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헤븐】 예일대학 내과 Cary Gross 교수는 “미국에서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환자의 62%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고 있지만, 암연구에 대한 고령 참가자는 32%에 불과하다”고 JAMA(2004; 291: 2720-2726)에 발표했다. Gross 교수는 “암연구에 참가하는 사람은 성별, 인종 뿐만이 아니라 연령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다. 고령자, 소수민족, 여성 그룹 암시험에 등록한 사람은 백인, 남성, 청년에 비해 적다. 암시험 등록 자체 역시 전체 환자군의 비율로 보면 적으며, 전체적으로 성인 암환자에서 조사 연구에 등록하는 경우는 2%에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교수팀은 미국립암연구소(NCI)의 비외과적 임상시험의 협동그룹에 참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에는 20
【뉴욕】 라이덴대학 의료센터(네델란드) Henk H. Hartgrink 박사팀의 연구에서 국한적인 림프절(D1) 곽청 또는 확대 림프절(D2) 곽청을 받은 위암 환자의 11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D2곽청에서는 생존율이 상승하지도 않고 재발률도 낮아지지 않는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2004; 22: 2069-2077)에 발표했다. 확대 림프절 곽청으로 술후 사망률 높아 D2곽청을 받은 위암 환자에서는 합병증 발생률과 원내 사망률이 오히려 높아져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근치 목적으로 치료한 711례를 포함해 1,078례의 환자를, D1곽청 또는 D2곽청실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연구 보고에서는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은 D1곽청의 범위, 췌장절제술, 비
연세의료원 암센터(원장 김귀언)와 연세의대 암전이연구센터(소장 노재경)는 최근 국내처음으로 미국 국립암센터/암연구소(NCI/CTEP)의 직접적인 지원하에 위암에 대한 신약 임상시험을 시작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재발성 및 전이성 위암환자에서의 1차 치료용 새 항암제인 ‘아이로풀빈(Irofulven)’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위한 2상 시험으로 정현철교수(종양학)의 주관하에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5월부터 환자 등록을 하고 있다.임상시험 대상으로는 35명 정도의 항암제 치료경력이 없는 진행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임상참여 동의서를 받게 되면 미국 암 연구소로부터 직접 ‘아이로풀빈’을 배송 받아 투여하고, 임상시험의 모든 제반 사항은 미국 암 연구소와 대등한 협력하에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
【미국·텍사스】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 등 질병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시켜 치료하는 방식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을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수술과 병용하면 구강인두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텍사스대학MD 앤더슨암센터 K. Clifford Chao박사는 미국치료방사선학·종양학회가 발행하는 Internatio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2004; 59: 43-50)에 이같이 밝히고, 타액분비 기능의 장애 등 통증을 동반하는 부작용 발현율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1997년부터 IMRT를 받은 74명의 구강인두편평상피암(70%는 스테이지 IV)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료 후 4년 추정 생존율은 87%이고, 무병생존율은 81
【체코·프라하】 폴란드 포즈난대학 Marzen Wal박사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 bar virus, EBV)가 자궁경암의 병원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14회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증학회에서 보고했다.경도와 중등도· 중도 비교EBV의 latent membrane protein-1(LMP-1)이 활동성감염과 잠복감염 양쪽에서 상피세포 종양으로의 형질 전환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이미 시사됐지만, Wal박사팀은 자궁경부상피내종양에 대한 EBV의 관련성 유무를 조사하기위해 여성 19명(21~42세)의 자궁경부상피내종양검체를 조사했다.19명 중 이형성이 경도인 10명을 서브그룹1로 하고, 중등도나 중도의 이형성을 보인 9명을 서브그룹 2로 했다.또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을 보이지 않은 여성 26명(2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킴멜암센터(볼티모어) 종양학 Saraswati Sukumar 교수는 혈관증식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종양세포의 증식을 조절하는 일련의 유방암 바이오마커 활성 상승이 관련한다고 미국암연구협회(AACR)의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호메오복스 B7(HOXB7) 유전자는 혈관 신생에 영향을 주는 증식 인자의 생산을 높여 종양을 일으킨다고 생각되고 있다. Sukumar 교수는 유방암 유래 세포주의 60%이상, 원발성 유방암의 90% 이상에서 HOXB7 유전자의 조절을 받는 메신저 분자 생산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종양 세포의 원발 부위에서 전이 부위로 이동할 때 HOXB7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DNA 마이크로 어레이의 데이터에 의하면, HOXB7 유전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무료 임상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이성 신장암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프로그램은 향후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 임상시험결과 종양진행 억제효과가 확인되었으며, 2단계 임상시험으로 항암백신(크레아젠/동아제약)의 용량을 증가시켜 치료를 하게된다.