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에 대한 심혈관질환의 위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적극적인 강압 요법, 지질저하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힌 대규모 개입시험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것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고령자 의료 개념에 변화를 지적하는 성적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최신 에비던스에 근거한 고령자 의료와, 그 견해에 대해 토쿄노인의료센터 순환기과 쿠와지마 이와오 부장에게, 지질저하 요법에 대해서는 카나자와대학 혈관분자유전학 마부치 히로시 교수에게 들어본다. 에비던스에 근거한 고령자 고혈압 관리ALLHAT이 제기한 2가지 문제최근 발표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의 ALLHAT(The Antihypertensive and Lipid-L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David Bradley박사팀은 좌실 페이싱을 확실하게 해주는 고성능 페이스메이커를 이용한 심장재동기요법이 증후성 심부전 및 심실 비동기에 의한 사망률을 반감시킬 수 있다고 JAMA(289:730-740)에 발표했다.Bradley박사팀은 환자 1,634례를 대상으로 메타분석한 결과, 이 고성능 페이스메이커를 장착한 환자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진행성 심부전이 상대적으로 5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박사는 특수 페이스메이커가 심부전환자의 QOL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명(救命)까지는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2만~5만 달러의 고가 장치로 시험했다고 설명했다.박사는 또 “심장 재동기요법에 의해 심부전에 의한 입원의 필요성이 29%감소했다”고 보고하고 “통계학적으로 유
【뉴욕】 에모리대학(조지아주 애틀랜타) 심장병학 및 에모리·아웃컴 연구센터 Joseph Miller, Jr. 교수는 비교적 젊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검토한 결과, 40세 이전에 CAD로 진단된 환자의 장기 예후는 매우 불량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41: 521-528)에 발표했다.Miller 교수는 에모리심장데이타베이스에 등록되어 있는 환자 데이터로부터 1975∼85년에 CAD로 진단된 환자 843례를 골라 추적조사했다. 대상 환자는 1975∼85년에 1건 이상의 관상동맥 폐색의 치료기록을 가진 환자로서, 평균 구출률(EF) 55%, 58%가 1 지(枝) 폐색, 10%가 당뇨병에 이환된 상태였다.조사 결과, 이러한 환자 전
【워싱턴 D.C.】 “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미국합동위원회(JNC)”의 제7차 보고(JNC7)가 지난 5월 14일 이곳 워싱턴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6년만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혈압자체」가 갖고 있는 위험을 중시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조기 억제를 목적으로 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분류가 대폭 바뀌었으며 적극적 적응의 유무와 고혈압 스테이지에 기초한 치료지침도 제시됐다. 또 작년말에 발표된 ALLHAT의 결과도 상당히 많이 반영했으며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고혈압환자에는 단독·병용요법에 상관없이 티아자이드계 이뇨제를 강력 추천했다.혈압분류에 前고혈압 설치JNC7의 개요를 발표한 합동위원회장인 보스턴대학 Aram V. Chobanain교수(사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뉴욕】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 Bruce L. Wilkoff박사팀은 이식형제세동기(ICD)의 표준적 적응은 가능하나 서맥에 대한 페이싱에 적응이 되지 않는 환자에서는 이강(dual chamber)페이싱과 백업형 심실페이싱의 비교시험 결과, 이강페이싱은 일부 환자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JAMA(2002:288-3115-3123)에 발표했다.VVI+ICD가 우수Wilkoff박사팀이 506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Dual Chamber and VVI Implantable Defibrilator(DAVID)시험에서는 ICD에 이강심박응답형 페이싱(DDDR)기능이 부착된 장치와 심실억제형 백업 페이싱(VVI)기능이 장착된 장치를 비교검토했다.그 결과 좌실구출률(LVEF)이 40%이하인 환자에 대해서는 DDDR+
【뉴욕】 심폐소생술(CPR)은 중요한 수단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생존율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 존스홉킨스대학(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yron L. Weisfeldt 박사와 시카고대학(시카고) Lance B. Becker 박사는 “현재의 심장정지 치료가이드라인은 심장 정지와 소생의 병태 생리에 관한 지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JAMA (2002;288:3035-3038)에서 지적했다. 4분 이내라야 제세동 효과적Weisfeldt 박사팀은 현재의 CPR 기술은 VF발병 후의 「시간 경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박사는 소생 생리학에서 시간 의존적 진행을 반영시키기위해 심장 정지 후의 「3상 시간 의존적 모델(Three-phase time-sensitive model)」을 만들어 심실
120/80mmHg미만 정상혈압으로 정의【워싱턴D.C.】“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미국합동위원회(JNC)”의 제7차 보고(JNC7)가 지난 5월 14일 이곳 워싱턴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6년만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혈압자체」가 갖고 있는 위험을 중시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조기 억제를 목적으로 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분류가 대폭 바뀌었으며 적극적 적응의 유무와 고혈압 스테이지에 기초한 치료지침도 제시됐다. 또 작년말에 발표된 ALLHAT의 결과도 상당히 많이 반영했으며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고혈압환자에는 단독·병용요법에 상관없이 티아자이드계 이뇨제를 강력 추천했다.혈압분류에 前고혈압 설치JNC7의 개요를 발표한 합동위원회장인 보스턴대학 Aram V. Chobanain교
