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김모 군은 갑자기 발작 증상을 일으키면서 손과 발이 떨리고 입과 눈이 돌아가면서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병원 검사 결과 난치성 뇌전증으로 진단됐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효과는 없고 부작용에만 시달렸다. 아직도 김 군은 평균 한달에 한번 발작 증상이 계속돼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달 12일 세계 뇌전증의 날을 맞아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박용숙 교수로부터 뇌전증의 기원과 치료법, 국내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뇌전증(epilepsy)이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외부에서 악령에 의해 영혼이 사로잡힌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서울대병원 이형기(임상약리학과) 교수팀이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이크로도징 기술을 적용한 임상시험의 신약개발(IND) 승인을 받았다.국내 제약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임상시험은 마이크로도징의 기술 상용화가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마이크로도징이란 미량의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해 신약물질에 표적을 붙이고 그 효과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약동학적 특성이라는 체내흡수, 분포, 배설과 같은 대사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 신약개발 성공률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만큼 투입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와 시마즈제작소 연구팀은 베타아밀로이드와 관련있고, 뇌에서 혈액으로 방출된 3종류의 물질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 검사법은 3종류의 물질 가운데 뇌에 축적되기 쉬워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 혈중 농도가 줄어드는 성질의 1종류와 축적되기 어려워 혈중농도가 그다지 변화하지 않는 2종류의 비율을 조사해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여부를 판단한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검사법으로 호주와 일본인 총 232명을 조사한 결과, PET
한국머크(대표이사: 글렌 영)가 오는 4일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제네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 임직원과 함께 '헬프 쉐이프 더 퓨처(HelpShapeTheFuture) – 암 환자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레를 매일 먹는 고령자는 기억력 및 기분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인도산 강황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효과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미국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인간행동연구소 게리 스몰 박사는 경도의 인지장애가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위약과 커큐민 90mg을 하루 2회 18개월간 투여받았다. 이들은 연구 초기부터 6개월 마다 인지기능을 평가받았으며, 18개월 후에는
지방간이 있으면 심장기능이 크게 낮아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은석, 이용호 교수팀(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이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지방간이란 간에서 차지하는 지방이 정상수치 보다 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여 년 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4배 많다.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30
서울대병원이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적합 판정을 받았다.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란 의약품을 만들거나 품질관리에 필요한 기준으로, 의약품 제조업체는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해당기준을 충족하면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 제조 능력과 시설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이번 판정을 받아 만들어지는 방사성의약품은 주로 양전자단층촬영(PET)에 쓰인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통해 암의 위치나 분포정도를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등 여러 질병 진단에도 사용된다. 임상진단 외에 의약품 연구·개발 등에도 활용된다.GMP 적합판정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평가를 통해 발급이 된다. 각 분야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과 설비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전산화 단층촬영)로 진행성 간암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성필수, 핵의학과 박혜림·유이령 교수 공동연구팀은 항암제 소라페닙 투여 후 종양세포의 대사활성도로 PET/CT 예측도를 평가해 지난달 유럽핵의학분자영상저널에 발표했다.진행성 간암치료법은 많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런 방법은 없다. 소라페닙이 표준치료로 사용되만 일부 환자에서만 효능이 나타나는데다 부작용도 많아 치료 효과 예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PET/CT검사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적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로 포도당 유사체(F-18-FDG)의 대사율을 측정해 각종 암 진단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
일동제약그룹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프로바이오틱스 코팅 및 제조법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 특허 내용은 기능성 수화 히알루론산 및 이를 이용한 장 점막 부착능이 우수하고 선택적 길항작용을 하는 코팅 유산균의 제조법이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제조법을 통해 히알루론산 입자는 장내 유해균에 대해서는 항균 작용을, 유익균에 대해서는 생장을 촉진하는 선택적 길항작용을 하게 된다.이밖에 장내 균총들 간의 자리 싸움에서 유익균이 우위를 점하여 유해균을 억제하는 이른바, 경쟁적 배제(competitive exclusion)의 효율성도 높였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 축적되면 뇌기능 지표 변화뇌기능 저하 보상위해 타부위 기능적동기화 증가알츠하이머형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발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침착돼 있으면 뇌의 기능의 지표가 변화한다는 연구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이다.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침착된다고 알려져 있다.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 영역 간 기능적 연결성 변화 때문이라는 보고는 있지만, 특정 뇌 영역에서 나타나는 기능적 동기화의 변화
