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랜도 고구마로 정제한 전분으로 만든 지혈제의 장점은 다른 혈액응고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혈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닌 것같다. 메이요·클리닉(미네소타주 로체스터) Mark Ereth 박사는 “재작년 미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이 지혈제는 상처 표면을 신속하게 응고시켜 광범위한 상처를 지혈하는데도 적용할 수 있어 많은 환자를 신속하게 처치해야 하는 경우에 이상적”이라고 미국마취과학회(ASA)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부작용도 적어이 지혈제는 국소용의 미세한 분말로 스펀지처럼 혈장과 수분을 흡수한다. Ereth 박사는 자원자 30명을 대상으로 이 약의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에서 팔뚝을 작게 절개한 다음 압박법과 병용하여 이 약을 적용했다. 그 결과 77%에서는 혈액이 즉시 응고됐지만
미국·올랜도-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SMC, 댈라스) 마취·동통관리부 Paul F. White 박사는 수술 후 진통 “ON-Q”시스템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술 후의 마약 필요성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미국마취과의학회(ASA) 연례회의에서 자세히 발표했다. ON-Q는 작은 고성능 풍선 속에 부피바카인 등의 국소 마취제를 채우고 가느다란 카테터로 물약을 투여하는 시스템이다. 박사팀은 창상부위에 비마약성 진통제를 자동으로 직접 주입한다는 새로운 방법을 채택했다. 카테터를 창부에 유치사용방법은 우선 수술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풍선모양의 펌프 내에 국소 마취제를 채운다. 수술창에 카테터를 유치한 후에 창상부위를 닫고 카테터의 다른 끝을 풍선 펌프에 접속시킨다. 펌프는 환자의 옷이나
대한마취과학회 제47차 추계학술대회가 11월2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됐다.다음은 이날 발표된 연제들을 정리했다.제왕절개술을 위한 산모의 전신마취시 마취전 산소화의 평가 가톨릭대 의대 마취과학교실은 제왕절개술을 위한 전신마취시 빠른 마취유도와 마취전 산소화를 시행, 산모와 태아의 저산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에 따라 전신마취에 의한 선택적 제왕절개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마취전 산소화를 위해 정상 일호흡량을 자발호흡시킨 방법과 심호흡 방법이 공급되는 산소의 유량에 따라 마취전 산소화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미국마취과학회 신체등급분류 1-2에 해당하는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대상환자의 나이는 21-43세, 체중은 56-93 ㎏, 임신기간은 270일로 임신중독증, 태아절박가사를 동반했거나 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암브로워즈팔레병원 동통평가·진료센터(프랑스) Valerie Tassain박사는 『장기의 오피오이드(아편양제제) 치료는 비암성 동통 환자의 인지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고 제10회 세계 동통학회(WCP)에서 발표했다. Tassain박사는 『오피오이드는 만성 동통환자의 치료법으로 일반화되고 있으나 장기간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박사팀은 경구 몰핀제로 장기간 치료할 경우 발생하는 신경 심리학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전향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만성적인 비암성 동통 환자 29례를 선발했다. 그 내역은 침해 수용성 동통(7례), 신경장애성동통(12례), 신경장애성과 침해수용성 동통이 혼합된 경우(10례)이며, 25례에서 추적조사를 마쳤다.인지기
비마약성 진통제 울트라셋(ULTRACET)이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시판됐다. 울트라셋은 아세트아미노펜325mg과 염산트라마돌 37.5mg의 복합제제로서 급성요통 등 중등도(中等度) 이상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울트라셋은 신속한 작용으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빠른 효과를 보인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가 아니면서 이에 버금가는 통증완화 효과를 보이면서도 마약성 진통제에서 나타나는 중독성이나 약물남용의 우려가 적다.전문의약품으로 1정당 보험가격은 3백58원.한편 두통 등 경증의 통증에 사용하는 「타이레놀」과 암성 통증용 「듀로제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얀센은 「울트라셋」 시판으로 다양한 통증 영역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대우 교수가 대한마취과학회에서 국외 유명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선정하여 수여하는 해외우수논문 학술상(우영학술상)을 수상했다.수상된 「The effects of noise on the Bispectral Index during propofol sedation」논문은 최근에 의료장비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실내의 소음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가운데 의료진들의 대화까지도 이를 가중시키는 상황에서 소음이 마취나 진정수면유도과정의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베를린- 독일에서 만성동통으로 시달리고 있는 환자는 150만~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치료가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취과의사인 Matthias Passon 박사는 『이런 환자에 대한 치료는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졸업 후 연수 포럼 Medizin aktuell에서 보고했다.