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종양 진행도에 따라 환자관리는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진행도 판정은 매우 중요하다. 독일 에센대학병원 Gerald Antoch박사팀에 의하면 종양 진행도를 판정하는데는 전신MRI보다 전신PET/CT영상이 유용하다. 박사팀은 “글루코스유사체인 18F-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FDG)를 이용한 PET/CT일체형 장치의 촬영 데이터에 기초하여 진행도를 판정하면 전신MRI에 비해 치료방침을 변경해야 하는 환자가 매우 많았다. 따라서 FDG-PET/CT는 각종 종양성 질환에서 전신의 진행도를 판정하는 제1선택법이 될 수 있다”고 JAMA(2003;290: 3199-3206)에 발표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병원 Lennart Blomqvist박사와 Michael R-Torkzard박사는 같은 잡지 논평(2003
【미국·헐리웃】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침윤성 유방암의 전신보조요법에 타목시펜을 권장하는 등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크게 변경했다고 제9회 종양학 임상가이드라인과 아웃컴데이터에 관한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관련 내용을 발표한 스탠포드대학의료센터 종양학·정보과학 Robert W. Carlson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임상업무를 크게 바꿔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호르몬수용체의 상태를 주요 지표로 하여 조기에 병기를 분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종양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일 경우, 진행·재발 위험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는 타목시펜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후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letrozole(페마라, 노바티스)을 추천했다. 폐경 전 여성에 대한 아
【미국·헐리웃】 암환자의 재택치료에 대해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네브라스카대학의료센터 내과 Alison Freifeld교수팀은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의 종양학 분야 임상가이드라인과 아웃컴 데이터에 관한 연례회의에서 발열과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NCCN의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암환자 치료를 병원과 집 어디에서 할지를 쉽게 생각하는 의사가 있지만 재택치료에는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특히 환자가 병원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리적 조건도 고려해야NCCN의 최신판 가이드라인에서는 발열이나 호중구가 감소하는 암환자가 어떤 경우에 위험하고 덜 위험한지, 그리고 외래치료의 대상으로 해도 좋은지 기준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위험이 낮다고 판
일라이 릴리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약물경제성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유럽헬스리서치는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법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요법이 다른 병용요법보다 평균 최대 48%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2년에 발표한 위스콘신대 조앤 쉴러 교수가 발표한 젬시타빈의 임상연구 결과를 후향적으로 조사한 것이다.이 임상연구에서는 1,115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젬시타빈-시스플라틴(288명), 파클리탁셀-시스플라틴(288명), 파클리탁셀-카르보플라틴(290명), 도세탁셀-시스플라틴(288명)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치료효과면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환자당 평균 치료비용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젬시타빈 시스플라틴군에서는 파클리
【미국·헐리우드】 존스홉킨스대학 종양학과 David S. Ettinger 교수는 전미암종합네트워크(NCCN)의 제9회 종양학분야 임상가이드라인 및 아웃컴 데이터에 관한 연례회의에서 최신 제토치료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화학요법 전에 제토제 2개를 투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급성 구토 20% 줄여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화학요법시 발생하는 오심이나 구토를 예방하는 새로운 2가지 약제를 암치료의 필수약제로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Ettinger 교수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 제토치료를 하는 목표는 오심이나 구토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있다”고 말하고 작용 기전이 다른 2개 약제는 이 분야에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가장 큰 고통이다. 교수에 따르면, 온단세트론이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암센터(소장 홍영선 교수)는 지난 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항암제의 임상개발’이라는 주제로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첫번째는 암 유전체학을 주제로 고대의대 김열홍 교수가 분자표적항암제와 약물유전체학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치료에 대해 강의했다.툴젠의 김진수 박사는 인위적으로 제작한 전사인자를 이용하여 암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두번째는 새로운 항암제의 임상개발분야로서 서울의대 김태유 교수가 Histone deacetylase inhibitors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임상시험의 진입단계에 있음을 밝혔다. 또한, 하버드의대 Dana Faber 암연
