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실시된 면역글로불린정주(IVIg) 요법이 알츠하이머병(AD)을 예방시킬 수 있다고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과대학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 새로운 지견은 65세 이상 환자 2천만명의 데이터베이서에서 선별한 의료기록에 근거한 후향적 증례 대조연구에서 얻어진 것이다.

대상은 2001년 4월~04년 8월에 IVIg요법을 1회 이상 받은 847명과 같은 시기에 IVIg요법 외에 다른 치료를 받은 나이, 성별, AD위험인자를 일치시킨 조절군 8만 4,700명.

카플란 마이어법과 COX비례 해저드모델로 기간 중 양쪽군의 첫 번째 치료시작 부터 5년 후까지 AD 발병을 추정했다.

그 결과, 카플란 마이어법에서는 5년 후의 AD 추정 발병률은 조절군이 4.6%인데 반해 IVIg요법군에서는 2.6%로 유의하게 낮았다(P=0.02).

또한 콕스 비례 해저드 모델을 이용한 5년 후 AD 추정 발병률은 조절군이 4.8%인데 반해 IVIg요법군에서는 2.8%로 42%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해저드비 0.577, 95% 신뢰구간 0.359~0.930, P=0.024).

연구팀은 “과거에 받은 IVIg요법이 AD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쪽의 관계를 평가하는 추적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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