【시카고】 약제 방출 스텐트의 등장은 PCI(경피적 관상동맥술) 후의 재협착 예방에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다. 지난 시카고에서 열린 제52회 미국심장학회(ACC 2003)에서는 면역억제제 sirolimus와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방출 스텐트를 이용한 대규모 임상시험, 신규 약제 방출스텐트의 임상성적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약제방출스텐트 새 지견∼sirolimus방출 스텐트∼고위험 병변서도 우위 보여캐나다에서 실시된 무작위 이중맹검시험 C-SIRIUS에서는 재협착 위험이 높은 「소혈관 길이의 병변」에서도 sirolimus방출 스텐트에 의해 8개월 후의 스텐트 내 재협착이 완전히 사라지고 9개월 후의 이벤트 회피생존율도 96%로 양호했다.몬트리올 서클레클병원(캐나다)의 Erick Schampaert씨가 보고한 바에
【뉴욕】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의료센터(보스턴)의 연구자들은 인공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환자에서도 서혜인대의 혈행재건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술후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고 잔존수명이 더 낮더라도 하지구제율은 인정할만하다고 Journal of Vascular Surgery (2002;36:969-974)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혜인대의 혈행재건술을 받은 연속 146례(177개혈관)의 환자를 검토했으며, 이들 중 92%가 당뇨병, 91%가 조직을 손실하고 있었다. 주술기의 울혈성 심부전 발생률은 2%이고, 심근경색은 3%, 부정맥은 5%, 창감염은 10%였다.1년 후의 1차 그라프트 개존율은 84%, 2차 그라프트 개존율은 85%이고 3년째는 각각 64%, 68%였다. 생존율은 1년 후에 60%, 3
【독일·하레】 저체온증은 고지대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침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체온이 큰 폭으로 저하한 환자에 어떠한 자세를 유지시킬 것인지, 효과적인 심전도를 얻으려면 어떠한 조치를 해야할 것인가- 등 저체온 증례에 대한 응급 처치에 대해 독일 하레광산노동자병원 Peter Hilbert 박사팀이 Der Notarzt(2002;18 :262-265)에 발표한 내용을 알아본다. “환자가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에 달려온 의사와 구조대가 발견한 것은 외부 기온이 영하 3도이고 난방이 안된 침실의 장과 침대 사이의 마루에 누워있는 고령 남성이었다. 이 환자는 의식상실, 체온저하, 자력 호흡 분당 8회, 심박수분당 30, 혈압100/60mmHg로 응급의사는 진료기록카드에 적었다.심전도는 여러 차례 시도로
미국·댈라스-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지원으로 심혈관 위험인자를 연구 중인 프래밍검 심장연구의 Donald M. Lloyd-Jones씨는 40세 이상에서 울혈성 심부전(CHF)이 될 가능성은 5명 중 1명(20%)이지만 심부전이 발생할 평생위험은 고혈압환자의 경우 2배라고 Circulation(2002;106(24): 3068-3072)에 발표했다. 심근경색은 남성의 중요한 리스크하버드대학(보스턴)에도 적을 두고 있는 Lloyd-Jones씨는 또한 심부전의 위험인자로서 고혈압과 심근경색의 중요성이 남녀에 차이가 있음이 이번 데이터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심근경색 경험이 없는 여성의 심부전위험의 발병률은 6명 중 1명이며 전체 여성에서는 5명 중 1명이었다. Jones씨는 “위험 차이가 작은
미국·프래밍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실시한 프래밍검심장연구(FHS)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의 심부전 발병 후의 생존율은 과거 50년간 개선돼 왔다고 밝혔다.FHS의 책임자인 Daniel Levy박사팀은 심부전 진단 후의 사망률이 남녀 모두 과거 50년간 약 3분의 1 저하했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2;347:1397-1402)에 발표했다.Levy박사팀은 최초의 피험자와 그 자손 세대(배우자를 포함)에서 선별된 남녀 거의 동수인 1만 317례의 데이터를 모집했다.경향을 분석하기위해 1)1950~69년 2)70~79년 3)80~89년 4)90~99년 등 4개 기간으로 분류했다. 50~99년의 전체 기간에 1,075례(51%가 여성)가 심부전을 일으켰다.2)에
두통은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일생동안 두통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한 보고에 따르면 매년 약 1,800만에 이르는 두통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여성, 젊은 성인, 미혼자,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에서 그 빈도가 높게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두통을 경험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뇌신경 조직의 질환을 염려해 봤으리라 생각된다.고협압이나 협심증 동반된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이 예방치료에 가장 우선김용재 이화여대 의대 신경과학교실 편두통은 이미 고대의 뛰어난 의학자인 그리스인 갈렌이 자세히 기록하였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전부터 사람들을 괴롭혀온 질환이다. 라틴어의 hemicrania, 즉 머리 반쪽이라는 뜻에서 출발된 불어적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노바티스의 고혈압 치료제인 디오반의 적응증에 심부전증을 추가하는데 승인결정을 내렸다.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미FDA에서도 동일한 적응증 승인을 내린바 있다.
