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추세로 볼 때 암발병자나 사망자수가 매년 1%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피터 보일 국제암연구소장은 18일 제1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에서 오는 2030년에는 연간 2천 5백만명의 신규 암환자와 16만명의 암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혀 암발병 관리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의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했다.또한앞으로의 의료정책의 초점은암부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해야 하며,각 국가별 보다는 범세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립암연구소 로버트 크로일 박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암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민영기관과 정부 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서 중복 연구를 피하고 주요 다양한 암연구 분야를 포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박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암관리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흡연규제 정
하루 300mg 이상의 아스피린 복용을 5년 이상 계속하면 대장암 발생이 유의하게 억제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Lancet(Flossmann E, et al. 2007; 369: 1603-1613)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영국에서 이전에 실시된 2건의 대규모 무작위 시험에서 시험 후 장기 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 확인됐다. 1건은 British Doctors Aspirin Trial. 이 시험에서 피험자 5,139명의 3분의 2가 1일 500mg의 아스피린을 5년간 지속적으로 복용한 군으로 분류됐다(3분의 1은 오픈 대조군). 또다른 1건은 UK-TIA Aspirin Trial로 2,449명의 3분의 2가 1일 300mg 또는 1,200mg의 아스피린을 1∼7년간 계속 복용하는 군으로
폐경기 여성의 과반수 이상이 갱년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체중증가, 암발생에 대한 막연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치료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코리아가 갱년기 증상 치료제, ‘안젤릭(Angeliq)’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영동세브란스병원을 내원한 폐경 여성 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병석 교수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평균 48세 전후로 폐경을 겪으며, 이 중 86.6% 이상이 1개 이상의 복합적인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빈번한 갱년기 증상은 얼굴이나 목 등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로 전체 여성의 74.8%가 해당됐다. 땀을 흘리거나(발한, 59.6%), 가슴두근거림(심계항진, 50.1%), 근육통(49.2%)
당뇨병 치료제인 치아졸리딘 유도체(TZD)가 폐암의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Govindarajan R, et al. 2007; 25: 1476-1481)에 발표됐다. TZD는 핵내 수용체인 페르옥시좀 증식인자 활성화 수용체g(PPARg)와 결합하는 리간드다. 동물실험에서 PPARg는 지방 육종이나 폐암, 전립선암을 억제하며 대장 폴립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칸사스의대 연구팀은 예비역 군인 데이터를 이용해 1997∼2003년에 당뇨병으로 진단된 40세 이상의 남성을 선별하여 TZD 사용이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선별된 당뇨병 환자 8만 7,678명 중 1,371명에 폐암, 3,246
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에 있어 얼비툭스가 소규모에 이어 1000명이상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임상에서도 뛰어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일부터 5일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2007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대장암의 경우 CRYSTAL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결과, 얼비툭스가 표준요법에 비하여 암의 성장을 더 오랜 기간 정지시켜며 또한 암의 성장과 확산의 위험을 15%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절반가량의 환자에서는 암세포의 크기가 절반이상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게다가 간으로 전이된 환자에서는 암의 성장 및 확산의 위험을 36%나 감소시켜 그만큼 간 절제율도 낮췄다.또 두경부암에서는 EXTREM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얼비툭스는 표준요
국내에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이 비소세포폐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AVAiL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아바스틴에 시스플라틴/젬시타빈 항화학요법을 추가할 경우 단독 화학요법보다 무진행생존기간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병용요법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은 화학요법단독에 비해 20에서 30%로 늘어났으며, 종양반응률도 70% 더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종양반응 지속기간도 4.7개월에서 6.1개월로 연장됐다.
