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건강한 사람의 3명 중 1명은 뇌졸중 발병의 원인이 되는 무증상성 뇌경색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김영인, 김중석 교수팀은 건강진단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1년간 강남성모병원에서 뇌자기 공명영상(MRI)을 시행한 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명(29.3%)이 뇌자기 공명영상에서 무증상성 뇌경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무증상성 뇌경색을 가진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6.5세로 정상인 군의 49.1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특히 나이가 대뇌 병변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무증상성 뇌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1.6배로 높았으며 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뇌병변 발생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