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난임부부의 치료를 위한 휴가가 보장돼야 한다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새누리당 송석준 의원은 19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하여 불임 및 난임치료를 사유로 하는 휴가를 보장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24명의 최저 출산율을 보이는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불임 및 난임 부부지원사업을 실시해 왔다.하지만 공무원을 제외한 민간의 경우 불임 및 난임치료를 사유로 하는 휴가 보장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송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내용에는 근로자가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및 난임 치료시 휴가를 청구하는 경우, 연 7일 이내 범위에서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은신선한 배아보다 냉동배아에서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펜실베니아주립대학 리차드 레그로(Richard S. Legro) 교수는 중국의 다낭성난소증후군 불임여성 1,50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 여성들은 신선배아 또는냉동배아를 사용하기 위해 시험관 수정주기를 받았으며, 배아 주입 후 정상출산빈도는 각각 49.3%, 42%로 냉동배아에서 더 높았다.또한 신선 배아보다 유산위험이 적었으며(22%, 32.7%), 난소과잉자극증후군 사례도 낮았다(1.3%, 7.1%).다만 자간전증 위험은 4.4%로 신선 배아(1.4%)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신생아 사망도5건이
체불임치료인 체외수정(IVF) 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연구소 알렉산드라 반 덴 벨트-두세바우트(Alexandra W. van den Belt-Dusebout) 박사는 "불임치료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1983~1995년 IVF치료를 받은 19,158명과 다른 형태의 불임치료를 받은 여성 5,950명을 약 21년간 추적관찰했다.여성들의 평균연령은 32.8세로 연구기간 중 109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IVF치료군의 유방암 발생률은 3.0%로 대조군(2.9%)과 큰 차이가 없었
체외수정(IVF)을 통한 자궁착상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배아선별법이 개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에피다 프라고울리(Epida Fragouli) 교수는 "기존 염색체 분석에 미토콘트리아 DNA 검사를 추가하면 체외수정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배아를 예측할 수 있다"고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체외수정 후 5~6일이 지난 배아 111개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 후 자궁내 착상 성공률을 조사했다. 배아들은 착상 전 유전검사에서 염색체 수가 모두 정상이었다.이들을 모두 자궁에 착상한 결과, 78개는 성공했고 33개는 실패했다. 성공한 78개는 미토콘드리아 DNA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반면, 실패한 33개 배
내년 건강보험료가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건보료 동결은 지난 2009년 이후 8년만이며 건강보험 재정여력 및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건보료는 동결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난임시술과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 정신과 외래 등에 약 4천 7백여억원을 투입해 본인부담이 줄어든다.지금까지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 대상자에는 제한을 둔데다 지원금액도 실제 비용의 최대 46%에 불과했다. 체외수정 시술 평균 비용이 300~400만원이니까 환자는 120~22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하지만 내년부터는 난임치료 시술비 및 시술을 위한 검사, 마취, 약제 등의 제반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아울러
임신 전 관리를 위해 비뇨기과 진료를 받는 남성의 약 절반은 정액에 이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 비뇨기과 최진호 교수,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1일 임신 전 관리를 위해 진료받은 6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정액검사 이상소견은 46%, 비임균성 요도염 원인균 감염은 30%,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인 정계정맥류는 18%, 염색체 이상은 1.6%로 나타났다.교수팀은 실제 진료를 받은 남성이 소수안 만큼 건강한 임신을 저해하는 원인을 가진 남성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교수팀의 이번 조사에서도 임신 전 관리를 목적으로 진료한 여성 260명 가운데 23.5%(61명)의 배우자만이 임신 전 상담을 위해 비뇨기과를
부산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 난임의학연구소 민성훈 박사가 ‘체외수정에 의해 생산된 돼지 배반포의 효율적인 냉동보존(Efficient Cryopreservation of Porcine Blastocysts Produced by In Vitro Fertilization)’ 논문을 한국수정란이식학회지(2016년 31권 3월호 p.39~46)에 발표했다.현재 포유동물 수정란 동결에서 돼지수정란은 아직까지 동결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은 배아다. 민박사는 동결/융해 과정 동안 배양액에 새로운 단백질을 첨가하여 생존율은 향상시키고 세포사멸과 항산화물질은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냉동난자로 시험관시술을 하면 신선한 난자에 비해 임신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불임시술을 위한 체외수정시 주로 익명자의 기증된 난자를 사용해왔다. 난자는 기증 즉시 사용돼 왔지만 여분의 배아는 냉동보관을 하게 된다.뉴욕 휴먼리프로덕션센터 노버트 글리쳐(Norbert Gleicher) 박사는 2013년 미국 체외수정센터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총 11,148개의 기증난자가 사용되었고 그 중 20%인 2,227개는 냉동난자로 나타났다.신선한 난자와 냉동난자의 임신성공률과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모두 56%대 47%, 50%대 43%로 신선한 난자에서 더 높았다.글리쳐 박사는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냉동 및 해동과정이 난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our
앞으로 난임부부 정부지원사업에서 체외수정 시술 시 배아 이식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국가생명윤리심의원회는 지난 달 29일 1차 회의에서 배아 이식수를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이도록 권고했다.여러 개의 배아 이식은 다태아 임신 가능성을 높여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선택적 유산 등도 발생할 수도 있다.최근들어 배아는 잠재적 생명인 만큼 배아의 생성 및 이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가세하고 있다.따라서 윤리위는 이같은 결정을정부지원 난임시술(전체 체외수정시술의 약 80%)에 우선 적용하도록 했다.구체적인 이식 배아 수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의학적 고려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유전자 검사기관 평가 및
