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급성 신장손상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과 인공지능 기반의 통계처리 기법을 이용해 급성 신부전을 평가하는데 성공했다고 화학분석 국제학술지(Analyt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급성 신장손상은 혈액 속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체의 전해질, 산성도, 수분 항상성이 깨지면서 신장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면 신속한 치료로 영구적
신속 치료가 필요한 급성신장질환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의대 신동진)은 급성신장손상 임상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종양괴사인자 수용체1(TNFR1)과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혈액정화'(Blood Purific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신손상환자 136명. 이들에게 투석치료 중 하나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이후 질병 진행 상황을 혈액 샘플로 분석했다.그 결과, 혈중 TNFR1 고농도군은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신장손상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이명철·한혁수 교수)은 무릎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유럽무릎관절학회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발표했다.인공관절치환술 환자의 급성신장손상 발생률은 5~15%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말기신부전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사전 위험도 예측이 중요하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예측모델 개발에는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
심정지환자는 급성신장손상에서 회복되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제혁 교수팀은 급성신장손상의 발생과 회복에 따른 환자의 생존 상태와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국제학술지인 ‘중환자 치료(Critical Car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급성신장손상의 발생이 중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보고됐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병원 외부에서 심정지를 경험해 국내 6개 대형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일병원)에 내원한 성인
수술 후에는 신장세포가 손상돼 신장 기능이 급격히 줄어드는 급성신장손상이 따르지만 마취법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수술 환자 5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마취형태와 수술 후 급성신장손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메디슨 저널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5~10%는 여러 원인에 의해 급성 신손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수술 시 마취형태에 따라 전신마취군(41,996명)과 기타 마취(부위마취, 척추마취, 감시하 마취관리 등)군(11,488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급성신손상 기준
혈중 칼슘 수치가 높으면 급성신장손상, 부정맥,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입원환자 1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중 칼슘수치와 급성 신손상과 부정맥, 그리고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위험성을 분석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체내 정상 칼륨수치는 3.5~5.5mmol/L. 교수팀은 3.6~4.0mmol/L를 기준으로 칼륨 수치에 따른 질환의 발병 위험성과 사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고칼륨혈증(5.5mmol/L 초과)이면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3.6배 높아졌고, 부정맥 발생 위험도 4.8배 증가했다.입원 30일 내 사망률은 4배, 1년 장기 사망률 역시 2.1배 높아졌다. 특히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은 4.1m
마라톤 등 지구력 운동이 신장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학 치라그 파리크(Chirag R. Parikh) 교수는 평균 44세 마라톤선수 22명(남성 41%)을 대상으로 운동 전후 소변과 혈액샘플을 채취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혈청 크레아티닌, 크레아틴키나제, 소변 알부민, 신장손상분자 등을 측정한 결과, 운동 후 혈청 크레아티닌과 소변 알부민 등의 수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청 크레아틴키나제 수치는 운동 후 2일째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파리크 교수는 "이런 증상은 운동 후 이틀이 지나 원래대로 회복됐지만 이는 급성신장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상태"라며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지구력 운동 전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당뇨병용제인 '카나글리플로진' 및 '다파글리플로진' 성분함유 의약품에 대해 품목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했다.식약처는 9일최근 미FDA의 이들 약물 함유제제에 대한 안전성 검토결과에 따라해당제제의허가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24일까지 변경하도록 했다.이번에 해당되는 제품은 한국얀센의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아(다파글리플로진)과 직듀오(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그리고 한국얀센의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등이다.변경 내용에는'혈관내 유효혈액량 감소와 신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외국의 시판 후 조사에서 급성신장손상이 보고되었으며, 일부에서는 입원과 투석이필요했으며 65세 이하 환자에서 발생했다'가 포함됐다.또한 '약물 투여 전에 혈액량 감소, 만성신부전, 울혈성
고령 고혈압환자의 이상적인 수축기혈압치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120mmHg 미만으로 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제프리 윌리암슨(Jeffrey D. Williamson) 교수는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20mmHg 미만과 140mmHg 미만을 비교하는 다기관 임상연구 SPRINT의 서브분석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는 수축기혈압이 130~180mmHg이고 당뇨병이 없는 고혈압환자 2,636명을 대상으로 최적의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알아본 시험이다.대상자를 수축기혈압 목표치 120mmHg 미만군(강화치료군 1,317명)과 140mmHg군(표준치료군 1,319명)
콜레스테롤 억제제인 스타틴을 복용할 때특정 항생제를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캐나다 온타리오대학 에이밋 게르그(Amit X. Garg) 교수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3~2010년 항생제를 처방받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아지스로마이신(n=68,478), 클라리스로마이신(n=72,591), 에리스로마이신(n=3,267) 복용시 나타나는 반응을 분석했다.그 결과, 아지스로마이신 복용자에 비해 클라리스로마이신이나 에리스로마이신 복용자에서 횡문근융해증으로 입원할 위험이 2.17배 높았으며, 급성신장손상 위험은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위험 역시더 높았다.게르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상자가 65세 이상 노인"이라며 "전체 연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계 항생제를 사용하면 급성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캐나다 로얄빅토리아병원 조셉 델라니(Joseph A.C. Delaney) 교수가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2001~2011년 IMS LifeLink Health Plan Claims에 등록된 40~85세 남성 12,65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총 1,292건의 신장질환이 발병했으며, 현재까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중인 남성에게서 급성신장손상 위험이 2.18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S)차단제 약물을 동시에 사용시에는 4.4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플루오로퀴놀론계 항
【뉴욕】 벨기에 겐트대학병원 집중치료부 에릭 호스테(Eric A. J. Hoste) 박사는 급성신장손상/신부전의 새로운 국제분류시스템인 RIFLE(Risk, Injury, Failure, Loss and End-stage Kidney disease)의 유용성을 중환자실(ICU)내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위험과 장기입원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와 회복이 예상되는 환자를 정확히 구별해낼 수 있었다고 Critical Care(2006; 10: R73)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단일 의학교육시설(3차 의료기관)에 속한 7개 기관의 ICU에 1년간 입원한 환자 5,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향적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에서 얻어졌다. RIFLE 분류기준의 목적은 급성신장손상/신부전 평가시 현재 문헌에서 이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