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에 고기와 치즈 등의 고단백식을 많이 먹으면 수면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ell Metabolism에 발표됐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대학 발터 롱고(Valter D. Longo) 교수는 단백질 섭취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고단백 식사를 하는 50세 이상 6,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이들의 사망률은 저단백 식사군에 비해 75% 높았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 역시 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고단백 식사가 암과 모든 사망위험을 감소시켰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5배 높아졌다. 이같은 결과는 쥐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롱고 교수는 "고기 등의 고단백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만큼 유해하다"며 "본인 체중에 비례한 만큼의 단백질을 섭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