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 규-이태규신경내과약물 금단성 두통(drug withdrawal headache)은 그 원인 약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치료가 쉽지 않을 경우가 종종 있다. 약물 금단성 두통을 일으키는 약제로는 뇌신 등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카페인 함유 약제와 카페르고트(cafergot) 등 에르고타민(ergotamine) 함유 약제, 그리고 미가펜, 마이드린 등의 혈관수축 약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약제는 그 신체적 의존성으로 인해 매일 수 주 이상 먹으면 약물금단성 두통을 잘 일으킨다. 뇌신 등의 카페인 함유약제로는 언론매체의 대대적인 광고로 널리 알려진 게보린, 사리돈, 펜잘(이상 가나다 순)등 OTC약들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약물금단성 두통의 가장 흔한, 대표적인 원인이 이들 카페인 함유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노바티스의 고혈압 치료제인 디오반의 적응증에 심부전증을 추가하는데 승인결정을 내렸다.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미FDA에서도 동일한 적응증 승인을 내린바 있다.
뉴욕- 성요한 병원 프레이리심장연구소(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혈관의학 프로그램 Krishna J. Rocha-Singh박사팀은 “허혈성 신장애로 인해 진행성 신기능부전을 일으킨 환자에 신동맥 스텐트를 이용하여 혈행을 재건시킨 결과, 신기능의 호전, 혈압관리 개선, 강압제 투여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허혈성 신장애의 장기치료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Catheterization and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2002;57:135-141)에 발표했다.피험자는 진행성 고질소혈증환자(51례)로, 이 가운데 52.9%는 남성, 평균연령은 72세였다. 이 증상의 정의는 시술 전의 혈청 크레아티닌치(Scr)가 1.5mg/dL이상이고 시술 전 12개월간의 1/Scr곡
뉴욕- 혈관질환(CVD)은 2형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며 아직도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DM의 만성합병증 입원 환자의 77%가 CVD 치료때문에 입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DM환자를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CVD 사망률은 심근경색(MI)으로 진단된 비DM환자의 동일 기간 사망률과 같다는 보고도 있다. 반면 대부분의 환자는 DM이 심혈관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미국심장병학회(ACC,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DM환자의 70%가 CVD와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실시될 수도 없다. 최근 10년간의 추적조사를 한 연구에서 비DM환자의 CVD 사망률은 남성에서 3
40대 이후 건강한 사람의 3명 중 1명은 뇌졸중 발병의 원인이 되는 무증상성 뇌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김영인, 김중석 교수팀은 건강진단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1년간 강남성모병원에서 뇌자기 공명영상(MRI)을 시행한 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명(29.3%)이 뇌자기 공명영상에서 무증상성 뇌경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리고 무증상성 뇌경색을 가진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6.5세로 정상인 군의 49.1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특히 나이가 대뇌 병변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또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무증상성 뇌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1.6배로 높았으며 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뇌병변 발생 가능성
우울증은 성인의 약 5-11 % 정도가 일평생 한번 정도는 앓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일평생 발병할 가능성이 각각 약 4-5%, 6% 정도라고 할 때 매우 높은 빈도이다. 1990년대 초 존스 홉킨스 의대와 위스콘신 의대의 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가 일생동안 10-15%나 되고 자살 위험이 일반인들에 비해 41배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고 자살한 사람들의 약 70%에서 우울증이 동반되었다는 점에서 우울증은 매우 심각하다. 이에 본지는 창간 22주년 특집으로 대한우울·조울학회의 협조를 받아 지난 3월7일 ‘우울증과 신체화 증상’을 주제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발표내용을 정리 요약했다.신경성 우울증인제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영훈요새는 신경성 우울증(neurotic depres
40대 이후 건강한 사람의 3명 중 1명은 뇌졸중 발병의 원인이 되는 무증상성 뇌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김영인, 김중석 교수팀은 건강진단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1년간 강남성모병원에서 뇌자기 공명영상(MRI)을 시행한 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명(29.3%)이 뇌자기 공명영상에서 무증상성 뇌경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리고 무증상성 뇌경색을 가진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6.5세로 정상인 군의 49.1세에 비해 높게 나타나, 나이가 대뇌 병변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또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무증상성 뇌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1.6배로 높았으며 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뇌병변 발생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3.1
