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약물경제성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헬스리서치는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법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요법이 다른 병용요법보다 평균 최대 48%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2년에 발표한 위스콘신대 조앤 쉴러 교수가 발표한 젬시타빈의 임상연구 결과를 후향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 임상연구에서는 1,115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하여 젬시타빈-시스플라틴(288명), 파클리탁셀-시스플라틴(288명), 파클리탁셀-카르보플라틴(290명), 도세탁셀-시스플라틴(288명)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치료효과면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환자당 평균 치료비용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군에서는 파클리탁셀 시스플라틴에 비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26%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파클리탁셀-카르보플라틴군에 비하면 48%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병용군 간의 약효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이유에 대해 릴리 관계자는 “입원과 투약을 위한 내원횟수가 적기 때문이며, 이는 젬자가 그만큼 독성이 적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