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혈중 칼슘 수치가 높으면 급성신장손상, 부정맥,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입원환자 1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중 칼슘수치와 급성 신손상과 부정맥, 그리고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위험성을 분석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체내 정상 칼륨수치는  3.5~5.5mmol/L. 교수팀은 3.6~4.0mmol/L를 기준으로 칼륨 수치에 따른 질환의 발병 위험성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칼륨혈증(5.5mmol/L 초과)이면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3.6배 높아졌고, 부정맥 발생 위험도 4.8배 증가했다.

입원 30일 내 사망률은 4배, 1년 장기 사망률 역시 2.1배 높아졌다. 특히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은 4.1mmol/L 이상 부터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중 교수는 "칼륨수치가 정상범위라도 4.1mmol/L를 넘어서면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부전, 당뇨병, 만성콩팥병, 빈혈 등 급성 신손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라면 칼륨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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