【미국·헐리웃】 글리벡(메실산 이마티닙) 치료는 골수이식과 동격이며, 이 2개 치료법 중 어떤 것을 택할지는 임상가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텍사스 MD앤더슨암센터 내과 Susan O’Brien교수팀은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가이드라인을 NCCN의 종양학분야 임상가이드라인과 결과 데이터에 관한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인터페론 능가하는 효과 O’Brien교수는 글리벡이 CML의 경과를 극적으로 바꾼 최근의 임상시험을 인용했다. CML은 이른바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의해 특징지워지는 질환이며 유전자 자리의 결과 BCR-ABL유전자의 과잉발현이 발생하고 있다. 글리벡은 이상 유전자의 인산화를 억제하고 대부분의 CML증례 예후를 완전히 바꿔버릴
【뉴욕】 워싱턴대학 Christine Velicer 박사는 보건협동조합 Group Health Cooperative(GHC),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미국립암연구소(NCI)와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시애틀) 연구팀은 공동으로 “항균제를 많이 사용하는 여성일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다”고 JAMA(2004;291:827-835)에 발표했다. 워싱턴주의 대규모 비영리 의료플랜인 GHC의 건강연구센터에서도 활동 중인 Velicer 박사는 “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여성에서 가장 일반적인 암이며, 미국에서만 여성의 암 사망원인 2위이다. 최근 연간 사망자수는 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항균제가 범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방암과 항균제 사용의 상호 관련성을 검토하는 것은 중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케이드주사(얀센)가 5월부터 유럽에 시판된다.얀센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유럽위원회로부터 유럽 27개국에 판매승인을 받아 5월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한국에서는 올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으로 있어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약품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일부 다발성 골수종환자들은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해외에서 구입,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암센터(소장 홍영선 교수)가 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춘계 암 심포지엄을 오는 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New Anti-Cancer Drug Development’를 주제로 ‘인간 유전체로부터 항암화학요법까지’, ‘항암화학요법의 분자 표적들’, ‘항암제 약물전달을 위한 나노공학의 응용’의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별도의 등록비는 없다.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가톨릭국제줄기세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김춘추 교수(성모병원 혈액내과)의 미래 세포치료의 발전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는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초청강연에는 토론토 대학의 존 딕 박사(Dr. John Dick)가 동물실험을 통해 암을 유발시키는 줄기세포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이에 따라 암을 일으키는 줄기세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를 파괴하지 않는 한 반드시 재발한다고 주장했다.플로리다 대학의 브라이너 패터슨(Bryon Petersen) 박사는 성체줄기세포의 대표격인 골수세포가 전이분화하여 간장질환이나 당뇨병 치료에 쓰일 수 있는 간세포 및 췌장세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
대한암학회(이사장 박찬일)는‘제1회 암 극복 수기 공모전’을 오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수기 공모전은 대한암학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암중모색, 희망’이라는 대국민 캠페인의 하나로, 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환자들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행사기간 중 대한암학회(www.cancer.or.kr)나 교보생명(www.kyobo.co.kr)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수기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e-메일(sunmoon@macoll.com)로 보내면 된다.학회는 2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1명(300만원)과 우수상 2명(각100만원)을 뽑아‘교보-암희망상’을 시상할 계획이다.(문의 02-792-1486)
【미국·헐리웃】 사우스플로리다대학 내과·종양학과 Lodovico Balducci교수팀은 암환자가 고령이고 쇠약하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제9회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치료법 다양해 H. Lee Moffitt암연구센터 고령자종양프로그램을 주도하는 Balducci교수는 “고령암환자의 치료에서 나타나는 우선적인 과제는 QOL과 치료에 대한 허용성(tolerability)이라는 점에서 어떤 고령자가 화학요법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CCN산하 19개 시설을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은 진단 제1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환자는 암에 의해 또한 암에 걸린 상태에서 사망하는지, 암 합병증으로 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주사제 벨케이드(bortezomib)가 유럽약물평가위원회(EMEA)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조만간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벨케이드는 얀센이 만든 프로테오좀억제제로 알려진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허가신청을 한 상태이다. 다발성 골수종은 비호지킨 림프종 다음으로 흔한 혈액암으로, 질환과 감염을 도와주는 항체를 생산해 면역계의 중요한 부분인 혈장세포의 암이다. 2000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73,943명이 다발성 골수종을 앓고 있으며 이 중 57,37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약 45,000명의 다발성 골수종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14,600명이 다발성 골수종으로 진단되고 있다. 유럽 역시
