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범사업이 9월말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에 앞서 복지부 주관으로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9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강화, 노인·장애인·도서벽지 주민의 불편 해소 등 원격의료의 도입 취지를 감안할 때 시범사업을 더 이상 지연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시범사업 강행 사유를 밝혔다.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3월 원격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의정 공동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하고 입법에 반영키로 했지만 현재 시범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9개 시군구의 11개 의료기관(의원 6개소, 보건소 5개소), 특수지 시설 2개소가 참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밤 23-24시까지 안심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만날 수 있는 야간·휴일 진료기관 이른바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이 내달부터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6개 시도의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다음달1일부터 365일 평일 밤 23시, 토·일요일 18시까지 진료한다고 18일 밝혔다.응급실 환자의 31%가 어린이 환자다. 하지만 야간에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오래 걸리고 소아과 전문의가 아닌 전공의가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나오고 있다.그렇다고 병원도 불만이 없는게 아니다. 종합병원 응급실은 만성 적체인데다 중증환자를 봐야 하는데도 경증 어린이환자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동네
이번달부터 고혈압 처방 의원급의 가산지급 평가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관리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가산지급 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만성질환관리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가산지급 기준' 일부 개정했다.주요 내용은 고혈압과 당뇨 만성질환관리에 대한 가산지급 주기를 통일시킨 것이다.이에 따라 반년마다 1회 지급하던 고혈압 처방 의원급 양호기관의 지급주기가 당뇨와 동일하게 1년 1회 주기로 변경된 셈이다.시행시기는 7월 진료분부터 적용한다.현행 고혈압 가산지급 기준은 관리환자 수 30명에서 1000명까지 13개 구간으로 10만원부터 310만원으로 나뉘어져 있다.이를 1년 단위로 변경하면 동일 구간에서 20만
정부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개선을 위해 입법예고한 법령 개정안은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28일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은 그 기본 골격이 저가구매를 통한 약품비 절감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인 만큼 시장형 실거래가제의 본질적 핵심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기존 70%였던 시장형 실거래가제의 인센티브율이 새로운 제도에서 10~30%의 장려금으로 낮아졌지만 복지부가 주장해온 인센티브 조정안(50%)과 구조적으로 유사해 근본적으로 같다는 것이다.결과적으로 인센티브 구조가 살아있는 한 의료기관의 우월적 지위에 의한 약가 후려치기 폐단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게 협회의 생각이다.협회는 또 "협의체에서 저가구매 장려금제도에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가 처방 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으로 전환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 관련 4개의 고시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은 보험약가 제도 개선 협의체의 논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실거래가 파악 및 상시 약가 인하 기전을 강화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기존 의약품 상한금액과 구입금액의 차이의 70%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지금하던 적구매 인센티브 관련 조항은 삭제된다.앞으로는 요양기관의 저가구매 노력 뿐만 아니라 처방약 품목수 절감, 저가약 처방 등 의약품 사용량 감소에 대한 노력까지 고려해 장려금 형태로 요양기관에 반기별로 지급될 예정이다.한편 복지부는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부당청구에 대한 공익신고를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폐지하는데 성공한 한국제약협회가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다.협회는 24일 그간의 활동성을 점검한 자료를 발표하고 "재시행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시장형 실거래가제)의 폐지합의 도출과 국내개발신약의 원가산정기준 개선 등 보험의약품 약가 대응 측면에서 성과는 두드러진다"고 자평했다.시장형 실거래가제 폐지에 이르기 까지 협회는 지난해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이 제도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전문가 용역 보고서 발주, 공청회 개최 등 정책 논리를 개진했다.특히 작년 말에는 당국 발표에 민감하게 대응해 수시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언론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다.이밖에도 협회는 복합제의 약가 산정기준을 일반기업은 10%, 혁신형 제약기업은 24% 상향 조정하고 국내 개발신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7월쯤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보험약가제도개선협의체는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회의를 갖고 시장형실거래가제를 폐지하고 외래처방 장려금제도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이는 협의체가 지난달 9일 첫 모임을 가진 후 7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시장형 실거래가제는 병의원이나 약국이 정부가 정한 가격보다 의약품을 싸게 구매하면 그 차액의 70%를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라고도 한다.