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 소아에 항산화물질이나 엽산을 투여해도 정신이나 언어 능력은 개선되지 않는다고 영국 연구팀이 발표했다.[BMJ 2008; 336: 594-597]

이 연구는 영양제로서 항산화물질과 엽산의 투여가 다운증 소아의 정신이나 언어 발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대상은 생후 7개월 미만의 다운증소아 156례. 항산화물질(셀렌 10μg, 아연 5mg, 비타민A 0.9mg, 비타민E 100mg, 비타민C 50mg), 엽산(0.1mg), 양쪽의 병용, 위약의 4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매일 경구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투여시작 18개월 후 정신 및 언어의 발달과 1 세 당시의 혈중·요중 생화학적 마커였다.

그 결과, Griffiths 발달 지수로 평가한 정신발달 수치는 항산화물질투여군과 위약군(평균 57.3점 대 56.1점), 엽산투여군과 위약군(평균 57.6점 대 55.9점) 사이에 모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언어의 발달 지표(말이나 몸짓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단어수) 역시 모든 군에서 거의 같았다. 또한 1세 당시에 측정한 생화학적 마커 수치도 유의차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능성이 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동일했다.

연구팀은 “다운증 소아에 항산화물질이나 엽산을 투여해야 한다는 증거는 얻을 수 없었다”고 최종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