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저탄고지'와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저탄고단' 등 각종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고단백식을 오래할 경우 신장기능을 해칠 수 있다는 문헌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와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칼란타 교수 연구팀은 장기간의 고단백식사는 신장의 혈류량을 늘리고 사구체 압력을 높여 사구체가 딱딱해지거나 요단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
고단백질 음식이 혈압상승 위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대 의과대학 저스틴 버엔디아(Justin Buendia) 교수는 프래밍햄 자손연구를 통해 동식물 단백질이 혈압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를 연구했다.교수는 건강한 성인남녀(30~54세) 1,36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혈압에 관해 분석한 결과,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을 40% 가량 낮췄으며, 섭유질을 함께 섭취하면 고혈압 위험을 최대 59%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단백질 섭취로 인한 효과는 성별이나 체중과는관련이 없었다.버엔디아 교수는 "동식물 단백질에 있는 아
중년기에 고기와 치즈 등의 고단백식을 많이 먹으면수면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ell Metabolism에 발표됐다.미국 남부캘리포니아대학 발터 롱고(Valter D. Longo) 교수는 단백질 섭취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고단백 식사를 하는 50세 이상 6,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이들의 사망률은 저단백 식사군에 비해 75% 높았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 역시 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고단백 식사가 암과 모든 사망위험을 감소시켰지만, 당뇨병으로 인한사망률은 5배 높아졌다. 이같은 결과는 쥐 연구에서도 확인됐다.롱고 교수는 "고기 등의 고단백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만큼 유해하다"며 "본인 체중에 비례한 만큼의 단백질을
고단백 다이어트가 신장결석 등 신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그라나다대학 버지니아 아파리치오(Virginia A. Aparicio) 교수는 쥐를 이용한 실험결과를 Nutrición Hospitalaria에 발표했다.교수는 쥐 10마리에게 각각 고단백식단과 표준단백식단을 12주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다.실험쥐의 12주간은 인간의 9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관찰결과, 표준단백식단군에 비해 고단백식단군에서 10% 체중감량이 나타났지만 혈장지질 프로파일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소변 구연산은 88% 낮고 소변 pH는 15% 더 높았다.소변 구연산 수치가 낮으면 신장결석의 원인이 되며, 소변 pH가 높으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긴다.아파리치오 교수는 "연구는 쥐에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형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당질 50~60%, 지질은 30% 미만으로 권고해 왔으나 최근들어 다양한 요법이 시도되고 있다.얼마전 미국영양학회지는 당질제한식 즉 저당지수(GI)식, 지중해식 고단백식의 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이러한 현상은 몇년 전부터 제기돼 온 현상으로 특정 3대 영양소비율을 권장하지 않는 권고가 늘어나고 있다(Diabetes Care, Diabet Med).이번 연구는 영국 연구팀이 실시한 2형 당뇨병 식이요법에 대한 메타분석으로 PubMed, Embase, Google Scholar에서 연구 결과를 선별했다.대상 연구에서 나타난 치료식은 (1)당질제한식 (2)채식
극단적인 당질제한식으로 알려진 애트킨스다이어트가 심혈관질환을 높인다는 일부 보고가 나온 가운데 이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의대 페고나 라기오(Pagona Lagiou) 교수팀은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the Swedish Women’s Lifestyle and Health Cohort에 참가한 스웨덴 여성 4만 4천명을 약 1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당질섭취량을 낮추거나 단백질섭취량을 늘리면 전체 심혈관질환 사고가 유의하게 높아진다고 BMJ에 발표했다.당질 하루 20g 감소, 단백질 5g 늘리면 심혈관질환 사고 4% 증가이번 연구 대상은 1991~92년 31~49세의 스웨덴 웁살라 지역 여성. 심혈관질환과 당질섭취 감소 및 단백질 섭취 증가, 그리고 이들의 복합점수(당질섭취가 가장
