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기왕력을 가진 여성에 호르몬보충요법(HRT)을 하면 재발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의 공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2008; 100: 475-482)에 발표했다. HRT는 건강한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방암 기왕 여성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 유방암 치료경험이 있는 여성의 폐경후 증상에 미치는 HRT와 호르몬을 이용하지 않는 관리법을 비교한 무작위 시험(HABITS)은 HRT군에서 재발위험이 우려돼 조기에 중지됐다. 이번 보고는 그 후의 추적결과다. 442례가 4년간(중앙치) 추적됐다. 유방암 발병은 HRT군이 221례 중 39례(17.6%), 대조군이 221례 중 17례(7.7%)였으며 HRT군의 해저드비는 2.4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가 정상 범위 내라도 높아지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587-592)에 발표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체중의 증감과 관련할 가능성이 있다. 정상 범위내에서의 갑상선 기능변동과 체중의 관련성을 검토한 이 연구의 대상은 Framingham Offspring Study 참가자로서 갑상선 호르몬요법을 받지 않았고 혈청 TSH치가 등록 당시 0.5∼5.0mIU/L, 추적시 0.5∼10.0mIU/L인 2,407명. 등록 당시 보정한 평균 체중은 TSH치 4분위가 상승함에 따라 증가했으며, 최저와 최고 간의 차이는 여성 64.5∼70.2kg(P<0.001), 남성 82.8
B형 간염바이러스(HBV) 표면항원(HBs 항원)이 양성인 암환자가 화학요법을 받을 때에는 라미부딘이 효과적이라고 미국립보건원(NIH)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8: 519-528)에 발표했다.HBV의 재활성화 및 HBV 관련 질환과 사망의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이란게 연구팀의 주장이다.HBs 항원양성이고 화학요법 중인 암환자에 HBV 재활성화 예방을 휘해 라미부딘을 사용할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연구팀은 2007년 6월까지 보고된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했다. 14건의 연구(무작위 비교시험 2건, 전향적 코호트 연구 8건, 후향적 코호트 연구 4건)가 분석 기준과 일치했으며 주요 엔드포인트인 HBV 재활성화 검토에는 예방적으로 라미부딘을 투여받은 275
장기간 대두 단백을 먹으면 신부전이 합병된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와 신장기능을 개선시키는데 유용하다고 이란 연구팀이 Diabetes Care(2008; 31: 648-654)에 발표했다. 신부전 합병 2형 당뇨병 환자 41례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20례를 대두단백 섭취군, 21례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심혈관 위험인자와 신장기능의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식사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체중 1kg 당 0.8g. 대두단백 섭취군은 동물성 단백 35%, 대두 단백 35%, 대두 이외의 식물성 단백 30%이었고, 대조군은 동물성 단백 70%, 식물성 단백 30%로 구성했다. 섭취기간은 4년. 그 결과, 대두 단백을 먹으면 공복시 혈당치(대두 단백 섭취군과 대조군의 평균변화 -18 vs +11
【런던】 자녀의 과체중과 비만을 결정하는 인자로는 nature(유전자)가 nurture (성장환경)보다 중요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암연구회(CRUK) 건강행동연구센터 제인 와들(Jane Wardle) 소장은 쌍둥이 5천쌍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어린이의 비만지수(BMI)와 허리둘레의 변화의 원인은 77%가 유전자에, 23%가 성장 환경에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08; 87: 398-404)에 발표했다. 과체중 어린이는 성인이 된 다음에도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발암위험을 증가시키거나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어린이의 체중은 매우 중요하다. 비만은 유방암, 자궁암, 신장암 등의 다양한 암과도 관련한다.대표 연구
【프랑스 소피아·안티폴리스】유럽 각국의 2000년도 허혈성심질환(IHD)과 뇌혈관질환 사망 분포에 변화가 나타났다.독일 샤리테대학의료센터(베를린) 사회의학·역학·보건경제학연구소 재클린 뮐러 노드혼(Jacqueline Muller-Nordhorn)박사팀은 European Heart Journal(2008; 온라인판)에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는 또 같은 국가라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현행 데이터와 큰 차이이번 연구에 따르면 IHD 사망률은 남부 유럽이나 서유럽에서 낮고,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서유럽 중부에서 낮았다. 그리고 주변 국가인 그리이스 등 지중해 국가나 포르투갈, 스페인 남부, 이탈리아 등에서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연구자인 뮐러 노드혼 박사는 “이번 최신 데이
