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제제 피임법이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정신질환 경험이나 항우울제 및 호르몬피입법 사용경험이 없는 15세 이상 덴마크 여성을 대상으로 호르몬피임법과 자살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정신과학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 총 50만명(평균 21세)을 평균 8.3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첫 자살기도는 7천건, 자살은 71건이 발생했다. 현재 및 최근 호르몬피임법 비사용자 대비 사용자의 상대 위험은 자살기도의 경우 1.97, 자살은 3.08이었다. 피임법 별 자살기도 추정 위험은 복합 경구피임제 1.91,
수면호흡장애가 고혈압과 당뇨병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호흡장애란 수면 중 저호흡과 무호흡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나가하마코호트 연구 결과를 '수면'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코호트 참여자는 7천명 이상으로 수면호흡장애 관련 연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지금까지 수면호흡장애 관련 코호트 연구는 대부분 주관적인 수면시간 데이터를 사용한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객관적인 수면시간을 측정한게 특징이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진동을 측정하는 가속도계로 주 5일 이
이상지혈증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2형 당뇨병환자의 통풍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체내에 쌓인 요산이 관절이나 조직에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통풍(痛風)은 바람만 불어도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등 3개국 공동연구팀은 페노피브레이트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를 검토한 대규모 임상시험 FIELD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당뇨병과 내분비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경미한 이상지혈증을 동반한 당뇨병환자 9천 7백여명(50~75세). 이들을 페노피브레이트군(4천 8백명)과 위약군(
음주나 흡연을 하면서 뜨거운 차까지 매일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뜨거운 차가 식도암 증가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지금까지 일관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중국 베이징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China Kadoorie Biobank를 이용해 뜨거운 차의 음용이 음주나 흡연처럼 식도암과 관련한다고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30~79세 중국인 45만 6천여명. 암경험자와 차 및 음주량, 흡연량을 줄인 참가자는 제외했다.9.2년 추적기간(중간치)에 1,731명
임신 첫 3개월간 질출혈이 1회 이상이면 출생체중이 적은 자녀를 출산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NICHD)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박사팀은 임신 초기 하루 이상 출혈을 보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녀의 출생체중이 85g 가볍다고 산부인과학 저널(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 12개 의료기관에서 여성 2,300명(18~40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 하루라도 밤샘근무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알코올남용·의존증연구소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수면과 아밀로이트베타(Aβ)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속에는 Aβ가 많이 축적돼 있어 이것이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번 대상자는 22~72세의 건강인 20명(평균 39.8세). 양전자단츨촬영(PET) 검사로 지난 밤 충분히 잤을 때와 밤샘근무했을 때의 뇌속 Aβ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20명 중 19명에서 밤샘근무시
24시간 현대 사회에서 야근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가운데 야근여성의 암발생 위험이 높고, 특히 간호사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쓰촨대학병원 수엘레이 마 교수는 야근여성과 암위험 증가에 대한 연구를 메타분석해 암역학·바이오마커와 예방에 발표했다.야근여성에서 암발생 위험이 높다는 결과는 다수의 연구에서 발표돼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메타분석에서는 유방암 관련성만을 검토해 왔다.마 교수는 야근여성와 11가지 암종의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 호주 연구 61건(참여자 환자 11만 4천여명
섬유근육통에 태극권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은 태극권이 섬유근육통의 표준요법인 유산소운동과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효과를 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을 가리키는 섬유근육통은 만성통증, 피로, 우울증 그리고 수면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태극권은 유연하고 완만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중국 무술의 하나로 질병 치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섬유근육통에 대한 유산소운동과 태극권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섬유근육통 성인환자 226명. 이들을 유산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이 약해지는 말초신경질환인 길랑바레증후군에 헤모글로빈뇨증 치료제 에클리주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치바대학 연구팀은 표준요법으로 치료 중인 길랑바레증후군을 대상으로 에클리주맙의 효과를 확인해 란셋 신경학에 발표했다.길랑바레증후군 환자의 사망률은 약 5%로 알려져 있으며, 20~30%는 일시적으로 인공호흡관리가 필요하다. 급성기가 지나도 중증 마비와 감각저하 등이 남는다고 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길랑바레증후군으로 진단된지 2주만에 걷지 못하는 중증환자 33명. 이들을 에클리주맙군과 위약군으로
2형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피부암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대만의대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사용 여부와 피부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10만인년 당 피부암 발생률은 메트포르민 사용군이 45.59례, 비사용군은 83.90레였다(위험비 0.54, 95%CI 0.357~0.819).메트포르민 사용군의 누적 사용기간에 따라 21개월 미만과 21~45개월, 45개월 사용으로 나누고 비사용군 대비 위험비를 분석한 결과, 각각
