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에 있어 얼비툭스가 소규모에 이어 1000명이상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임상에서도 뛰어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일부터 5일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2007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

대장암의 경우 CRYSTAL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결과, 얼비툭스가 표준요법에 비하여 암의 성장을 더 오랜 기간 정지시켜며 또한 암의 성장과 확산의 위험을 15%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가량의 환자에서는 암세포의 크기가 절반이상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게다가 간으로 전이된 환자에서는 암의 성장 및 확산의 위험을 36%나 감소시켜 그만큼 간 절제율도 낮췄다.

또 두경부암에서는 EXTREM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얼비툭스는 표준요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과 병합했을 때 10개월 이상의 생존기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결과는 표준요법과 비교하였을 때 35%나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이라면서 35 년 만에 처음으로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해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첫 약물이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SCO에서 발표된 또 다른 2개의 3상 임상에서는(EPIC연구, NCI CO 17) 기존의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들에게서 얼비툭스와 표준요법의 병합요법이 표준요법과 비교해 총 15개의 평가항목 중 10개의 항목에서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