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보조제를 먹는 남성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암연구소 첸 자오(Qian Xiao) 박사는 1995~1996년 NIH 건강연구에 참여한 50~71세의 남녀 388,299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12년간 추적기간 동안 남성 7,904명과 여성 3,874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그 중 각각 51%와 70%가 칼슘보충제를 복용했다.
분석결과,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남성은 복용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R, 1.14; 95% CI, 0.81-1.61).
하지만, 칼슘보조제를 복용한 여성의 심혈관 사망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RR, 1.06; 95% CI, 0.96-1.18), 식품 속 칼슘도 심혈관사망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자오 박사는 "추가연구를 통해 칼슘보조제의 심혈관질환 유발에 대한 남녀차이와 칼슘보조제의 뼈건강 외 다른 영향에 대해서 알아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