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심부전치료에 이용하는 SGLT2억제제가 요산치도 줄여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심부전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의 3상 임상시험 2건 DAPA-HF와 DELIVER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요산억제제나 콜히친의 신규 투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미국의학회지(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들 2건의 임상시험은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26개국에서 실시됐으며, 차이점은 대상자의 좌심실구출률(LVEF)이 DAPA-HF에서는 40% 이하, DELI
소화성궤양치료제로 많이 처방되는 PPI(프로톤 펌프 인히비터)가 약제내성 장내세균(Drug-Resistant Enterobaterales)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병원 연구팀은 PPI 성인 사용자 2천여명 데이터로 확장형베타락타마제(ESBL)/카바페넴을 생산하는 장내세균의 발생률을 분석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ESBL/카바페넴 내성은 공중보건상 심각한 문제다. 최근 메타분석에서는 PPI가 다제내성균 발생 위험을 7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관련 시험
식사와 운동, 사회활동 참여 등 6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인자 가운데 4개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기억력 저하가 느리고, 특히 건강한 식습관이 기억력 저하를 가장 크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APOE4 대립유전자 검사를 받은 60세 이상 2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6가지 생활습관 인자와 기억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 대상자 가운데 해당 유전자 보유자는 약 20%였다.기억력은 대개 나이에 비례해 낮아지지만 생활습관이 고령자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혈압 전단계에서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연구는 많이 발표됐지만, 규모가 작은데다 성별 차이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거의 없었다.이런 가운데 중국 옌타이질병예방센터 연구팀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2년간 고혈압 전단계에서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데 미치는 인자를 분석해 국제의학저널(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2011년 중국 고령자의 건강조사 China Health and Retirement Longitudinal Study(CHARLS) 가운데 고혈압전단계인 2천 8백여명. 고혈압전단계는 수축기혈압 120~1
우울증 해소에 말차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연구팀은 말차 섭취 전후의 우울증 변화를 관찰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양관련 국제학술지(Nutrients)에 발표했다.우울증의 표준치료는 휴식과 정신요법, 약물요법이다. 하지만 항우울제에는 부작용 위험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약물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근 약물보다는 안전한 천연 대체물이나 식물추출물에서 해결책을 찾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앞서 말차에 불안 경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유방암 진단 후 곡물이나 커피, 견과류, 과일 등 당뇨식단을 지속하면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탈루냐암협회 연구팀은 유럽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유방암 진단 전후 식단과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유럽암 및 영양에 관한 전향적 조사(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EPIC) 참여자 가운데 유방암 생존자 1만 3천여명. 추적기간(평균 8.6년) 동안
세계 첫 마이크로바이옴신약으로 기대되는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SER-109가 삶의 질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균 퍼미큐테스(firmicutes)의 포자를 정제해 만든 이 약물은 설사를 동반한 장염을 유발하고 재발성이 높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감염증을 치료한다. 지난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자로 지정됐다. 미국 휴스턴약대 연구팀은 3상 임상시험 ECOSPOR Ⅲ 이차분석에서 SER-109가 건강관련 삶의 질(HRQOL)을 크게
당뇨병환자는 골절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규모 연구결과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연구팀은 당뇨병과 골절 위험에 대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후향적 연구란 조사 시작 당시 그 전의 자료를 이용하는 연구로 반대 개념은 전향적 연구(추적관찰연구)다.당뇨병환자에서는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구제 복용환자에서는 높아지지 않거나 낮고, 인슐린 사용시에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도 있다.반면 국민건강보험공단(2009∼2016년)에 따르면 국내 41세 이상 성인
당뇨병치료약물인 DPP-4억제제가 심부전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심부전 입원환자 1만 3천여명의 데이터로 당뇨병 합병환자에 대한 DPP-4억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고 미국심장학회지 아시아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DPP-4사용군은 비사용군 대비 심혈관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위험을 14% 억제했다.심부전 종류 별 위험 감소효과는 HFpEF에서 31%였지만 중간박출률 심부전(
마비와 지각장애, 운동장애, 통증을 동반하는 말초신경장애를 혈액 속 바이오마커로 진단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관찰연구 36건을 분석해 말초신경장애과 혈액 바이오마커 변화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신경미세사(뉴로필라멘트) 경쇄(neurofilament light chain, Nfl)가 유용한 지표라고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신경손상 진단과 중증도 판정, 경과예측의 지표로서 바이오마커가 유용하다는 증거가 늘고 있지만 중추신경계 장애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말초신경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당뇨병환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등 폐쇄기도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콩대학 연구팀은 COPD 및 천식에 대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SGLT2억제제가 우위를 보였다고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처방받은 2형 당뇨병환자 3만여명. 폐쇄기도질환에 걸리지 않은 2만 8천여명을 DPP-4억제제군(2만 2,2784명), SGLT2 억제제투여군(5,696명)으로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비만 패러독스(비만의 역설)라고 하는데 심방세동환자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베이징대학 제3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심방세동환자에서는 비만지수(BMI)가 높을수록 뇌졸중과 출혈, 전신 색전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과 이들 복합적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고 순환기질환 국제학술지(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심방세동환자 1,800명. 이 가운데 비만지수(BMI)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