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향상돼 반응시간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요시유키 히라노(Yoshiyuki Hirano) 박사는 껌을 씹는 것은 뇌기능을 향상시켜 반응시간을 평소보다 10% 정도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Brain and Cogni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하는 한편, 컴퓨터를 이용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는 493밀리초로 씹지 않을 때의  545밀리초보다 약 10%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 스캔 결과도 껌을 씹을 때 뇌의 8개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정답을 맞추는 비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히라노 박사는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뇌혈류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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