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부터 적당량의 술을 마신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2008; 121:201-20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년기부터 적당한 알코올섭취가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지를 평가했다.

대상은 10년간의 지역주민 동맥경화 위험연구에 참가한 45~64세의 남녀.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의 기왕력과 음주력이 없었던 7,697명 가운데 추적관찰 첫 6년간 6%가 적당량의 음주(남성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를 시작했다.

그 후 4년간의 추적에서 새로 적정량의 술을 마신 군은 술을 마시지 않은 군에 비해 치사적 및 비치사적 심혈관질환 발생이 38% 낮았다.

이 차이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심혈관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지속됐다(오즈비 0.62).

연구팀은 “중년기부터 술을 적절하게 마시면 4년 후의 사망률에 변화가 없으며, 심혈관질환 발병률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