보험 등재에만 의존하는 시대가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단일보험체계로 일단 보험약제를 등록하기만 하면 일정 부분 매출을 보장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의사의 처방이 전제돼야 하지만 등재만 목적으로 한 품목이 아니고서야 영업을 하지 않은 제약사는 없다.정부가 약값을 보장해주는 만큼 등재과정은 까다롭다.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해 전투에 비유되곤 한다. 그러나 이 전투에 지친 것인지 최근 들어 당당하게 비급여 선언을 외치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다. 등재될 때까지 제품 출시를 연기시키던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최근 한국릴리의 포스테오가 보험급여 등재에 실패하면서 비급여 진출을 선언했다. 이 약은 골소실을 감소시키는 기존 약들과는 달리 골생성 효과를 갖고 있어 출시 전부터 주목을 끌었으나 가격 합의점을 찾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는 사람은 암검진 진찰률도 높다는 코호트 연구 결과가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연구팀에 의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Fenton JJ, et al. 2007; 167: 580-585)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워싱턴주의 헬스플랜 가입자 가운데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52~78세의 지역 샘플 6만 4,288명에게 2002~03년의 대장암검사(변잠혈검사, S상 결장경검사, 대장경검사, 바륨주장검사 중 하나), 맘모그래피,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의 진찰 상황을 조사했다. 반수 이상(52.4%)은 연구기간 중에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았다. 연구시작 전 인구통계학적 인자, 병존증, 외래 진찰횟수, 예방적 서비스 이용 등을
암 환자 10명중 6~7명은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단백질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발견돼 화제다. 경희의대 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 최원재 교수팀은 세포연구를 통해 사이클로필린 A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이 줄어들게 된다고 지난 15일 Cancer Research를 통해 발표했다. 교수팀은 사이클로필린 A단백질이 암 조직 성장에 중요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항암제 내성 발생에도 관여해 암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또 사이클로필린 A 단백질 양을 줄이거나 활동성을 떨어트리면 암세포 성장이 억제되고, 적은 양의 항암제나 방사선 조사에도 암세포가 더 쉽게 죽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p53이라는 암
얼비툭스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 학술대회에 따르면, 얼비툭스가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켰다는 다기관 임상결과가 나왔다.EPIC 스터디라고 불리는 이번 연구는 옥살리플라틴 기반의 1차 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얼비툭스와 이리노테칸 화학요법의 병용(n=648) 및 이리노테칸 단독 화학요법(n=650)을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얼비툭스 투여군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은 50% 이상 증가했으며(3.98 개월 vs 2.56 개월; p
SK케미칼이 신약개발을 가장 많이 하는 제약사로 꼽혔다.최근 신약개발연구조합이 조사한 국내 주요 신약개발기업 연구개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케미칼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이 11개로 가장 많았다.이어 동아제약은 10개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음순위로 일동제약·동화약품·제일약품이 각 7개, 녹십자·유한양행·유유·SK주식회사가 5개, 대웅제약·바이넥스가 4개를 차지했다.이중 임상 1~3상 단계에 있는 신약은 모두 41품목, 전임상 단계 신약은 69품목에 달했다. 출시가 임박한 3상 임상 완료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그린진(녹십자) 등 2품목이다.3상이 진행중인 약물 역시많은 편이다. 골밀도 형성촉진제 rhPTH(녹십자),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정(대원
【뉴욕】 결장 직장암을 감도 88%, 특이도 82%로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변DNA 검사법이 나왔다. 마운트사이나이의과대학이 실시한 전향적 다시설 연구에서 이 대학 소화기과부과장인 스티븐 이츠코비츠(Steven Itzkowitz) 교수는 EXACT Sciences사가 개발한 대변DNA 검사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2007;5:111-117)에 발표했다. 결장경검사는 결장직장암을 검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지만, 좀더 간단한 검사법이 요구돼 왔다. 이 스크리닝 검사연구에서는 1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결장경검사한 결과, 40명은 대장암이었으나 122명은 대장암이 아니었다. 이 DNA 검사는 암의 병기와는 상관없이 효과적이었다. 기존 D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과장 안용찬)가 방사선치료 신환 2만례를 달성하고 지난 26일 본관 지하1층 중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2만례 달성은 지난 1994년 8월 최초 방사선치료 시작 후 4년 6개월만이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총 21,577례을 분석한 결과 질환별로는 폐암이 18.2%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13.6%), 대장암(13.6%) 순이었고, 과별로는 혈액종양내과(26.7%), 외과(23.1%), 호흡기내과 (9.3%) 순으로 협진이 많았다. 방사선치료에 대한 목적으로는 치료목적이 67.5%로 통증완화목적(32.5%)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안 과장은 “2000~2006년 전국 방사선치료 신환수는 19만2,505으로 이중 삼성서울병원이 1만4,330명으로 전체의 7.4%를 담당하고 있는 것”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말 야심차게 도입한 수술용 로봇 ‘다빈치’가 3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다.