트리테이스(성분면 라미프릴, 한독아벤티스社)가 치명적 심부전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Circulation지는 최근 발표된 논문을 통해 보고한 이번 연구논문은 HOPE(Heart outcomes Prevention Evaluation) Study의 하위 분석 결과로서, 트리테이스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의 고위험 환자에서 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번째 연구결과이다.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HOPE study 환자에서의 심부전 예방(Prevention of Heart Failure in Patients in the HOPE Study)」으로, 트리테이스는 위약에 비해 심부전의 발생을 23% 감소시켰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웨스턴 온타리오대학
뉴욕- 에드워드 하인즈 주니어 재향군인회 병원(일리노이주 메인우드)의 Martin J. Tobin박사와 Sairam Parthasarathy박사는 “중증환자가 인공호흡중에 중추성 무호흡이 일어나는 것은 설정된 인공호흡 모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2; 166: 1423-1429)에 발표했다.압보조(壓補助) 모드에서는 수면 분단Tobin박사팀은 11례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인공호흡 모드, 즉 1) 보조-조절호흡 모드, 2) 압보조 모드 단독, 3) 사강(dead space) 설치 압보조 모드 중 하나를 2시간 이상 사용하여 수면 폴리그래프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영향을 받기 쉬운 환자에서
독일·본- 인플루엔자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 때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고령환자가 “어제부터 우리 와이프가 유행성 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라는 상담을 해 왔지만 이미 예방접종은 시기를 놓친 상태였다. 예나 대학병원(예나)의 Peter Wutzler 교수는 이런 케이스에 예방적으로 실시하는 치료에 관해서, 폴 에르리히 협회 주최의 화학요법에 관한 연차총회에 보고했다.80%가 위험 경시인플루엔자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아직도 백신 접종이다. 이것은 폴 에르리히 협회와 독일 바이러스성질환 대책회의의 합동회의에서 채택된 가드라인에서도 명확히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독일 국민의 80% 이상이 매년 같은 시기에 맹위를 떨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에 소홀하고 있다. 특히 위험한 사람은 만성질
새로운 치료의 동향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제외하고는 알기 어렵다. 작년에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많이 보도됐는데 관상동맥인터벤션(PCI) 영역에서는 SIRIUS study가 재작년의 RAVEL study에 이어 가장 큰 주목을 끌었다. 고혈압 영역에서는 작년 말에 논문이 발표된 ALLHAT study, 심부전 영역에서는 CARMEN study 등이 있다. 그리고 부정맥 치료에는 작년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 게재된 AFFIRM study와 RACE study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규모 연구가 보여주는 새로운 치료전략의 전개와 방향에 대해 3회에 걸쳐 알아본다.심방세동에 대한 레이트컨트롤 치료와 리듬 컨트롤 치료 사망률은 같아작년 부정맥 분야의 대
뉴욕- 대부분의 연구에서 임상의와 연구자 모두가 중증 심혈관질환(CVD) 환자의 QOL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대학 보건과학센터(플로리다주 게인즈빌) 임상·보건심리학 Samuel F. Sears, Jr. 박사와 Jamie B. Conti 박사는 CVD 환자의 QOL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Heart (2002;87:488-493)에 발표했다. 스트레스에 대응도 영향Sears 박사는 “우리가 건강에 대해 기대하는 결과는 진정한 의미에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다. 즉 사회적인 관계를 부활시키는 것, 직장 복귀,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그리고 생활의 불안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한다.박사는 또 최근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치료 계획에 QOL이 고려되지 않으면 결과에 영
뉴욕- 켄터키대학(켄터키주 렉싱턴) 내과 William T. Abraham 교수는 “이식형 심장재동기 장치 InSync ICD System (Medtronic社)는 치사성 부정맥으로부터 심부전 환자를 보호하고 심장을 재동기(resynchronization)시켜 펌프 기능의 저하를 예방한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2;346:1845-1853)에 발표했다. 미식품의약청(FDA)은 작년 이 장치에 대해 승인을 내린바 있다. 제세동과 재동기 기능 동시에심부전으로 진단된 환자는 심장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정상인의 6∼9배. 켄터키대학 순환기내과 부장이기도 한 Abraham 교수는 “만성 심부전환자의 약 30%는 질환의 진행과정에서 심장의 수축력 뿐만 아니라 자극 전도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