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도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실비아 산토사(Sylvia Santosa) 교수가 Diabetes에 발표했다.

교수는 폐경전후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체지방 분포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폐경이 시작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체지방 분포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서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폐경으로 인해 지방 저방에 관여하는 특정효소와 단백질의 활동방향이 복부로까지 확대되고, 폐경으로 인한 지방 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산토사 교수는 "연구결과는 폐경여성에게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복부비만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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