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협의체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율을 50%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과 외래처방 장려금제도를 원내처방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 두가지를 놓고 논의를 거듭하다가 후자로 합의했다.복지부도 협의체 의견을 수용하고 세부시행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제
대한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제약협회와도 대립 각을 세우고 있다.병협은 7일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를 변경없이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건복지부 등 관련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는 한국제약협회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제도이며,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IP)도 이 제도를 공정거래법상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힌바 있다.병협은 올해 2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정한 검증없이 폐지 주장에 나오는데 대해 우려하면서"우리나라가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약제비 비율이 33.2%인 만큼 약제비 절감 효과가 높은 이 제도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병협은 올해 2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정한 검증없이 폐지 주장에 나오는데 대해 우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정부의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공정거래법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KRPIA는 5일 "법률적 검토 결과 시장형실거래가제는 '거래상지위남용행위' 및 '부당한 거래거절행위'에 해당해 위법 소지가 높다"고 밝혔다.KRPIA가 지적한 공정거래 위반 내용으로는 우선 의료기관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제약회사 등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을 사실상 강요하는 행위로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중 '불이익제공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두번째는 첫번째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의약품의 원내 코드를 삭제하는 행위. '부당한 거래거절행위'이다.셋째는 부당한 가격 인하로 원외 의약품 구매자가 원내 환자의 약제비를 대부분 부담하게 될 수 있어 소비자 간의 형평성에 문제라는 점이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일부 대형병원 등 요양기관의 저가견적 요구 등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공정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협회는 27일 공정거래위원장에게 "2월 1일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의 재시행을 앞두고 10여곳의 사립병원에서 저가견적 요구가 공정거래법상 거래상지위남용 또는 공정거래법상 기타의 법률위반 행위인지 알려달라"는 공문를 발송했다.이 공문서에는 ▲공문으로 견적서 제출을 요구하고, 구두상으로 약 30~60% 낮은 금액으로 공급하지 않을 경우 대체, 삭제, 일시 사용중지, 복수경합하겠다고 제안하는 행위 ▲제약회사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하며 구체적인 품목과 단가를 제시한 제안서에 직인 날인해 제출하라는 행위 ▲요양기관과 도매업체간의 공급 기간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한국다국적제약산업협회(KRPIA) 김진호 회장이 병원들의 강압적 저가납품압박중단을정부에 촉구했다.양 협회장은 17일 방배동 제약협회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월부터 재시행될 예정인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앞두고 2월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을 앞두고 대다수 종합병원이 제약회사나 도매상들에게 종용하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절한 행정지도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재시행 전인데도 이모양인데 정작 시작되면 어떤 양상이 벌어질지는 불보듯 뻔하다"면서 제도를 강행하는 정부에서운함을 나타냈다.아울러 "시장경제의 대원칙 준수, 슈퍼갑과 을의 비정상적 관계 바로잡기, 공정거래에 반하는 부당행위 제재 등의 정신에 입각해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를 비롯한 의료계와 상충되는 보건의료 정책이 새해부터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주목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이달 중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와 원격진료, 의료법인 투자 활성화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의료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선택진료제와 상급병실제로 대표되는 3대 비급여는 의료단체와 두 차례 실무회의를 마친 상태로, 이달 중 개선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복지부는 2012년 기준으로 선택진료비가 약 1조 3170억원(상급종합병원 70% 차지), 상급병실료가 1조 147억원(상급종합병원 30% 차지)으로 추정하고 있다.병원 입장에서는 제도 폐지 또는 축소에 따라 2조 3330억원의 비급여 수익이 흔들릴 수 있는 셈이다.복지부는 전액 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