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치료시 혼수와 호흡곤란 일으켜 【뉴욕】 저용량이라도 인산 코데인을 투여하면 코데인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대학병원(스위스·제네바) 외과·집중치료부 이반 가쉬(Yvan Gasche) 박사는 코데인 중독을 일으킨 증례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시토크롬 P450(CYP)2D6에 의한 코데인의 신속대사가 중독에 관여하고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4; 351: 2827-2831)에 발표했다. 혈중농도 정상의 수십배 이번 증례 보고에서는 양측성 폐렴으로 인한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 저용량의 코데인을 투여하자 생명과 관련한 내인성화합물인 오피오이드 중독이 발현하여 혼수와 호흡곤란이 일어났다. 가쉬 박사에 의하면 코데인은 CYP2D6에 의해 in vivo에서
【독일·뮌헨】전세계 자살자 수는 연간 100만명으로 전쟁이나 사고, 살인에 의한 총사망자수를 웃돌고 있다. 독일에서도 2000년의 자살자는 공식통계상 1만 1,110건에 이르며 고령남성에서 자살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80세 이상의 남성 자살위험은 독일국민의 평균보다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트비히맥시밀리언대학병원 정신과 데이비드 알타우스(David Althaus) 박사로부터 자살기도의 신호와 자살기도 환자에 대한 대응에 대해 알아본다. 자살기도 느끼면 환자에게 알려줘야 자살위험이 높은 환자는 초조감,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 자살을 결심하면 견디기 힘든 긴장감에서 해방돼 돌연 침착해지는 경우도 있다. 가정의는 환자로부터 자살기도를 느꼈다면 이 사실을 즉시 환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27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김근태 장관을 비롯한 유전체 국내외연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 유전체 연구성과’종합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00년 이후 4년간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센터 등에서 추진한 유전체 연구의 주요 10대 성과가 발표된다. 김근태 장관은 “암 등 10대 주요질병의 사망률이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인간유전체 연구가 국민들에게 질병정복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한국인 유전체 연구’사업에 00년부터 05년까지 총 840억원을 투입했으며,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의 유전자원 효율적 관리를 통하여 한국인 호발질환의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에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
【미국·베데스다】 식도편평상피암의 원인이 아연부족때문이라고 미국립암연구소(NCI) 암예방연구부 크리스티안 아브넷(Christian Abnet) 박사가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5;97: 301-306)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X선 형광분광법이라는 식도조직속의 아연농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조직속의 아연농도와 식도편평상피암 위험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유 에너지신호 발광 설치류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필수 미네랄인 아연이 부족하면 식도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몸속의 아연수치를 측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사람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검토할 수 없었다. 아브넷 박사는 “혈중의 아연농도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측정법은 감도
【뉴욕】 고위험 천식환자는 퇴원 후 치료제를 처방량의 절반만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천식환자에 대한 복약지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존스홉킨스대학 천식·알레르기센터 제리 크리쉬난(Jerry A. Krishnan)박사는 천식발작으로 입원한 중증 천식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퇴원 후 7일 이내에 환자들은 흡입스테로이드와 경구 스테로이드를 처방량의 약 50%만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4;170:1281-1285) 발표했다. 크리쉬난 박사는 도심에 거주하는 천식환자 52명으로부터 용기중량(흡입스테로이드용)과 정제수(경구스테로이드), 전자약제모니터, 환자 직접보고를 통해 이번 결
대한병원협회가 지난 6일 강남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갖고,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회비를 동결해 70억6,300만원의 새 예산도 심의 확정했다.이날 총회에서는 '병원경영 혁신의 해'를 목표로 정한 ▲병원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한 의료기관별 기능 재정립 ▲의료기관 수입사업 범위 확대▲ 개방병원 활성화 및 전문병원 시범사업 추진 ▲IHF 총회준비 만전 종합전문 및 전문요양병원 인정제도 개선 ▲상대가치수가체계 개정 추진▲ 입원료 및 중환자실 수가 현실화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등 새 사업계획과 예산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병협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B2B 전자상거래에 관한 시연회와 의료기기 및 약품 등 병원관련 전시도 함께 열
수술효과 없는 환자 대부분 이상근증후군 원인【로스엔젤레스】 좌골신경통은 지난 75년간 영상검사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손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일반적으로는 요추추간판의 손상을 원인으로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 UCLA, 신경의학연구소 연구팀이 Journal of Neurosurgery:Spine (2005;2:99-115)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MR신경조영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이 정설을 깨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MR신경조영으로 진단가능이번 연구에서는 일반 MRI에서 이상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통증 완화를 위한 요추수술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대부분은 둔부 근육의 좌골신경을 봉합으로 발생하는 이상근중후군이 하지통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MR신경조영에서 확인됐다. 이번
주름제거용 주사제로 알려진 보톡스가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효기간을 1년더 연장하는 승인을 받았다.따라서 보톡스는 지난 1996년 승인당시 2년 유효기간에서 3년으로 늘어나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현재 유사 보톨리늄 톡신 제제의 유효기간은 유럽산의 경우 1년, 중국산은 2년이다.보톡스는 미국 앨러간사에서 제조 판매하는 보톨리늄 톡신 성분의 주름치료제의 상품명으로 박테리아에서 정제된 단백질 성분이라 열에 약하고 안정적이지 못해 보관 및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이다.