첫 출산 여성의 경우 임신중기에 자궁경관이 길이와 제왕절개 분만이 관련한다고 영국 연구팀이 발표했다.[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8; 358: 1346-1353]임신중기에 자궁경관 길이 짧으면 조산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임신중기에 자궁경관이 길면 정기출산시 제왕절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설을 세웠다. 대상은 임신 23주(중앙치)이고 자궁경관 길이가 16mm 이상이며 정기출산으로 첫 출산하는 2만 7,472례. 조사한 결과, 제왕절개 분만율은 임신중기의 자궁경관 길이가 가장 짧은 제14분위 여성이 16%인데 비해 제2∼ 제44분위 군에서는 각각 18.4%, 21.7%, 25.7%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제44분위 여성이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비
장기 추적 결과 와인이 치매의 발병을 억제시킨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 167: 684-691)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술의 종류와 치매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1968∼69년에 무작위 샘플로서 38∼60세 여성 1,462명을 등록 하고 2002년까지 34년간 추적했다. 등록 당시와 추적 도중에 3회(74∼75년, 80∼81년, 92∼93년)에 걸쳐 음주 빈도, 라이프스타일, 건강관련 인자를 조사했다. 추적기간 중 치매 발병은 164례였다. 분석 결과, 와인은 치매를 억제시켰으며[해저드비(HR) 0.6, 95%신뢰구간(CI) 0.4∼0.8], 이러한 관련은 와인만 마시는 여성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HR 0.3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가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2008; 62: 444-449)에 발표했다.NSAID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를 억제하여 프로스타글란딘(PG)의 생산을 막는다. COX 발현과 PG생산의 항진이 나타난다는 유방암 특징을 감안해 연구팀은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에서 NSAID의 역할을 검토한 역학적 연구를 리뷰했다. 그 결과, 증례 대조연구와 코호트 연구의 양쪽에서 NSAID, 특히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복용군에서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례에서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지만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았다. 또한 NSAID 사용기
고령자의 후각장애는 파킨슨병(PD) 발병을 예측하는 전조증상이라고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Neurology(2008; 63: 167-173)에 발표했다. PD환자에서는 후각장애가 자주 나타난다. 연구팀은 지역 집단을 대상으로 후각장애가 PD발병에 앞서 나타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Honolulu-Asia Aging Study의 참가자로, 1991∼96년 등록 당시 PD나 치매가 없었으며, 후각검사를 받은 71∼95세 남성 2,267명. 최장 8년간 추적했다. 추적기간 중에 35명에 PD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발병률 24.6/1만인년). PD진단의 평균 연령은 82.9세, 진단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4년이었다. 추적한지 첫 4년간 연령을 보정한 후 1만인년 당 PD발병률은 후각 레벨
중년기부터 적당량의 술을 마신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2008; 121:201-206)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중년기부터 적당한 알코올섭취가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지를 평가했다. 대상은 10년간의 지역주민 동맥경화 위험연구에 참가한 45~64세의 남녀.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의 기왕력과 음주력이 없었던 7,697명 가운데 추적관찰 첫 6년간 6%가 적당량의 음주(남성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를 시작했다. 그 후 4년간의 추적에서 새로 적정량의 술을 마신 군은 술을 마시지 않은 군에 비해 치사적 및 비치사적 심혈관질환 발생이 38% 낮았다.이 차이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심혈관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지속됐다(오
다운증 소아에 항산화물질이나 엽산을 투여해도 정신이나 언어 능력은 개선되지 않는다고 영국 연구팀이 발표했다.[BMJ 2008; 336: 594-597]이 연구는 영양제로서 항산화물질과 엽산의 투여가 다운증 소아의 정신이나 언어 발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한 것이다.대상은 생후 7개월 미만의 다운증소아 156례. 항산화물질(셀렌 10μg, 아연 5mg, 비타민A 0.9mg, 비타민E 100mg, 비타민C 50mg), 엽산(0.1mg), 양쪽의 병용, 위약의 4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매일 경구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투여시작 18개월 후 정신 및 언어의 발달과 1 세 당시의 혈중·요중 생화학적 마커였다. 그 결과, Griffiths 발달 지수로 평가한 정신발달 수치는 항산화물질투여군과 위약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