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의 혈청 총콜레스테롤(TC)치는 노년기의 치매 발병과 관련하며 약간만 높아도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과 핀란드 공동연구팀이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중년기의 TC치와 알츠하이머병(AD) 및 뇌혈관성치매(VaD)의 관계를 검토한 대규모 다민족 코호트시험에 기초한 것이다.

1964~73년에 북캘리포니아 의료제공조직의 회원이자 40~45세 남녀 9,844례를 대상으로 하여 혈청지질을 포함하는 자세한 건강진단을 실시, 30년 이상 경과한 1994~2007년의 진료기록에서 AD와 VaD의 발병을 확인했다.

469례에 AD, 127례에 VaD가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 성별, 인종·민족, 중년기 당뇨병, 고혈압, 노년기의 뇌졸중 등을 조정한 결과, 바람직한 TC치(200mg/dL미만)과 비교한 AD발병 해저드비(HR)는 경계범위(200~239mg/dL)가 1.23, 높은 수치가 (240mg/dL 이상) 1.57, VaD의 HR은 각각 1.50, 1.26이었다.

AD에 관해서는 TC치의 최저4분위과 비교한 HR은 제3분위(221~248mg/dL)가 1.31, 제4분위(249~500mg/dL)이 1.58로 중년기의 220mg/dL을 넘는 TC치는 노년기의 AD 발병의 확실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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