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기왕력을 가진 여성에 호르몬보충요법(HRT)을 하면 재발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의 공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2008; 100: 475-482)에 발표했다.

HRT는 건강한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방암 기왕 여성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

유방암 치료경험이 있는 여성의 폐경후 증상에 미치는 HRT와 호르몬을 이용하지 않는 관리법을 비교한 무작위 시험(HABITS)은 HRT군에서 재발위험이 우려돼 조기에 중지됐다. 이번 보고는 그 후의 추적결과다.

442례가 4년간(중앙치) 추적됐다. 유방암 발병은 HRT군이 221례 중 39례(17.6%), 대조군이 221례 중 17례(7.7%)였으며 HRT군의 해저드비는 2.4(95% 신뢰구간 1.3∼4.2)였다.

5년 누적 유방암 발병률은 HRT군 22.2%, 대조군 8.0%. 추적종료시까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은 HRT군 6례, 대조군 5례였다(P=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