은 유전인자 이외에 다양한 요인도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좀더 넓게 적용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발견한다면 약년성치매
치매는 예방이 중요한 노화 현상이지만 항노화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의 효과는 결론이 나와 있지 않다. 몇달 전 도쿄에서 열린 제 30회 일본치매학회 심포지엄에서 에히메대학 노화억제내과 미키 데츠로 교수는 호르몬과 치매의 관계에 대한 최신 역학조사 및 임상연구,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여성 호르몬보다 남성 호르몬 보충해야성호르몬은 고환이나 난소 외에 뇌의 해마에서도 독립적으로 합성돼 기억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왔다. 도쿄대 대학원 연구팀은 쥐의 뇌를 이용한 연구 결과 해마의 테스토스테론(T)이 혈액 속 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은 나이가 들면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에스트라디올 보다 테스토스테론 보충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해마
독일 만하임-자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행동이며 욕창의 원인이 되는 혈행 불량을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데도 매우 중요하다.누구나 하룻밤 수면 중에 40~60번정도 자세를 바꾸며 특히 새벽에 더 많은 횟수를 보인다. 하지만 지나친 움직임은 질병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독일 안메를란트병원 신경과 실비아 코테르바(Sylvia Kotterba) 교수는 "야간 수면 중 움직임이 수면의 질이나 낮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면 배후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수면 중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미칠 수도 있다"고 제19회 독일수면연구 수면의학회에서 지적했다.60%가 생후 9개월까지 반복동작장애 경험수면장애 가운데 자면서 너무 많
미국·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고령자에 나타나는 인지기능변동, 즉 일시적 인지기능 저하는 알츠하이머병(AD)이 진행 중인 고령자에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워싱턴대학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일시적 증상에 주의해야인지기능 변동에는 낮에 지나치게 졸려하거나 한 곳만 계속 응시하고 비논리적인 사고를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갈빈 교수는 “인지기능과 관련하여 이러한 일시적인 인지기능 저하만으로는 AD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일시적인 인지기능 저하는 건강한 고령자에서도 발생한다. 따라서 인지기능 평가시 이러한 일시적인 증상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인지기능 변동은 레비소체형치매(DLB)라는 다른 형태의 치매와 연관시켜 왔지만 A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캐나다 맥길대학 로널드 포츠마(Ronald B. Postuma) 박사는 자다가 발길질을 하거나 큰 소리를 지르는 등 수면장애를 보이는 사람은 치매나 파킨슨병(PD)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 REM 수면행동장애라고도 하는 이러한 수면장애는 수면 주기에 꿈을 꾸는 REM 수면 중에 당연히 이완돼야 할 근육이 이완되지 못해 나타난다. 이러한 환자는 기본적으로 꿈속의 행동이 밖으로 나타나 때리거나 발길질을 하거나 큰 소리로 외치는 등의 근육활동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미국신경학회(AAN) 회원이기도 한 포츠마 박사는 몬트리올대학 사크레쿠르병원 수면장애센터에서 관련 연구를 실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나 PD 등 신경변성질환의 징후를 보이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알츠하이머병(AD) 증례가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보고됐다(Ann Neurol 2008; 63: 377-387). 증례 환자는 59세 때 AD로 진단됐지만 PET를 이용한 아밀로이드 이미징에서 노인반이 검출되지 않고 뇌위축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AD의 발병 원인과 관련해 최근 재미과학자 김태완 박사가 AD의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Aβ) 단백질의 가용성(可溶性) 올리고머(저중합체)가 시냅스를 직접 장애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증례는 이러한 가설을 사람에서 최초로 입증시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 뇌신경과학 모리 히로시 교수에게 들어본다.섬유화되지않는 Aβ 결실 변이모리 교수가 보고한 환자는 55세 일본여성으로 2001년에 이 대학병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메이요·클리닉(미네소타주로체스타) 노화·영상진단연구소 클리포드 잭 주니어(Clifford Jack, Jr.) 소장이 이끄는 영상의학과팀이 인지장애의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여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할 위험을 평가하는 영상진단 기술을 알츠하이머병 협회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회의(ICAD)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MRI와 자기공명분광법(MRS), 11C Pittsburgh Compound B(11C- PIB)를 트레이서로 이용하는 PET(11C-PIB)의 3가지 영상진단 기술의 유용성에 대해 검토했다. MRI는 치매 원인인 신경세포사를 영상화할 수 있지만 MRS를 추가하면 AD발병에 관련하는 아밀로이드반을 분류할 수 있다. 잭 소장은 “이들 진단법을 병용하면 AD
