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혈증 진단마커인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에 대한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신촌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팀은 중증 패혈증환자를 대상으로 WRS의 진단과 예후예측 성능분석 결과를 국제감염질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WRS이용 패혈증 진단키트는 현재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환자실(ICU) 입원 중인 패혈증환자 190명. 이들에게 WRS와 기존 패혈증 및 염증진단 바이오마커인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대표: 김성진)와 제넥신(대표: 성영철)이 항암병용요법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했다.양사는 현재 개발 중인 약물 백토서팁(vctosertib)과 하이루킨-7(GX-I7)의 병용 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암의 치료 효과를 개선시킨다는 계획이다.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한다고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한다.최근 MSD
건선치료제 리산키주맙(상품명 스카이리치, 한국애브비)의 장점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효과, 그리고 적은 주사 횟수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사진]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중증건선치료 현황과 스카이리치의 임상적 효용성'에서 건선치료제 간 효과와 장점을 비교, 발표했다.윤 교수에 따르면 리산키주맙의 장점은 강력한 피부개선 효과다. 올해 초 발표된 리산키주맙과 세쿠키누맙(상품명 코센틱스)을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52주째 건선 피부 및 중증도 지수(PASI) 90 도달률은 87% 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생물의약품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가 최근 천식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치료 영역을 넓혔다.이에 따라 아토피치료제로 사용돼 왔던 두필루맙 300mg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의 추가 유지치료에, 200mg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가운데 제2형 염증성 천식의 추가 유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2형 염증성 천식은 호산구성 천식(혈중 호산구 150/㎕ 이상 또는 호기산화질소(FeNO) 25 ppb 이상) 및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성 중증 천식에 해당된다.이번 천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7일 한국릴리의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의 적응증을 성인활동성 강직성척추염으로 확대했다.이로써 탈츠의 적응증은 중등도~중증의 성인판상건선, 성인활동성건선성 관절염, 성인활동성강직성척추염 등 3개로 늘어났다.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장기사용시에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사노피젠자임은 제 20회 라스베가스 피부과학세미나 (20th Annual Las Vegas Dermatology Seminar)에서 듀피젠트가 3년(148주)간 투여에도 새로운 안전성 이슈가 없었으며 일관되게 아토피피부염 병변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두필루맙의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임상시험은 대한민국, 미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캐나다, 일본이 참여한 다기관 오픈라벨로 진행됐다. 참여 환자는 2,678명이
건선 발생에 밀접하게 관련하는 인터루킨17F의 유전적 다형성이 발견됐다.건국대병원 최용범 교수는 건선환자에서 인터루킨 17F 유전자((IL17Frs763780)의 다형성이 정상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아울러 인터루킨 17F 다형성을 가진 환자들은 일반 건선환자들에 비해 인터루킨 17F의 혈중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 교수는 인터루킨 17F 등의 면역관련유전자의 다양성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건선은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발견됐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유전자병제어연구팀은 사람의 난소병변 및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암병변의 인터루킨(IL)-34 발현이 암 진행도와 관련하는 등 종양내 면역억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면역학저널에 발표했다.IL-34는 2008년에 발견된 사이토카인이다. 정상인의 경우 뇌와 피부에만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암병변에서도 발현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암의 진행과 전이에 관여한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난소암과 IL-34의 관련성을 보여준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의 인터루킨(IL)-23억제제 계열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리산키주맙)가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요하는 성인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이다.스카이리치는 면역매개 염증성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관련한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다.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게 차단한다.이번 승인은 임상연구 UltIMMa-1와 UltIMMa-2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16
항생제가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피부암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니엘스 외둠 박사는 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 항생제를 투여하자 피부병변의 림프구 증식과 질환활동이 억제됐다고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보고했다.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감염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황색포도구균 보균율이 높고, 황생포도구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이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외둠 박사는 진행성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게 적극적 항균치료를 단기간 실시하고 종양세포와 질환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류마티스관절염의 발생 원인이 태반성장인자(PlGF)라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팀은 태반성장인자가 병든 림프구를 자극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혼란에 빠트린다고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혈관 생성의 주요 인자인 태반성장인자는 암이나 만성염증, 죽상경화증 등 질병 상황에서 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작용한다. 임신 중 태반에서 생산돼 태반 속 혈관형성과 영양막 성장을 촉진시키며,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서는 4배 이상 증가한다.교수팀은 태반성장인자가 인터루킨