현행 요양기관당연지정제를 계약제로 전환해야 하지만 그전에 의료보장성 확보 및 공공의료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동부제일병원 홍정룡 이사장(병협 보험이사)은 지난 24일 서울시병원회(회장 허춘웅) 주최로 열린 의료포럼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이사장은 ‘건강보험 요양기관 계약제의 쟁점과 정책제언’을 주제로 한 의료포럼 토론에서 “요양기관계약방식은 건강보험만의 문제가 아니고 자동차보험, 산재, 의료급여 등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의료기관의 선택권과 자율성이 보장되고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공급자의 진료분야, 운영주체, 수혜대상에 따라 계약방식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자와 의료공급자간 대등한 계약관계 속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요양기관계약
【베를린】 허리나 관절이 아플 때 약을 먹기보다는 침을 맞는 사람들이 많다. 간편한 이유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침요법은 통증완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연방질병금고는 침치료의 통증완화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규모 무작위 비교대조시험인 GRAC(German Acupunctiur) 실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 치험의 코디네이터인 루르대학 한즈 요하킴 트람피쉬(Hans-Joachim Trampisch)교수는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만을 볼 때 플라시보(유사침치료)군에서도 효과가 나타났기때문에 침치료 자체의 유효성을 입증할만한 정도는 아니다”고 독일정형외과학회 기자회견에서 보고했다. 2천명 이상 3개군 비교 GRAC
영진약품의 자양강장제 구론산 바몬드가 새로운 얼굴로 재출시된다.벌꿀의 단맛은 유지하면서도 새콤한 감칠맛에 뒷맛이 한결 깔끔해진 것이 새 구론산의 특징이다.지난 1963년 정제로 처음 출시된 영진구론산은 64년 드링크 형태인 영진구론산바몬드로 출시 43년간 판매돼 왔다.
전립선 비대증을 레이저를 이용해 입원하지 않고 하루만에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안정성과 치료효과에서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팀은 2004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전립선 비대증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80W의 고출력 단파장인 KTP(Potassium-Titanyl-Phosphate)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치료법 시술전후 1달 동안의 치료효과를 조사했다.그 결과 전립선비대증 증상점수(I-PSS:낮을수록 좋음)가 수술전 평균 22.8에서 수술 1개월 후 11.6점으로 2배정도 줄었으며, 최대소변속도 역시 8.1ml/sec에서 17.1ml/sec로 2배 이상 향상됐다.또한 배뇨후 남아있는 소변량과 삶의 질과 관련된 생활중 불편 정도 및 전립선 크기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김광수)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05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학회에서는 오전에‘성(性), 임신과 관련된 기분장애 다양한 논점들’이란 주제의 연수교육을 통해 기분장애에서 남녀의 차이와 개념,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한 토의로 이루어진다.또한 오후에는‘특정 연령군의 기분장애’,‘기분장애에 사용하는 약물의 부작용과 그 처치’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연령에 따른 기분장애의 차이와 기분장애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대한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특히 지난 2002년 춘계학술대회부터 적극적인 학술교류의 장이 되었던‘Ask the Experts’도 계속된다.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기능성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FD)는 위궤양 등의 기질적 소견을 동반하지 않는 상복부 소화기증상을 호소하는 증후군이며 non-ulcer dyspepsia(비궤양성 소화불량증, NUD)이라고도 말한다. 오랜기간 동일시돼 왔던 내시경적 위염과의 차이점이 밝혀지면서 1990년에는 독립적인 질환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어 1999년에는 로마 진단기준II(RomeII)에 의해 FD의 진단기준도 정의됐고 EBM(증거의학)에 근거한 치료도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전 제12회 일본소화기관련학회주간(DDW-2004 Fukuoka)에서 열린 세미나 ‘Functional dyspepsia의 치료제는?-에비던스 평가 관점에서’ 에서는 위장관운동조절제인 mosapride(상품명 가스모틴, 대웅제약)이
한국얀센 등 존슨앤존슨 산하 3개사가 지진으로 인한 해일피해를 입은 아시아지역 국가에 총 5천 5백만원의 현금과 물품을 지급하기로 했다.결정된 지원 물품중 의약품은 진통제인 타이레놀ER, 해열제인 어린이 타이레놀 정제와 시럽제, 지사제인 아레스탈 등이다. 아울러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생산하는 밴드에이드 1천세트도 지원되며 젖병 등 어린이용품 구입에 사용하도록 3천달러도 현금으로 지급된다.