이는 지난 2005년 허가를 받은 다빈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에 신규제품으로 간주돼 식약청의 허가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최근 “다빈치가 식약청 허가를 받지 못해 사용을 못하고 있다”면서 “언제 허가가 떨어질지 모르겠다”며 난처한 입장을 토로했다.영동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 신촌세브란스병원의 다빈치 수술 200례에 맞춰 전격적으로 다빈치를 도입했다.다빈치는 전립선암절제술과 위암수술, 자궁암절제술, 대장암, 식도암 및 흉곽수술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심장 수술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또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미용 효과도 차츰 밝혀지면서 신촌세브란스는 환자들이 로봇수술을 받
▷감사실장 김영태 ▷의료정보실 의료정보부실장 유선국 ▷의과학연구처장 윤주헌 ▷의료선교센터 소장 이민걸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 오병훈 ▷재활병원 원장 박은숙 ▷의학도서관장 이종복 ▷내시경센터원장 이우정 ▷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소장 김원옥 ▷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 ▷보건대학원 국제보건학과주임교수 오희철 ▷보건정보관리학과 주임교수 채영문 ▷보건정책 및 관리학과 주임교수 김한중 ▷지역사회간호학과 주임교수 이정렬 ▷산업보건학과 주임교수 원종욱 ▷역학통계학과 주임교수 남정모 ▷건강증진교육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의료법윤리학과 주임교수 손명세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서 활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홍천수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손승국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정경영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탁관철 ▷이비인
대장암(결장·직장암)으로 진단받기 전 5년 이내에 에스트로겐 호르몬보충요법(HRT)을 시작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다고 미국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12월 20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 대상자는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로 1976~2000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뒤 사망한 여성이나 2004년 6월까지 추적한 여성 834명이다. 이 연구는 폐경 후 HRT에 사용한 에스트로겐이 사망률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었는지를 검토한 것이다. 연구 결과, 대장암으로 진단받기 전에 사용한 에스트로겐은 사망률을 유의하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HRT를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암 특이적 사망률 및 전체 사망률을 조정한 후의
인하대병원이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외과 최선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라는 주제로 무료공개강좌를 개최한다.문 의 032)890-2641
서울아산병원이 미국에 이어 영국 의료계와 공동 연구 및 정기 교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병원은 오는 22일 대강당에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제1회 아산-임페리얼 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두 기관의 공통 연구분야인 장기이식, 종양학, 면역학, 당뇨학, 유전학, 신경과학에 대해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또 23일에는 상호교류 협약식을 맺고 공동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매년 서울과 런던에서 교차로 개최하고 양 기관의 기초, 임상교수뿐 아니라 의대생과 간호사 등의 상호 방문도 적극 장려키로 했다.병원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과 영국의 정기적 교류를 위한 신호탄으로 그동안 미국에 한정돼 있던 국제관계를 다변화하고 기초 연구가 강한 유럽권의 의학계와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가 대장암 가이드라인에 기존 치료제간의 병용요법을 표준 및 대안요법으로 권장하는 내용을 추가했다.내용에 따르면, ‘젤로다’와 ‘엘록사틴’ 병용요법을 폴폭스(Folfox, fluorouracil/leucovorin/oxaliplatin) 표준치료의 대안요법으로 추가했다.또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병용요법 진행 후 치료옵션으로 폴피리(Folfiri, fluorouracil/leucovorin/irinotecan) 요법과 얼비툭스와 캠푸토 병용 또는 얼비툭스 단독 치료를 권장했다.아울러, NCCN은 ‘벡티빅스’를 1·2차 얼비툭스 치료 후 대안요법으로 추가했다.
지난 10년간 사망률이 최고로 증가한 것은 폐암,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은 위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간한 ‘2006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각종 암의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134.5명이었으며, 암 종류별로는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순이었다.[표] [표]암 사망률 *주 : 1)여자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 2)남자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특히 폐암은 1995년 18.9명에서 2005년 28.4명으로 9.5명이 증가했지만 위암은 26.5명에서 22.6명으로 3.9명이 감소했다. 한편 2005년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34.5명이 사망했으며, 다음은 뇌혈관질환(64.3명), 심장질환(39.6명), 자살(26.1명) 순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