건국대병원이 최신형 'Philips Ingenuity TF 128 PET/CT'를 도입했다.이 기기는 기존보다 방사선량은 30% 낮추면서 해상도는 30%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mm 단위의 작은 병소까지 정밀하게 영상화 할 수 있는 만큼 보다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병변을 읽어내는 감도가 이전과 비교해 5배나 높아지면서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의약품의 양도 줄었다. 스캔 범위도 190cm까지 늘어나 한번에 전신검사가 가능하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11월 14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4층 대강당에서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메디컬센터와 공동으로 ‘제3회 한림-UCLA 공동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간호 역량강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Initiatives to Build a Competitive Healthcare System: Nursing Excellence)’이다.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우리 사회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이에 반해 의료계는 지속적인 저수가 정책, 의료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의료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최근 일명 '쁘띠(Petit: 작고 귀여운)'시술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용 클리닉을 통해 다양한 시술을 받고 있다.간단한 피부 관리부터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과 같은 시술을 병행하며 뷰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데 이 중 여드름 흉터로 인한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염증이 일어나고 붉은 뾰루지, 심할 경우 곪고 터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장기간 지속되는 자국이 울퉁불퉁 패여서 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심리적인 자존감 마저 떨어지게 하는 콤플렉스로 작용한다.특히 여성들의 경우 패인 자국을 메이크업으로 가리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다양한 레이저 시술, 약물 요법 등이 동원되지만
성능저하 탓 반복촬영으로 건보재정 악화5년새 CT 재촬영 건수 1만 3천건 이상 증가최근 5년간 의료기관의 고가 영상장비는 늘어났지만 3대 중 1대는 노후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도입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단층촬영) 등 고가영상장비는 총 3,635대로 2013년 3,326대 보다 309대가 늘어났다.CT는 1,891대에서 1,954대로, MRI는 1,228대에서 1,479대로 증가했지만 PET는 207대에서 202대로 5대 줄었다. 전체 고가영상장비 가운데 10년이 넘은 노후 장비는 CT 655대(33.5%), MRI 435대(27.4%),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암세포의 증식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박지애 박사, 김정영 박사 연구팀은 19F-FLT로 MRI의 일종인 일종인 자기공명분광법(MRS)으로 동물 종양에서 세포증식정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Contrast Media & Molecular Imaging에 발표했다.기존 암세포 증식속도 측정에는 방사성동위원소가 표지된 18F-FLT 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을 이용했지만, 암세포 대사과정의 변화를 구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기존의 18F-FLT과 달리 방사성을 띄지 않는 19F-FLT는 DNA의 구성 물질에 방사성동위원소 19F를 붙인 방사성 추적자다.FLT는 DNA복제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암세
두경부암에는 표적항암제보다 방사면역치료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방사면역치료란 방사선치료와 면역치료를 합친 것으로 표적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원자력의학원 최익준, 이태섭 박사는 자체 개발한 방사면역항암제가 표적항암제 세툭시맙(제품명 얼비툭스) 보다 치료효과를 55% 높일 수 있다고 온코타깃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두경부암은 식도와 기도, 그리고 입속에 생기는 암으로 통상적으로 외과수술, 항암화하기료,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절제술이 불가능해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다. 특히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표적항암제 시툭시맙도 내성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방
CJ헬스케어의 첫번째 신약이 될 테로프라잔이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인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 억제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테고르프라진은 신속한 약효 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약물은 허가 절차와 약가 등재를 거쳐 내년 12월 경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지난 2015년 중국 굴지의 소화기전문제약사인 뤄신에 1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로 약물의 기능성과 시장성을 평가받기도 했다
혈압이 낮을 수록 좋다고는 하지만 특정 수치 보다 낮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J커브 현상에 대해 설명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파리7대학(Universite Paris Diderot) 엠마뉴엘르 비달 페티오(Emmanuelle Vidal-Petiot) 교수는 동맥경화증 환자의 확장기혈압치가 낮으면 심혈관위험이 높아지는 원인이 높은 맥압이라는 가설을 세운 CLARIFY Registry의 검증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2017)에서 발표했다. 동맥경화증 환자의 경우 확장기혈압이 낮아지면 맥압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발표 연구에 따르면 맥압 상승은 심혈관질환 위험 상승과 독립적으로 관련했지만 확장기혈압이 낮은 경우에는 주요 원인은 아니었다.맥압 45~64mmH
대구파티마병원 암센터가 올해 15주년을 기념, 기존 암센터를 리모델링하여 8월 21일 ‘전인암치유센터’를 오픈했다.전인암치유센터 혈액·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해부병리과, 영상의학과 및 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긴밀한 다학제 체계를 형성하여 암환자에게 최상의 암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외래 병상을 보유하여 환자들이 외래에서 항암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할 수 있으며(낮병동 운영), 종양 전문 간호사가 항암제 치료 중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여 부작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외 성분 헌혈실, 조혈모세포 채집실, 검사실, 상담실, 임상연구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사선종양학과와 인접하여 환자의 진료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파티마병원이 새로운 개념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영상 장비인 PET CT Discovery IQ장비를도입해24일 정상 가동한다.Discovery IQ는 PET CT 최초로 Dual acquisition channel을 구축하였으며 새로운 개념의 최신 기술 [IQ clear, Quantitavie PET]이 탑재됐다.2mm의 작은 병소까지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구현이 가능하며, 환자의 몸에 주입되는 방사선의약품의 양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적게 사용하여 피폭량을 기존 대비 40%이상 절감 시킬 수 있다.또 움직임에 의한 오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여 진단, 치료계획 및 치료 효과평가 등에 기존 장비와 비교하여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 그 이외에도 최상의 검출기를 사용하여 검사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