염증성장질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10년새 약 2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 연구팀은 응급실 방문 염증성장질환자의 통계(2007~2014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2%에서 2014년에는 6.3%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소화기질환이다.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 질환이며 치료가 쉽지 않아 치료 주요 목표는 염증과 복통, 설사, 혈변 등 증상을 가라앉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
폐암세포의 새로운 생존 기전이 발견돼 폐암환자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제시됐다.서울대병원 병리과 정두현 교수 연구팀(제1저자 고재문 전임의)은 폐암은 면역체계와 관련한 특정 물질을 분비해 면역세포 분포를 변화시키면서 스스로 유리하게 암 미세 환경을 바꾼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 80명. 연구팀이 이들의 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 폐암세포가 인터루킨-23을 분비해 선천성 림프구 세포의 아형 분포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견과류인 호두에 염증성장질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고성준·이국래 교수는 호두 페놀릭 성분과 급성·만성 대장염 동물모델과 인체 세포모델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 임상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염증성장질환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일련의 병변으로 대장 점막의 염증 때문에 혈변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심하면 발열을 동반한다.재발하기 쉽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다.연구팀은 급성대장염을 유발한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이 일본에서 천식에 추가 적응증을 받았다고 일본 사노피가 26일 밝혔다.기존 치료로는 증상을 조절할 수 없는 중증 또는 난치성 천식환자가 대상이다.현재 전세계 천식환자는 약 3억 5천만명에 달라며 이 가운데 5~10%가 중증환자다. 중등증~중증 천식환자에서는 표준치료로 조절할수 없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심한 천식발작으로 응급실을 찾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조절이 어려운 천식에서는 인터루킨(IL)-4와 IL-5, IL-3 등 2형 염증반응에 관한 주요 사이토카인의 활동 갱신 등의 특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의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를 성인 활동성 건선성관절염치료제로 12월 28일 품목 허가했다.이에 따라 탈츠는 기존 성인 판상건선과 함께 2가지 적응증을 갖게 됐다.이전에 항류마티스제제(DMARDs) 효과가 없거나 내약성이 없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을 가진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단독 또는 다른 항류마티스제제(cDMARDs)(예,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 할 수 있다. 탈츠의 권장 용량은 제0주에 160mg(80mg씩 2회주사), 그 이후에는 4주마다 80mg씩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청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메커니즘이 밝혀졌다.순천향대학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김보경 교수팀은 수면부족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고 이온 항상성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청력이 떨어진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박탈로 인한 청력저하의 유발 기전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다.교수팀은 실험용 쥐 27마리를 이용해 9일간 잠을 재우지 않은 수면박탈군(
부부간 의견 차이가 크고 사이가 좋지 않으면 세균내 독소가 혈중에 방출돼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웩스너병원 재니스 케이콜트 글레이서 교수는결혼 3년차 이상의 부부 43쌍(24~61세)을 대상으로 이들의 관계성을 조사해 정신신경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부부갈등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염증 관련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교수는 장내세균총에서 혈중으로 방출된 세균내독소가 전신의 염증반응을 자극시킨다는 사실에서 부부갈등이 염증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 '장 투과성'을
한국얀센의 건선치료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가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트렘피어의 적응증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만성 중증 판상 건선 환자 가운데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 면적의 10% 이상 ▲PASI(질환 평가지수)가 10 이상이면서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 혹은 ▲피부광화학요법(PUVA) 또는 중파장자외선(UVB)으로 3개월 이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트렘피어는 건선 발병의 주
중증천식에서 발생하는 기도조직의 섬유화는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QOL)을 크게 떨어트린다.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은 여태까지 해명되지 않아 치료법이 없었다.일본 치바대학 면역발생학 나카야마 토시노리 교수팀은 중증알레르기질환에서 조직 섬유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에서 해명했다고 면역력 저널에 발표했다.실험 대상 동물은 섬유화를 동반하는 만성기도알레르기성염증을 일으킨 쥐였다. 교수팀은 기도상피에서 방출되는 인터루킨(IL)-33의 자극을 받은 T세포가 기도 주변을 섬유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