정자에 타우린이 부족하면 불임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대학과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정자의 타우린이 난자까지 도달하는 동안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수정능력 저하를 막아준다고 유럽생화학저널에 발표했다.타우린은 정소상체관 내강액에 많이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서 세포내 침투압 조정, 항산화, 세포막안정화 외에도 정자 기능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확실치 않았다.타우린 합성은 시스테인디옥시게나제(CDO)라는 시스테인 대사계의 효소가 담당한다. 연구팀은 CDO가 결손된 수컷 마우스에서 원인불명의 불임이
미국이 골절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지만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 복용은 기존대로 비권고를 유지했다.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는 지난 2013년 발표된 골절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17일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성인골절 예방에 비타민D 및 칼슘보충제가 단독 또는 병용 섭취를 권고할만큼의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 포함됐다.위원회는 개정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2013년 이후에 발표된 비타민D 및 칼슘보충제 섭취과 골절의 관련성을 검토한 논문을 검토했다.그 결과, 비타민D 하루 400IU 이하 섭취할
유방암 위험 예측에 기존 위험인자 외에 유선농도를 포함시키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퀸메리대학 애덤 브렌트널 박사는 유방암 위험인자와 유선농도를 이용한 유방암 평가법의 유용성을 미국의학회지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기왕력이 없는 평균 50세(40~73세) 여성 13만 2천여명. 연구팀은 Tyrer-Cuzick 모델과 유선농도 정보를 추가한 유방 영상 판독과 자료체계 (BI-RADS : 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 바이라즈)의 위험 예측 정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HCTZ)가 피부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덴마크 연구팀은 HCTZ와 비멜라노마피부암인 기저세포암 및 편평상피암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했다.HCTZ는 많이 이용되는 이뇨·강압제이며 광감작이 있어 입술 부위에 생기는 구순암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멜라노마피부암환자와 이들과 증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20명.처방등록자료에서 HCTZ의 누적 사용량을 평가한 결과, HCTZ 사용량이 5만 mg 이상인 집단의 오즈비는 기저세포암이 1.29, 편평상피암이 3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판막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과 덴마크 연구팀은 자국의 처방전, 환자 사망원인 등록 데이터베이스로 경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해리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군 36만 88명(78%가 시플로플록사신 사용)과 동수(同數)의 아목시실린사용군(대조군).주요 평가항목은 대동맥류/대동맥해리 진단을 받고 치료한지 60일 이내에 응급실 입원 또는 사망이다.분석 결과, 1천인년 당 질환 발생수는 플루오로퀴놀론군이 1.
마약성진통제(오피오이드)가 폐렴구균감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벤더빌트대학병원 연구팀은 미국공공의료보험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오피오이드가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의 독립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일부 오피오이드는 면역력을 억제하기 때문에 동물실험에서 감염증 위험이 높다고 확인됐지만 사람 감염증 위험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세 이상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증환자 1,233명과 진단일, 나이, 거주지역이 일치하는 대조군 2만 4천여명.오피오이드 사용 현황은
이상지혈증억제제 사용자와 HDL-C치가 높으면 뇌동맥류 파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애닐 캔 박사는 뇌동맥류환자 4천 7백여명(평균 55.6세)을 대상으로 이상지혈증치료제 및 높은 HDL-C치와 뇌동맥류 파열의 관련성을 분석해 '뇌졸중'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뇌동맥류 파열군과 비(非)파열군으로 나누고 이상지혈증치료제의 영향을 검토했다. 치료제는 스타틴계열, 니코틴산계열, 피브레이트계열, 오메가3지방산 약물 등이 사용됐다.파열된 동맥류는 1,300개, 진단 시점 당시 이상지혈증치료
어릴적 과체중이었어도 성인이 되기 전에 살을 빼면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비스페브예르 · 프레데릭스베르병원 라이스 비예르가르트 박사는 7세때 과체중이 청소년기에도 지속되면 30세 이후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소아 및 사춘기 과체중이었어도 성인초기인 17~26세까지 표준체중이 되면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대상자는 1939~59년에 태어난 덴마크 남성. 7세와 13세 및 성인초기(17~26세)에 체중과 키를
난폭한 운전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캐더린 맥도널드 박사는 초보운전자의 행동조사를 통해 운전습관과 ADHD의 관련성을 분석해 '간호연구'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90일 이내인 16~17세 청소년 60명(미국에서는 16세 이상부터 운전면허증 취득 자격이 된다).박사는 이들에게 시뮬레이션방식과 초보운전자 행동조사를 통해 차선유지 및 속도내기, 정지표시, 그리고 야간 운전방법이나 안전벨트 착용유무, 기분상태에 따른 차량속도 등 운전습관을 점
성격이 낙관적일수록 심혈관이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대학 로사벨라 헤르난데즈 박사는 낙관적이라고 알려진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를 대상으로 낙관적인 성격과 심장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심리적기능의 지표인 낙관적성격과 심혈관건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8~75세의 미국 거주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 약 5천명. 멕시코 출신이 가장 많았고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중미, 남미 순이었다.낙관적 성격은 6점에서 30점으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적이다.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