국내 암질환 중 남성에서는 췌장암, 여성에서는 뇌암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병원이 발표한 2003년도 암환자 보고서에 따르면 갑상선암(64.2%), 췌장암(63.1%), 식도암(40.3%)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암환자 순위에 있어서는 위암이 16%로 가장 많은 환자수를 기록했으며, 폐암(12.9%), 유방암(9.1%)순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남성 암환자는 위암, 폐암, 간담도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췌장암이 전년대비 78.5%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여성의 경우는 유방암과 자궁암이 여전히 발생순위 1,2위를 기록했고, 뇌암이 121.4%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갑상선암(72.4%), 췌장암(45.6%)이 그 뒤를 이었다. 질병군별로는 내분비계와 구강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가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2001년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에서 사용한지 4년만에 공식 판매되는 것이다. 현재 보험적용이 되는 환자의 경우 한달에 약 39만원으로 복용할 수 있다.이레사는 증상개선 효과는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레사의 대규모 임상시험(IDEAL 1, 2)결과, 다른 치료대안이 없는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약 50%에서 암세포 크기가 줄거나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DEAL 1에서는 54.4%, IDEAL 2에서는 42.2%) 국내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는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111명의 환자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은 암세포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전체 대상자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가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에 기여하는 VacA를 비롯한 14개의 분비단백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 분비단백질은 궤양이나 위암환자는 물론 무증상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지니는 H. pylori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위·십이지장궤양과 위암의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요인이다. 김 교수는 H. pylori의 분비단백질을 찾기 위해 step gradient인 ficoll을 이용하여 층액과 세균을 원심분리 했고, 35S-methionine pulse labeling으로 기존에 생성된 단백질로부터 감별하고, 2차원 gel을 이용했다. 실험 결과, 분비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 세균 상층액에서 세균 자체에서 보다 높게 나타난 단백질(VacA, HP1286, HP0175, HP
【미국·윈스턴셀렘】 수술과 온열화학요법을 병용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예후가 불량한 복막암종증(peritoneal carcino- matosis)환자의 생존기간을 몇 년 더 연장시킬 수 있다고 Annals of Surgical Oncology (2004:11:178-186)에 보고됐다. 이 결과를 발표한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종양외과 Perry Shen교수는 부속 뱁티스트의료센터에서 1991~2002년에 결장직장암을 치료받았으나 복막강으로 전이된 77명의 환자 아웃컴에 대해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섭씨 약 34도까지 체온을 낮춘 상태에서 암조직을 절제하자마자 카테터를 유치시키고 섭씨 41도로 가열시킨 약제로 복강내 온열화학요법(IPHC)을 실시했다. 이러한 방법은 고농도의 약제를 복막에 주입할 수 있을 뿐만
지난달 3월 13일과 14일 순천향대학교병원 임상교육관에서는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순천향의대를 비롯해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에서 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그중 이번 호에는 김영석 교수의‘간종양성 병변의 초음파 감별진단’과 조영덕 교수의‘췌장종괴의 초음파 감별진단’의 중요내용을 게재한다.간종양성 병변의 초음파 감별진단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연구소 김 영 석초음파기기의 획기적인 발달로 인해 미소종양의 발견이 가능하고 색도플러, 하모니 초음파, 조영증강 초음파 등이 개발되어 감별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소견만으로 간의 종양성 병변을 완벽하게 감별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전산화 단층촬영과 간조직생
【샌프란시스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실시하면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병변을 개복 절제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든다고 존스홉킨스병원 Michael Choti박사팀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등 여러 학회가 공동 개최한 제1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PET 결과 안믿기도Choti박사는 “PET는 질환 검출률을 높여주지만 외과의사는 PET 결과를 반드시 믿지 않는다. 현재 PET는 대장암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법의 하나로 포함돼 있어, 내원 환자 대부분은 PET검사를 받고 있지만 PET-CT는 그다지 보급돼 있지 않다. PET-CT는 PET에서 얻어진 정보를 CT영상에 겹쳐 자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사팀은 수술 중의 검사나 생검을 통해 대장암으로 진단된 71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