특히 이번 임상시험에는 새로운 개인별 맞춤식 항암 면역 치료법을 사용하게 되며, 암환자의 혈액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를 미리 떼낸 환자의 암조직(항원)과 섞어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다.임상시험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기본검사와 크레아백스(크레아젠)를 이용한 치료를 무료로 제공받으며, 총 치료기간은 5~6개월 정도 소요된다.한편 수지상 세포는 외부침입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암에 관한 모든 정보를 웹(www.ncc.re.kr) 및 음성서비스(080-920-1212)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히고 지난 23일 시연회를 가졌다.암정보서비스는 암의 종류별로 정의에서부터 치료 및 투병생활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 특히 모든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여 암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가이드와 치료법 등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박 원장은“현재 진행되는 모든 정보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향후 음성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정보는 책자(15,000원)로도 발행되었으며, 웹에서는 홈페이지내의 암정보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이 가
【독일·드레스덴】 63세 남성의 머리부분, 앞이마, 뺨에 피부색깔의 파종성 종양이 나타나고 종양 사이의 부위에는 머리카락의 성장이 멈춘데다 각질이 증식하고 악취마저 풍기고 있었다. 드레스덴대학 피부과 Anne-Kathrin Tausche 박사는 이 증례에 실시한 박피술과 이후 처치에 대해 Hautarzt(2004;55:256-300)에 발표했다. 광범위한 병변은 절제해야 사춘기에 두피에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 남성은 이후 종양이 끊임없이 증식했으며 환자의 어머니나 할아버지 등의 가족에도 유사한 종양이 나타났다. 진단은 쉽게 확정됐다. 환자의 과거 병력과 임상 소견은 전형적인 원주종(cylindroma)이었다. 이같은 피하종양은 반구 모양을 띠며 만지면 딱딱하다. 호발 부위는 머리, 목, 상체. 증식속도
【뉴욕】 많은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세포의 증식을 정지시켜 종양을 죽이는 단백질로 암을 없애려는 시도를 해 왔다. 그러나 이론상일뿐 실제로는 암억제 단백질을 세포 속에 넣어 증식을 효율적으로 억제시킬 수는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Steven F. Dowdy 박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특수 기법을 만들어 PLoS Biology(2004; 2: 온라인판)에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p53 재활성화가 열쇠 사람 암의 거의 절반은 중요한 암억제 유전자인 p53이 없다는게 공통점이다. Dowdy 박사팀은 암세포 속으로 p53를 재활성시키는 정보를 보낼 수 있다면, 암의 발육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사람의 암을 이식한 마우스를 이용하여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맥주, 맥주가 유방암억제적와인에도 같은 효과【워싱턴】 여성의 음주는 에스트로겐량에 영향을 주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음료 속의 페놀 화합물이 유방암을 보호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생리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포르트대학(포르투갈) S. Pinheiro-Silva, I. Azevedo, C. Calhau 박사는, 특히 맥주와 적와인에 많이 들어있는 3종의 페놀 화합물인 에피가로카테킨갈레이트(EGCG), 크산트푸몰(XN), 레스베라톨(RES)가 배양 유방암 세포 MCF7에 미치는 작용을 검토했다. 그 결과, 3개 화합물 모두 세포 증식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가장 작용이 강력한 XN는 맥주에 포함돼 있었다. 이들 화합물의 증식 억제 작용
대한암학회는 지난 11~12일 개최된 제 30차 대한암학회 총회에서 학술대회 발표 연제 중 우수연제 8편을 선정·수상했다.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초분야 국립암센터 장은령, 성균관의대 박경숙, 원자력 의학원 박문택, 가톨릭의대 김연실△ 임상분야연세의대 정재호, 동국의대 박건욱, 전남의대 정광우, 서울의대 한세원 한편 학술상은 1999년부터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학술상금(각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지난 11~12일 롯데호텔에서는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0회 대한암학회가 있었다. 이번 학회는 분자생물학과 종양학의 접목이라는 주제로 분자생물학이 임상에서 적용될 경우의 내용을 위주로 전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원진의 변경이 있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박재갑(국립암센터 원장)▶ 회장 이효표(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부회장 백남선(원자력병원 외과)김귀언(연세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한편 전임 박찬일 이사장은 1년에 한번정도는 진정한 통합학회로써의 모습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주길 바랬으며, 내년부터는 대한암학회와 대한암협회가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일 것을 기대했다.또한 희망메시지 전달과 국민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보다 나은 모습으로 다가서길 바랬다.