한국인 Rocuronium·Atracurium 유효용량 다소 높아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한국인에서 Rocuronium(에스메론주)·Atracurium(아쿠렉스주) 유효용량이 다소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Rocuronium 유효용량동아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교실 신훈식, 이수일, 최소론, 김미진 교수팀은 Rocuronium의 한국인의 유효용량을 조사했다.연구팀은 미국마취과학회 신체등급 I-II인 정규수술예정인 12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각각 20명씩 6개의 군으로 나누고, 1∼5군은 각각 100μg/kg, 150μg/kg, 200μg/kg, 250μg/kg, 300μg/kg을 주입하고, 6군은 초기용량 100μg/kg 주입후 점증용량으로 50μg/kg씩 4회 추가 주입했다. 근이완정도는 말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이 지난 11일 포천중문의대 분당캠퍼스에서 CHA 중앙연구원을 개원하고, 초대원장으로 최영길 박사를 선임했다.이번에 개원된 연구원은 향후 줄기세포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 LA병원내 줄기세포 연구센터와 함께 포천중문의대 연구소군을 총괄하는 중앙연구기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최 원장은 “기초의학에서 밝혀진 새로운 발견들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시켜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CHA중앙연구원은 줄기세포 임상과 기초과학자의 대화와 협동의 장을 극대화해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인류의 난치병을 극복하는 선봉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후에는 특강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의 임상응용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차병원 그룹 기초의
【독일-슈투트가르트】 안구가 빨갛게 부어올라 화끈거리는 작열감이나 눈물이 흘러내리는 유루를 동반하는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일까 아니면 세균때문일까. 또 어떠한 처치가 적합할까. 베를린대학 샤리테병원 Uwe Pleyer교수는 “기본을 확실히 하면 진료현장에서 쉽게 판정할 수 있다”고 자신이 펴낸 ‘감염증-이해, 진단, 치료’에서 지적하고 있다.성인 임균감염이면 입원치료해야 결막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많다. 결막염은 양쪽 눈에 나타나기 쉽고 미만성 발적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다면 대부분 눈의 충혈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또 결막염은 분비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안구 내 자극증상이 없으며 동공은 움직인다. 원인을 찾는데는 계절도 단서가 될 수 있다. 여름철은 바
【미국·로스엔젤레스】 오메가3계 지방산인 docosahexaenoic acid(DHA)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알츠하이머 유전자의 영향을 크게 감소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Neuron(2004;43;633-645)에 발표됐다. 발표자인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신경학과 Greg Cole교수는 현재 알츠하이머병(AD)를 예방하는 약제는 없으며 줄기세포 이식도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식품으로 예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마우스 변성 커 Cole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AD환자에서 식생활이 뇌세포 사이의 정보전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가 얻어졌다”면서 “일반 사람에게 DHA섭취량은 쉽게 높일 수 있다. 어유(魚油) 캅셀, 고지방생선, DHA첨가란(卵
대웅제약이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성분명 메살라진)을 발매했다.아사콜은 미국에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처방에서 1위로 랭크된 제품으로 캐나다, 영국에서도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약제다.아사콜의 특징은 pH7에서만 유리(遊離)되는 특수코팅으로 처리돼 있어 회장 말단에서만 방출되기 때문에 대장부위에만 고농도의 메살라진을 분포시키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이미 지난 1992년 Gut지에 따르면 아사콜과 다른 메살라진 제제의 약효를 비교한 결과 아사콜이 월등하게 높은 농도를 보인 것으로 입증된바 있다.제형 또한 정제, 좌제 그리고 관장액(12월 발매) 등 모든 약제형이 발매돼 질환 상태에 따라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정제의 경우에는 크기가 매우 작아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