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이 비소세포폐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AVAiL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아바스틴에 시스플라틴/젬시타빈 항화학요법을 추가할 경우 단독 화학요법보다 무진행생존기간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은 화학요법단독에 비해 20에서 30%로 늘어났으며, 종양반응률도 70% 더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종양반응 지속기간도 4.7개월에서 6.1개월로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