뉴욕- 에드워드 하인즈 주니어 재향군인회 병원(일리노이주 메인우드)의 Martin J. Tobin박사와 Sairam Parthasarathy박사는 “중증환자가 인공호흡중에 중추성 무호흡이 일어나는 것은 설정된 인공호흡 모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2002; 166: 1423-1429)에 발표했다.압보조(壓補助) 모드에서는 수면 분단Tobin박사팀은 11례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인공호흡 모드, 즉 1) 보조-조절호흡 모드, 2) 압보조 모드 단독, 3) 사강(dead space) 설치 압보조 모드 중 하나를 2시간 이상 사용하여 수면 폴리그래프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영향을 받기 쉬운 환자에서
스위스·베른- 배통(背痛)환자를 정밀하게 검사하다 보면 가끔 의외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베른섬병원 Franz F. Immer박사는, 대동맥류를 의심하여 응급실로 이송돼 온 여성환자(45세)에 대해 Swiss Medical Forum(2002;2:768-770)에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 있다.이 환자가 가정의의 진찰을 받은 이유는 24시간 전부터 가슴과 허리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가정의는 상복부에 박동성의 종류(腫瘤)를 발견, 초음파검사에서 대동맥이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자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된 것으로 판단하여 베른섬병원으로 급히 이송시킨 것이다.박사가 진찰했을 때에는 맥압이 확실히 크고(95/35mmHg), 심장 부근에서 잡음이 나고 심전도는 좌심실이 비대하는 징후를 보였다.복부혈관 CT검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MSD의 고혈압치료제 코자(성분명:로사탄)에 대해서 고혈압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외에 고혈압을 가진 제2형 당뇨병환자의 신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새롭게 추가했다.이번 적응증 추가는 지난 2001년 9월 저명한 의학저널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발표된 RENAAL( Reduction of Endpoints in NIDDM with the Angiotensin ll Antagonist Losartan) 연구에 근거해서 이루어 졌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황승덕 교수는 고혈압 환자 중에서 당뇨병을 가진환자는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7%라며 “이번 적응증 추가로 고혈압의 병력을 가진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청 크레아티닌의 2배 상승 혹은 말기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의학연구소 내과, 방사선의학 및 생물의용공학과 Henry R. Halperin교수에 의하면 돼지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Revivant Corporation이 개발한 AutoPulse는 손을 사용하는 흉부압박법(심장마사지)이나 기존의 심폐소생법(CPR)보다도 혈류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사용시보다 압박부위 넓어갑작스런 심장정지(sudden cardiac arrest, SCA)는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SCA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며 사망률은 95%에 이른다.환자가 SCA를 일으켜 쓰러지고 약 8분 후에 구조대가 도착, CPR을 실시. 휴대용 제세동기를 이용하여 심박동을 재개시켰지만 약 20분 후에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을 선고받는 경우가 대부분이
독일·뷔르츠부르크-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이나 심장판치환술이 인지기능을 초래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율리우스맥스밀리언대학(뷔르츠부르크) 신경학 Wolfgang Mullges 박사팀은 Neurology (2002;59:741-743)에서 CABG를 이용하여 환자의 심혈관 위험을 줄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CABG 또는 심장판 치환술을 받은 52례의 환자에 대해 퇴원시와 5년 후의 인지기능을 비교했다.Mullges 박사팀은 임상적으로 유의한 인지기능저하는 7개로 구성된 wilcoxon 검사 중 2개 이상에서 1표준편차 이상의 감소를 보인 경우로 정의했다. 그 결과 5년 후의 추적관찰에서 치료 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인지기능이 감소된 피험자는 없었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해치는 10대 요인을 발표하고 각국 정부와 국민들이 예방대책을 세운다면 수명을 10년 정도 연장시킬 수 있다고 Pharmaceitical Executive에 밝혔다.‘위험에 대한 예방, 건강한 생활에 대한 추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WHO는 각종 질병, 장애 및 사망의 핵심적인 원인을 지적하고 이러한 원인을 줄이는 방법 가운데 비용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했다.예방이 가능한 10대 요인으로는 1위가 영·유아기 때의 체중 미달, 2위는 무분별한 성관계, 3위가 고혈압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담배연기, 음주, 오염된수실, 불결한 위생, 높은 콜레스테롤, 탄 음식에서 나온 실내연기, 철분부족, 비만을 꼽았다.