【시카고】 러쉬대학의료센터(시카고) 신경화학과 제프리 코도워(Jeffrey H. Kordower) 박사팀은 14년 전에 태아흑질세포를 이식받은 파킨슨병(PD) 환자의 뇌 생착 뉴런에 PD 특유의 병리 소견인 레비소체가 형성됐다고 Nature Medicine(2008; 14: 504-506)에 발표했다. 이식세포에도 병리 진행이번 지견은 PD가 이식한 뉴런에도 환자 흑질의 도파민뉴런에 미치는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진행성 질환임을 보여준다. 대표 연구자인 코도워 박사는 “이번 지견은 PD환자에 실시하는 세포이식 치료의 효과를 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PD에 대한 외과적 치료에서 이 요법의 효과는 좀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차세대 세포이식 기술인 줄기세포 이식에서도 이러한 영향이 나타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베를린】하나우병원 홀스트 바스(Horst Baas) 박사는 “파킨슨병(PD)은 대부분은 65세 전후에 진단되지만 최초 증상이 70세 이후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제80회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지적했다. 약제가 PD 유발대개 파킨슨증후군으로 진단된 시점에서는 큰 장애없이 보내는 기간이 5년 정도이며 이 기간은 치료효과에 따라 좌우된다. 그 후 15∼20년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1일 변동과 운동장애가 증가하면서 약 20년 후는 약제효과가 크게 떨어져 비도파민 작동성의 기능장애가 뚜렷해진다. 70세 이후에 발병했을 경우, 질환의 진행속도가 빠르며 진단받은 시점에서 이미 신체활동과 보행에 큰 장애를 일으킨다.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병존증을 가질 확률이 높아 이미 많은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파킨슨병(PD) 환자의 가족(형제, 자매, 부모, 아들, 딸)은 PD 환자가 없는 가족보다 인지장애나 치매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7세 이전에 PD를 일으킨 환자의 가족에서 위험이 높다고 메이요·클리닉(로체스터) 신경학·역학과 월터 로카(Walter Rocca) 박사팀이 Archives of Neurology(2007; 64: 1458-1464)에 발표했다. 가족성 감수성인자 가능성이 시험은 PD와 인지장애 또는 치매를 쉽게 일으키는 가족성 인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한 최초의 대규모 주민대상 시험이다. 또한 PD환자 가족의 인지장애나 치매의 위험을 검토한 지금까지의 시도와는 방법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이 시험은 ‘가족연구’법에 기초하고 있으며 인지상태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심근의 123I-MIBG 신티그래피가 다양한 신경변성 질환을 구별해낸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Okayama Kyokuto 병원 신경내과 겐이치 카시하라(Kenichi Kashihara)씨는 이 심근검사를 이용하면 레비소체병(Lewy Body Disease, LBD) 등 몇가지 신경변성질환의 유무를 판정할 수 있다고 제11회 파킨슨병·운동장애 국제회의에서 발표했다.레비소체가 나타나는 신경변성질환에서는 심근의 123I-MIBG 흡수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신경질환자 300명과 대조 34명을 대상으로 심근의 123I-MIBG 흡수를 관찰했다.이 연구에서는 흉부 플라나(planar) 영상을 초기 영상의 경우 15분 후, 지연영상의 경우에는 4시간 후에 촬영했다. 이어 심장·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신경과 브래들리 뵈베(Bradley Boeve) 박사팀은 수면장애의 극단적 형태의 하나인 REM 수면행동장애(RBD)와 파킨슨병(PD) 또는 인지증(치매) 발병이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Brain(2007;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관찰, 병리연구 및 동물모델실험에서 RBD 환자는 나중에 레비소체인지증(LBD)이나 PD, 다계통위축증(MSA, 파킨슨병과 유사한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는 모두 유사한 신경변성에서 파생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비정상 시누클레인이 공통인자뵈베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여러 특발성(다른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RBD 환자가 진행성 신경변성 질환의 초기 징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부분 시누클레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자다가 꿈을 꾸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REM수면행동장애(RBD) 환자의 약 3분의 2는 진단받고 약 11년 후까지 뇌변성 질환을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요·클리닉 수면의학전문의 마야 티프먼 페이커트(Maja Tippmann-Peikert)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수면학회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질환발병 가능성 매우 높아 대표연구자인 티프먼 페이커트 박사는 “이번 시험에서 RBD는 파킨슨병(PD)이나 레비소체를 동반하는 인지증(DLB)을 비롯해 시누클레이노파시(synuclopathy)라는 신경변성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시험 소견에서 RBD 환자는 이러한 질환위험이 높다고 박사는 보고 있다. RBD는 환자가 꿈을 무의식 중에 행동으로
【미국·미네소타】 메이요클리닉 신경학 James H. Bower박사팀은 중증경부외상 경험은 파킨슨병(PD)발병과 관련하고 있다고 Neurology(60:1610-1615)에 발표했다. 대표연구자인 박사는 “의식상실 및 CT스캔을 통해 확인되는 좌상을 동반한 중증 두부외상을 입은 사람은 향후 PD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험자가 두부외상을 입은 후 PD 발병까지는 3~51년이 걸리며, 그 중앙치는 21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Bower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두부외상과 그 후의 PD(중등도는 다양)발병 사이에 상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미네소타주 올름스테이드군에서 PD환자 196례의 진료카드를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는 입원이 필요한 두부외상은 PD환자군이 대조군보다 자주 나
【미 워싱턴주 시애틀】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경학, 생화학 및 물리학 Stanley Prusiner교수는 프리온병 동물을 대상으로 한 초기의 약제 치험에서 사람의 프리온병뿐만 아니라 동일하게 접을 수 있는(folding)이상단백을 특징으로 하는 다른 신경변성질환에 대해서도 치료할 수 있다고 미국신경병학회 연차회의에서 보고했다. 異常섬유단백형성에서 일치 Prusiner교수는 『현재 프리온은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해명돼 있으며 6종류의 치료법이 있다』며 기대할 수 있는 약제로서 현재 프리온병동물에 적용되는 화합물을 예로 들었다. 잘못 접혀진 핵을 갖지 못한 단백이 감염성이고 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하는 동교수의 견해는 과거에는 이단시됐다. 그러나 동 교수가 프리온(단백질성 감염입자)이라 명명된 단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