저탄수화물 고단백식을 하면 암발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미 진행중인 암의 성장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암연구센터 제랄드 크리스탈(Gerald Krystal) 교수가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사람이나 쥐의 악성종양을 주입한 뒤 고탄수화물 저단백식(탄수화물 55%, 단백질 23%, 지방 22%) 그룹과 저탄수화물 고단백식(탄수화물 15%, 단백질 58%, 지방 26%) 그룹으로 나눠 암의 진행과 발생을 관찰하였다.관찰결과, 저탄수화물 고단백식 그룹의 쥐들에게서 종양의 진행이 느리게 나타났다.또한, 유방암에 걸리도록 조작한 쥐를 2그룹으로 나눠 1년 동안 실시한 실험에서도 고탄수화물 저단백 그룹은 50% 이상 유방암이 발생한 반면, 저탄수화
비만유병률이 매우 높은 미국. 그 요인 중 하나는 범람하는 음식 광고와 자동판매기에 유혹돼 고열량 음식을 배고프지 않아도 먹게하는 환경 탓이다.이런 가운데 미국 미주리대학 영양·운동생리학 히터 레이디(Heather J. Leidy) 교수가 습관적으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15세 전후 여학생을 대상으로 기능적MRI(fMRI)를 이용한 파일럿연구를 실시했다.그 결과, 단백질이 많은 아침식사를 하면 단백질량이 일반적인 아침식사를 한 경우에 비해 저녁식사 전 느끼는 공복감이나 식욕을 일으키는 뇌활성반응이 더 약해진다고 Obesity에 발표했다.일반식과 고단백식을 fMRI로 비교레이디 교수는 (1)13~18세, (2)과체중 또는 비만(BMI 25〜34.9), (3)대사증후군·신경질환·기타 합병증이 하나도
【독일 페르덴】 나트륨(Na)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신체의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되고, 극단적인 경우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독일 수도사회병원 피터 코탄코(Peter Kotanko)교수는 효과적인 치료에 참고가 될만한 5명의 임상증례를 페르덴에서 개최된 의사회에서 소개했다. ●체중이 급감한 남성 흡연자(55세)환자는 과거 6개월간 체중이 10kg 감소하여 진찰을 받았다. 2주 전부터 혈담을 동반하는 기침을 일으켰다. 혈압은 130/80mmHg. 의식은 또렷했으며 주의력도 있었지만 숫자를 거꾸로 말하는데는 문제가 있었다.Na 115mmol/L, 칼륨(K) 3.6mmol/L, 염소(Cl) 85mmol/L, 중탄산(HCO3) 23mmol/L, 혈청 크레아티닌 1.0mg/dL, 요침투압 280mOsm
지난 10일 잠실롯데호텔에서는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 교수)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약 700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식이와 유전자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특히 식이와 유전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물대상 연구발표, 비만으로 심장, 신장과 간에 발생하는 질환과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비만 개인별 맞춤형치료 중요신장, 지방간, 흡연, 음주 등 위험인자 다양비만과 신장질환 연관성비만과 신장과의 관계는 크게 비만 혹은 대사성 증후군 자체에 의해 발생되는 신장 질환에 관한 내용과 기존의 신장 질환 악화의 위험인자로서의 비만을 이해하는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외의 역학적 연구들에서 대사성 증후군의 각 요소들이 만성 신장 질환 또는 미세 단백뇨의 발현과 관련이 있을
【독일·아헨】 간호까지 우수하다면 욕창은 이겨낼 수 있고 이미 발생한 욕창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단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독일 영양의학·식사요법연구소(아헨) Bettina Dorr박사는 『욕창에는 정확한 식단이 간호와 동등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Zeitschrift fu Wundheilung(6:27-28)에 보고. 『불충분한 에너지 섭취와 궤양 발생 사이에는 확실한 상관관계가 나타나며 환자의 칼로리 섭취량이 적을수록 욕창 위험은 상승한다』고 설명한다.에어랑겐 뉘른베르그대학병원에서 총 127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하루에 칼로리 섭취량이 1,000kcal이하인 환자에서는 모두 압박궤양을 보인데 반해 섭취량 1,500kcal의 군에서 욕창을 보인 환자는 불과 4.5%였다.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