새로운 치료의 동향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제외하고는 알기 어렵다. 작년에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많이 보도됐는데 관상동맥인터벤션(PCI) 영역에서는 SIRIUS study가 재작년의 RAVEL study에 이어 가장 큰 주목을 끌었다. 고혈압 영역에서는 작년 말에 논문이 발표된 ALLHAT study, 심부전 영역에서는 CARMEN study 등이 있다. 그리고 부정맥 치료에는 작년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 게재된 AFFIRM study와 RACE study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규모 연구가 보여주는 새로운 치료전략의 전개와 방향에 대해 3회에 걸쳐 알아본다.심방세동에 대한 레이트컨트롤 치료와 리듬 컨트롤 치료 사망률은 같아작년 부정맥 분야의 대
뉴욕- 대부분의 연구에서 임상의와 연구자 모두가 중증 심혈관질환(CVD) 환자의 QOL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대학 보건과학센터(플로리다주 게인즈빌) 임상·보건심리학 Samuel F. Sears, Jr. 박사와 Jamie B. Conti 박사는 CVD 환자의 QOL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Heart (2002;87:488-493)에 발표했다. 스트레스에 대응도 영향Sears 박사는 “우리가 건강에 대해 기대하는 결과는 진정한 의미에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이다. 즉 사회적인 관계를 부활시키는 것, 직장 복귀,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그리고 생활의 불안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한다.박사는 또 최근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치료 계획에 QOL이 고려되지 않으면 결과에 영
뉴욕- 켄터키대학(켄터키주 렉싱턴) 내과 William T. Abraham 교수는 “이식형 심장재동기 장치 InSync ICD System (Medtronic社)는 치사성 부정맥으로부터 심부전 환자를 보호하고 심장을 재동기(resynchronization)시켜 펌프 기능의 저하를 예방한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2;346:1845-1853)에 발표했다. 미식품의약청(FDA)은 작년 이 장치에 대해 승인을 내린바 있다. 제세동과 재동기 기능 동시에심부전으로 진단된 환자는 심장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정상인의 6∼9배. 켄터키대학 순환기내과 부장이기도 한 Abraham 교수는 “만성 심부전환자의 약 30%는 질환의 진행과정에서 심장의 수축력 뿐만 아니라 자극 전도계도
보스턴- 의학상 논쟁거리인 급성심근경색 후 위험이 높은 환자에 마그네슘(Mg)을 처방하는 것에 대한 하나의 견해가 제시됐다.하버드대학(보스턴) Elliot Antman교수는 급성ST상승 심근경색환자(ST-elevation myocordial inforction, STEMI)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적인 관상동맥 마그네슘(MAGnesium In coronary, MAGIC) 시험에서, Mg투여군과 플라세보군의 사망률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Lancet(2002;360: 1189-1196)에 발표했다.정기적 투여는 반대6,200명이 넘는 급성STEMI환자를 Mg투여군과 플라세보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이번 무작위 이중맹검시험에서는, 양쪽군의 30일 후 사망률은 각각 15.3%와 15.2%로 차이
미국·볼티모어- 「메릴랜드대학 수면장애센터」가 수면장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문가팀이 직접 종합 진단·치료하는데 목적을 둔 이 연구소는 불면증이나 수면시 무호흡 증후군으로 인해 코골기, 수면발작병, 야간공포나 몽유병 등과 주·야간의 수면연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치료팀은 메릴랜드대학의 수면장애, 호흡기과학, 이비인후과학, 심장병학, 심리학, 정신의학, 신경학의 의사 및 치과학 전문가가 참가했다. 수면장애 대부분은 혼합형이 센터의 Steven M. Scharf 의학부장은 “수면장애 형태는 80개가 넘는다. 환자는 혼합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효과적인 치료의 열쇠가 된다”고 말하고 “수면장애는 또 다른 건강문제의 증상을 일으키므로 직업이나 배우자의 관계는 물론 환자 생활에 영향을
인슐린과 비타민 E, C를 복합 투여함으로써 고혈압과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신장내과 구자룡 교수는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신장내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 쥐에서 인슐린과 비타민 E, C를 복합 투여함으로써 고혈압과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의 발생을 억제 할 수 있었다고 미국 임상고혈압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Hypertension, 2002년 6월호)와 세계신장학회지(Kidney International, 2003년 1월호)에 발표했다.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병에서는 유리 산소기의 발생이 증가하며 이것은 중요한 생체 조절 물질인 산화질소를 억제시켜 고혈압과 신장장애 및 여러 가지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한올제약이 바이엘의 바이프레스(성분명 nitrendipine)를 가지고 순환기시장에 진출한다.한올제약은 지난 13일 바이엘사와 Ca길항제인 바이프레스(Bypress) 공급관련 계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항생제와 수액제 전문메이커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바이프레스를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바이프레스는 심박동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며, 1일 1회 요법의 간편한 복용방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혈압에서의 주요표적기관(혈관, 신장, 심장)을 보호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노인 고혈압환자에게 1차 선택 약물로 바이프레스를 투여했을 때 심혈관계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뿐만 아니라 치매현상까지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다른 기전의 고혈압치료제(이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