만성동통 환자의 10%는 여러 요인에 의한 동통증후군으로, 치료저항성이라고 여겨지는데 그 치료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만성동통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 4명 중 3명이 투약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최소한의 투약밖에 받고 있지 않다. 치료내용을 보아도 진통치료은 거의 없다.지지기관과 운동기관의 만성동통의 경우에는 즉각 악순환이 발생한다. 즉, 고정하거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버지니아의과대학 마세이 암센터 혈액학·종양학 Thomas Smith부장은 『암성 동통 환자에 몰핀을 투여할 경우 삽입형 펌프를 이용하여 지주막하강에 투여하는 방법이 경구투여나 경피투여보다 효과적이며, 연명효과도 우수하다』라고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통증, 부작용 모두 감소Smith부장이 이번에 발표한 성적은 난치성의 암성 동통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국제 규모로 실시된 시험 결과. 부장은 『펌프로 투여하면 다른 투여경로에 비해 몰핀의 필요량이 적어질 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향상됐다. 펌프로 몰핀을 투여받은 환자에서는 55.4%가 6개월 후에도 생존하고 있었지만, 다른 투여 경로군에서의 생존율은 33.8%에 지나지 않았다. 펌프 투여의 장점은 몰핀의 필요량이
미국 샌디에이고- 유타대학(솔트레이크시티) Ursula Haemmerer박사는 『섬유근통증인 여성환자는 유방X선 조영시에 강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피하고 있다』고 제10회 세계동통학회에서 발표했다. Haemmerer박사는 『섬유근통증 여성환자는 통증때문에 유방 X선 조영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환자는 검사를 받더라도 과거의 통증을 연상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게 하기위해서는 카운슬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동 연구자인 Akiko Okifuji박사는 40세 이상의 섬유근통증 여성환자 93명에게 질문서를 통해 지금까지의 유방 X선 조영 및 도말세포진에서 경험한 동통과 불안감을 0에서 10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하여 59명(평균 연령은 57세)으로부터 회답을 받았다(회답률 3%
뉴욕- 미시시피대학의료센터(UMC) George Mychaskiw박사는 뇌장애를 보인 래트에 고압산소(hyperbaric oxtgen, HBO)요법을 실시하자 개선됐다고 Brain Research(951:1)에 발표했다.뇌장애가 약 절반 줄어HBO란 통상적인 큰 기압, 즉 1ATA(절대기압)보다도 높은 압력으로 산소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뇌장애에 대한 HBO의 효과를 시험하는 실험은 UMC신경외과학·마취과학 합동연구팀에 의해 실시됐다.이번 실험성과에 의해 HBO요법의 치료효과가 다시 각광을 받게 되었다.Mychaskiw박사팀은 생후 얼마안된 래트를 뇌성마비 상태로 만들고 HBO요법을 실시했다.그 결과 뇌장애를 가진 생후 7일 된 래트에 3ATA의 압력으로 산소를 1시간 투여한 결과, 뇌성마비에 대한 치료효
독일·브란덴부르크 67세 된 여성이 시속 100km속도로 자동차를 운전하다 충돌사고를 당했다. 안전벨트와 에어백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구조팀이 도착했을 때에는 의치 일부가 행방불명된 상태였다.브란덴부르크 시립병원 마취과 Ingram Rummler박사는 이 증례에 대해 Anasthesiologie & Intensivmedizin(43:32-36)에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병원에 이송됐을 당시에 코뼈와 흉골이 골절됐고, 흉부좌상, 복부 타박상, 손에 찰과상이 확인됐다. 호흡과 순환은 안정된 상태였다.사고 다음날 실시된 검사에서는 호흡할 때 천명(喘鳴)이 나타나고 CT검사에서 후두 영역의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그래서 내시경검사를 실시했는데 원래는 후두 골절 때문에 연골의 위치가 뒤틀린 것으로 판단,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콩을 먹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존스홉킨스대학 Jill M.Tail박사팀은 래트에 콩이 많이 들어있는 식사를 먹이자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미국동통학회(APS)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염증부위 종창도 감소이번 연구에서는 염증으로 인한 만성적인 동통(암환자의 일부가 경험하는 동통과 유사)을 일으킨 래트에 콩단백질을 먹이자 동통을 동반하는 열(熱)자극에 잘 견딜 수 있었으며 염증부위의 종창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행 암환자의 3분의 2 이상은 만성적으로 동통을 느끼는데 이것을 치료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동통의 원인은 조직에 대한 침윤과 염증에 의한 동통, 그리고 종창이 신경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신경원성 동통 양쪽이 관여하는 경우가 있다.또 종창이 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