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학승, 이하 비대위)가 21일 궐기대회에 앞서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단,비대위는 “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해 전공의들이 최후의 보루가 돼 싸울 것”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비대위는 “생업이자 자존심을 상징하는 가운을 벗고 의료계는 반대 의지를 확실히 표명하기 위해 21일 과천 벌을 다시 찾는다”면서 “전공의들도 비대위를 통해 복지부의 누더기 개정안을 저지하고자 9만 의사의 투쟁에 적극 동참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비대위는 19일 “궐기대회의 의미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지난 2월 11일 집회에서도 9만 선후배 의사들과 한 목소리로 의료법 개정안 반대를 외쳐왔지만 너무나 힘들고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비대위는 “현 시점에서 궐기대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훈, 이하 개원협)가 정부의 의료법 개정 움직임을 ‘의료발전을 저해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특히 개원협은 투쟁 올인 시점을 국회로 겨냥하면서 의협에게는 그간의 회무 미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료법 개악 정국을 돌파하라고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개원협은 성명서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범 의료단체의 대 정부 투쟁에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의협 장동익 집행부가 정부의 의료법 개악 시도에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개원협은 “회무 미숙과 판단 오류로 혼란을 야기하고 회원들을 불안하게 만든 책임을 통감하고 의협은 앞으로 의료법 개악 정국을 돌파해 나가라”고 강변했
국립의료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특수법인화되면서 진료와 함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 희귀난치질환 등의 국가 전략적 의료정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국립중앙의료원법 제정안을 1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 외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직원인사, 예산운영 및 사업계획 수립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국립의료원 부지를 국민건강증진기금 내 별도의 계정으로 관리, 운영토록 했으며, 직원 신분 보장을 위해 2012년까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법인 설립 당시 공무원은 만 20년까지는 공무원연금 적용을 받도록 했다. 더불어 법인으로 전환될 경우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급과 희귀난치질환 등 국가 전략적 의료정
서울시범의료인 4개 단체(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조무사회)는 15일 궐기대회와 21일 전일 휴진을 결정했다. 4개 단체는 12일 제2차 범의료인단체 실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4개 단체는 오는 15일 보건복지부 주최 공청회 당일 보건사회연구원 앞에서 공동 궐기대회를 진행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국회, 과천청사, 세종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21일 과천청사 앞에서 개최될 비대위 주최 전국 규모의 궐기대회에도 적극 협력, ‘전일 휴진’을 결의했다. 박상호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는 “21일 궐기대회 당일 오후 휴진이 아니고 전일 휴진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국민의 비난을 감수하면서라도 전일 휴진을 실시하는 것은 의료법 개악
미국이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바이오제네릭의약품을 승인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이미 한차례 부결된바 있다.지난 6일 최근 한국제약협회와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립 법안위원회가 암젠 또는 제넨텍 등의 생물의약품을 복제한 값싼 제네릭의약품을 공급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미국은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허가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높은 약제비 부담을 우려하는 투표권 자들의 압력에 의하여 제네릭의약품산업을 지원하고 저렴한 의약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다시 발의된 것이다.이에 대해 현지 오리지널 제약사들은 이번 법안이 수익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바이오산
의협 “의료법 무산에 모든 역량 쏟아야 할 때” “원로들 말 구속력 없어”원로들, 이미 물건너간 의료법 “자신사퇴안하면 불신임 요구할 것”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의협 원로들의 의협 집행부의 사퇴 요구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의협 관계자는 “지금은 의료법 무산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전제하고“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모를까 아직 입법예고에 불과해 정부안이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 사퇴 요구의 거부를 시사했다. 관계자는 또 “원로회의는 공식적 회의 성격이 아닌데다 법적인 구속력도 없다”고 말하는 등원로들의요구에 신경쓰지않는 분위기를 내비쳤다.의료계 원로들은 어제 성명서를 통해 약 5개월간의 의료법 개정작업기간에회원들에 대한 보고의무를 다하지 못한데다 당국과의 협의에
소아과 명칭이 소아청소년과로 변경됐다.국회는 6일 본회를 열고 소아과 명칭변경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적인원 198명중 194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이에 따라 개명된 명칭은 6개월의 유예기간 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간판 등에 소아청소년과를 표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약 1년간 이어진 개명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그러나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는 오는 10일 비상대의원총회를 열어 장동익 회장의 개원내과의사회 제명, 의사협회 탈퇴 등을 결정키로 해 이에 대한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통과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현애자 의원이 대표발의 한 파산선고 후 복권되지 않은 자에 대한 의사면허 결격제한 해제도 포함됐다.
의료사고 발생시 의사가 무과실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기우 의원과 시민연대는 국회에서 의료사고 입증책임 전환을 전제로 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의료사고 특성상 과실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고, 계량화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진료기록도 의료인들이 작성 보관하기 때문에 의료기관과 의사가 무과실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자측이 진료기록감정신청과 사실조회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감정료에 큰 비용이 소요되고, 정확한 진료기록 작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의료인은 불필요한 질문이 필요없기 때문에 감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의사자신이 잘못이 없다는 점도 입증할 수 있어 형평의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반면 대한병원협회 정효성 법제이사는 “환자들
의사 등 전문직의 월평균 근로소득이 민간기업 임원, 고위 공무원 등의 관리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리자직군(민간기업 고위임원, 국회·지방의회 의원, 국장급이상 공무원 등)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398만3000원으로 전문가직군(의사, 변호사, 회계사, 약사, 대학교수 등)의 341만8000원 보다 많았다. 다음으로 기술공 및 준전문가 직군(기계공학 종사자, 컴퓨터 조작자, 의료·방송·장비 기술자 등)은 월평균 소득 306만3000원이었고, 사무종사군은 276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근로소득 증가율 및 소득액에서도 관리자직군이 10.2%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직군은 평균증가율인 5.5%에 못 미치는 4.5%를 보였다.
서울시의사회,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조무사회 공동 결의문서 의료법 개정은 ‘대선 선심용’규정의료법 저지에 단식돌입, 공동휴진, 궐기대회 준비, 개정될 땐 ‘면허증 반납’ 최후 통첩 서울시의사회,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조무사회 등 서울시 4개 의료관련 단체가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공동 저지 결의문을 발표하고 의료법 개악 저지의 최선봉에 서서 결사투쟁하기로 천명했다.4개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이번 의료법 개정은 개악”이라고 규정한 뒤 “범의료계가 결사 반대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정부가 굳이 서둘러 강행하려는 것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정 직업인들의 표를 의식하여 선거용 선심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4개 단체의 결의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4개 단체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국공립기관을 중심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성분명 처방 실시 의사를 밝혔다.유시민 복지부 장관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현안보고를 통해 “제한된 범위에서 논란이 적도록 시범적 성격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현안보고에서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은 “생동성 인정 품목이 4천개를 돌파했다”며 “정부는 2000품목이 넘으면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또 “국회예산정책처 역시 환자의 편의 도모와 약품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성분명 처방 도입과 대체조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면서 “유 장관은 공공기관에서 먼저 성분명 처방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유시민 장관은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사항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성분명 처방 도
소아과의 명칭변경이 국회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 이하 내과협)가 의사협회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과협은 지난 22일 비상 임원회의를 통해 소아과의 명칭변경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이 “의협에서 받은 것도 없이 오히려 장동익 회장이 되면서 역차별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장동익 회장 개원협 제명, 의사협회 탈퇴 등의 수순을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26일 비상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3월 10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소아과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과명까지 만들어가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탈피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조치는 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