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달이 일생동안 발병할 수 있는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니콜라스 타토네티(Nicholas Tatonetti) 박사는 뉴욕시 의료데이터를 사용, 55개의 질병이 개인의 출생월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박사는 1900~2000년에 태어난 1,749,4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총 1,688가지의 질환이 발생했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출생월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심방세동, 본태성고혈압, 울혈성심부전, 협심증, 심근병증 등 총 55가지 질병이 출생월과 관련했다.예컨대3월에 출생한 사람들은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승모판막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았고, 11월에 태어난 사람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가장
부모의 나이와 부부간의 나이차가 자녀 자폐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스벤 산딘(Sven Sandin) 교수는 덴마크,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웨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등 5개국 자폐증 어린이 5,766,794명을 추적조사했다.아이들은 1985~2004년에태어났으며 이 가운데 3만여명이 자폐아였다.교수는 자폐아 관련 인자를 조정한 후 부모 나이가자폐아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밀접한관련성이 있다고 다.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폐아 출산위험이 높았다. 즉 20대 아버지에 비해50대아버지에서는 66%, 40대에서는 28% 높았다.어머니 역시 나이가 많을수록 자폐아 출산 위험이 높았다. 20대어머니에 비해4
메르스가 창궐하는 요즘 감염증가를 막기 위해 세척 및 소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흔히 사용하는물티슈가 오히려 세균을 확산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카디프대학 연구팀은 "가정이나 병원 등에서 물티슈 한 장으로 여러 장소를 닦으면 오히려 세균을 전달시켜 감염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NHS) 소속 병동에서 사용하는 7종의 물티슈를 이용, 각 한 장씩으로 3곳의 다른 표면을 연속으로 닦았다.병동에서 사용되는 물티슈는 S aureus, A baumannii, C difficile균 등 가장 흔한 병원내 감염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하지만 한 장으로 3곳의 표면을 닦은 결과
심혈관질환을 좀더 정확하게예측하려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과 단백뇨를 예측인자에포함시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수치가 주로 사용돼 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구니히로 마쓰시다(Kunihiro Matsushita) 교수는 심혈관사망, 치사적 및 비치사적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예측도를 높이는데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유럽심장학회/유럽투석이식학회(ERA-EDTA)에서 발표했다.이 연구 결과는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도 발표됐다.이번 지견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량 증가라는 생활습관 개선과 스타틴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상진료에서 이러한 신장기능 데이터가 이미 확보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게
유방X선검사가 유방암 사망위험을 줄이는데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암연구소 연구팀은 유방암과 관련된 연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약 20년전에 실시됐던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유방X선검사 여성이 대조군 여성에 비해 유방암 사망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지난 2002년 진행된 대조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유방X선검사가 50~59세 여성환자의 사망위험 감소에 유일한 수단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하지만 40~49세 이하 여성과 69세 이상 여성에서는 유방X선검사의 효율성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호주, 캐나,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된 코호트 연구에서는 50~69세 여성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근위축성측상경화증인 루게릭병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 마리안티-애나 키아모저글로(Marianthi-Anna Kioumourtzoglou) 교수는 1982~2009년 루게릭병 진단 환자3,650명(평균65.4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조군 36만 5천명을 포함해당뇨병과 루게릭병의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2형 당뇨병이 루게릭병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형 당뇨병은 루게릭병 발생위험인자였다.교수는 "당뇨병이 루게릭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매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루게릭병의 발생 기전이 에너지 대사와 관련한다"고 추측했다. 이 결과는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상구균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아이오와대학 패트릭 슐리에버트(Patrick M. Schlievert)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방출하는 독소인 슈퍼안티젠(superantigen)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자 2형 당뇨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mBio에 발표했다.교수는 실험토끼는 단순히 슈퍼안티젠에 장기 노출됐을 뿐인데도 인슐린 저항성, 글루코스불내성 및 전신성 염증 등 2형 당뇨병 증상을 나타냈다.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곧 포도상구균 박테리아를 제거하거나 슈퍼안티젠 중화 치료를 하면 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슐리에버트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슈퍼안티젠 백신이 나
유럽식품안전국(EFSA)이 하루 커피 적정 섭취량은 4잔이 적당하다는 카페인 섭취량에 대한 기준을 발표했다.커피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카페인이 심혈관관련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학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실제 유익성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유럽식품안전국은 커피 및 모든 음식에 포함된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이 400mg 이상일 경우득보다는 실이많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안전국에 따르면 임산부는 성인 카페인 권장량의 절반인 200mg 이하, 청소년은 체중 kg당 3mg 미만을 섭취하는게 적당하다.예컨대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스프레소커피 4잔 이상이 적정 선이라는 이야기다.한편 유럽식품안전국은커피외에에너지음료 등을 통한 카페인 섭취량에도 주의해야 한다고촉구했다.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경구피임제가혈전 위험을높인다고알려져 있는 가운데 일부 약제에서는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세계 여성의 경구피임약 복용률은 약9%. 경구피임제 복용 시에는 1년에 한번씩 자궁, 유방, 골반기관 등에 관련된 검진을 받아야 한다.이유는 부작용 중 하나인 혈전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복용을 지속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영국 노팅엄대학 야나 비노그라도바(Yana Vinogradova) 교수는 2건의 관련연구에 참가한 15~49세의 경구피임제 복용 여성들을 대상으로 혈전위험을 조사했다. 연구시작 전 여성들은 혈전 색전증 병력이 없었다.2001~2013년까지 추적관찰한 결과, 야즈나 야스민 등 드로스피레논 성분의 새 피임제가기존
약물방출스텐트(DES) 삽입 후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의 최적 기간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장기든 단기든 실시 기간별 득실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프레데릭 스펜서(Frederick A. Spencer) 교수는 항혈전제 병용의 단기요법에 비해 장기요법에서 심근경색 위험은 적지만 대출혈위험이 높고, 사망위험 역시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장단기 요법간 득실 차이가 없는 만큼 병용요법 기간은 환자 개인별로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전세계 가이드라인에서는 6~12개월 권고DES 삽입술은 관상동맥질환자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의 대부분를 차지한다.DES 삽입 후에는
카페인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텍사스대학 데이비드 로페즈(David S. Lopez) 교수는 "미국 성인의 85% 이상이 섭취하는 카페인이 발기부전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남성 3,72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설문조사를 통해 발기부전 정도와 하루 카페인 섭취율을 조사한 결과, 카페인 하루 섭취량이 85~170mg인 남성은 0~7mg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39% 낮았다.하루 171~303mg을 섭취하는 남성은 발기부전 위험이 42%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과체중이나 고혈압 남성에서도 동일했다.하지만 당뇨병를 가진남성에서는이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변을 참기 어려운 과민성방광(OAB).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지만 배뇨장애로 인해 화장실에 자주 가는 만큼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직장에도 영향을 준다.이런 가운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라빈쉥커 자야데바파(Ravishanker Jayadevappa) 교수는 110회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배뇨장애와 낙상이 상호 관련하며 OAB치료가 낙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석 대상은미국 의료보험제인 메디케어 수급자 가운데 OAB 관련데이터. 연구에 따르면 조사 기간에 OAB를 비롯한 관련 증상이 기록된 환자는 3만 2천여명(평균 77.7세, 여성 57.3%).OAB군에서는 비OAB군에 비해 낙상 보고 비율(10.2% 대 5.3%) 외에 합병증 비율도 높았다. OAB군의 낙상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