지난 10일 발표된 대한암학회 7대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발표와 관련해 국립암센터는 긴급 해명자료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암예방조기검진연구과 박은철 과장은 “대한암학회에서 발표한 내용 중 통합가이드라인으로 제정된 5대암외에 추가된 2대암(폐암,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암학회에서 추가한 2대암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는 있지만 전립선암이나 폐암에 대해 아직은 조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한 단계”라며,“특히 가이드라인에 있어서는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현실적으로 시행될 수 있어야한다” 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암학회 박찬일 이사장은 “ 대한암학회는 기존 5대암에 추가로 2대 암에 대해서만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논의후 가이드
대한암학회(이사장 박찬일)는 암의 달 선포에 맞춰 기존의 5대 암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와 공동으로 2개암을 추가한 7대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7대암에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기존 5대암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폐암과 전립선암 등 2개암이 추가됐다. 박찬일 이사장은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와 관련해 국립암센터는 “관련된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김진복)은 지난달 28일 신청된 연구비 신청자 중 김준희(인제의대), 이령아(이화의대), 이석형(카톨릭의대) 등 3명의 연제를 선정하고, 오는 12일 대한암학회 총회에서 과제당 각각 연구비 50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연구계획서의 내용은 김준희 ‘위암환자에서 5-fluorouracil의 ATP-based tumor chemosensitivity assay(ATP-TCA) 결과와 methylenetetrahydrofolate reductase(MTHFR)유전자 다형성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이령아 ‘대장암에 Nitric Oxide가 Endothelin-1에 의해 유도된 증식효과에 미치는 영향’, 이석형 ‘카스파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항암제 감수성의 변화’ 등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의료용 나노치료소재개발센터가 2004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사업 특정센터연구지원 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9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총 25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메디컬 나노 입자, 자기조립메디컬 입자, 나노구조체, 나노생체막 등의 나노기술 및 소재를 이용하여 원천기술 및 의료용 나노치료소재를 개발하게 된다.국내 총 13개 센터가 신청, 서류-구술발표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미국·마이애미】 경증 우울상태를 치료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약초인 세인트 존스 풀(St. Johns wort)이 항암제 글리벡(메실산 이마티닙)의 효과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미국임상약리학치료학회(ASCPT) 연례회의에서도 동일한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플로리다대학 Reginald Frye박사는 피츠버그대학 시절부터 연구해 온 결과, 세인트 존스 풀로 만든 약제가 임상지원자 12명에서의 혈중 메실산 이마티닙 농도를 유효 농도 이하로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투여 간격에서 나타난 혈장속 농도는 구간의 25% 이상에서 목표 최소유효농도(1μ/㏖ 또는 493.6ng/mL)보다 낮게 나타났다. 박사는 “이는 글리벡 치료를 받는 환자는 세인트 존스 풀 약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하거나 복용해야만 하는
【베를린】 암환자의 약 30%는 진단시점에서 이미 빈혈을 나타낸다. 에센대학병원 종양학 Mohammad R. Nowrousian교수는 “빈혈에 유전자재조합형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이용하면 신체능력이나 전신상태의 개선 외에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의 성적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독일 암학회에서 보고했다. 수혈에 비해 부작용 적어 암환자의 빈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혈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감염증이나 면역억제제, 철분 과잉 등의 위험이 있는데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한 효과가 며칠밖에 지속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재조합형 에리스로포이에틴 제제를 사용하면 빈혈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다. 환자의 60~70%는 첫회 복용량인 주당 3만 IU 반응을 보이
인하대병원과 한국혈액암협회가 함께 주관하는‘완치를 향한 건강나들이’ 행사가 오는 6일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인하대병원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오전 10시30분까지 병원 1층 로비에 집결한 뒤 전등사 및 강화성당을 답사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이문희, 김인호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미니 특강도 하게된다.행사문의 : 032-890-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