미국심장협회(AHA)가 태아 심질환 치료에 관한 첫번째 가이드라인을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태아 심장 영역의 최신 지견을 소아심장전문의, 산부인과, 모태의학의전문의, 영상의학과의사, 간호사 등에게 알려주기 위해 작성됐다.영상진단기술과 태내 수술 발전 덕분태아 심장 및 순환기계 검사는 영상기술의 발전 덕분에 최근 20년새 크게 발전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표저자인 미국립어린이병원 메리 도노프리오(Mary T. Donofrio) 박사는 "선천성심질환은 신생아 사망과 중증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선천성 이상"이라고 말한다.태아 관리 역시 더이상 산부인과의사나 신생아 전문의 영역이 아니라 집학적 전문영역이 되고
불임치료를 통해 임신한 아이는 저체중이나 조산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es)는 체외수정과 세포질 내 정자주입 등의 불임치료임신으로 출생한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는 1986~2002년 임신 20주 미만 출산이나 사산 또는 체중 400g 이하 출산관련 30만여건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불임치료를 통해임신한 경우조산 비율은 8%로 자연임신(4.7%)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신생아 사망률도 0.5%로 자연임신(0.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데이비스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원인은 불분명해 추가연구를 통한 재확인이 필요하지만, 아마도 불임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 부정적인 결
임신이 어려운 조기폐경 환자라도 난자의 근본이 되는 세포를 난자로 성숙시켜 출산할 수 있다고 일본 성마리안나의대 연구팀이 PNA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이용된 난자의 근본이 되는 세포는 '원시세포'. 여성의 난소에는 사춘기에 약 50만개의 원시세포가 있으며 매일 성숙한 1개가 배란되다가 폐경시에는 수천개로 줄어든다.조기폐경은 난소기능이 떨어지면서 40세 미만에서 배란이 정지하고 월경이 없어지는 병을 가리키며, 여성의 약 1%에서 발생한다.연구팀은 20대 후반~40대 전반의 조기폐경환자 27명의 난소를 복강경 수술로 채취, 급속 냉동시켜 보존했다.이 가운데 원시세포가 남아있는 13명의 난소를 해동시키고 그 절편을 2일간 배양시켰다.성숙되기 이전의 원시세포는 휴면상태에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일본 연구진이 배아줄기(ES)세포에서 정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교토대학은 불임 수컷쥐 정소에 정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를 이식한 결과 높은 확률로 정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5일 Nature에 밝혔다.또한 새로 만들어진 정자와 난자를 체외수정시킨 결과, 새끼 쥐도 태어났다.연구진은 "생식세포를 만드는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유전자만을 대상으로 발현시킨 만큼 생식세포를 고효율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난세포질내정자주입법(ICSI)으로 태어난 아이는 정상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정신지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아브라함 레이첸버그(Abraham Reichenberg) 교수는 1982~20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총 250만 명의 아이들 중 30,959(1.2%)명이 체외수정으로 태어났으며, 이들을 평균 10년간 추적관찰했다.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대조분석결과, 체외수정 출생아이의 자폐성 장애위험은 14%, 정신지체 위험은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체외수정 방법 중 세포질 내 정자주입법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주로 쌍둥이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불임치료여성의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미국 델라웨어대학 제프리 럿셀(Jeffrey Russell) 교수가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에 발표했다.교수는 체외수정으로 불임치료를 받는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임신성공률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총칼로리 중 단백질을 25%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66.6%로 25% 미만으로 섭취하는 여성(31.9%)보다 높게 나타났다.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40% 이하인 여성의 임신성공률은 80%로 가장 높았다.럿셀 교수는 "비록 BMI가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불임치료 3개월 전 고단백 저탄수화물식을 부부가 동시에 시작한다면
세계에서 최초로 자궁이식 수술을 받은 터키 여성(데르야 서트 씨 22세)이 체외수정에 도전한 결과, 임신한 것으로 확인됐다.서트 씨는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어 2011년 8월 자궁을 기증받아 세계에서 초음으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는 여성은 5천명 중 1명 꼴로 알려져 있다.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아크데니스대학병원은 공식성명에서 초기검사 결과에서 임신이 확인됐으며 이 여성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2012년 9월에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병원 외과팀은 여러 해 전 자궁암수술로 자궁이 절제된 30대 여성과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는 또 다른 30대 여성에게 자신의 생모로부터 적출한 자궁을 이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최초로 체외수정아기를 탄생시켜 2010년 노벨의학생리학상을 수상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로버트 에드워즈 박사가 10일 타계했다. 향년 87세.1955년에 체외수정 연구를 시작한 에드워즈 박사는 동료인 고 패트릭 스텝토와 함께 체외수정술을 확립, 1978년 7월 25일 영국에서 첫 시험관 아기 루이스 브라운을 탄생시켰다.지금까지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기는 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신부가 엽산을 섭취하면 자녀의 자폐증 발병 위험을 40% 낮출 수 있다고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팔 수렌(Pal Suren)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하지만 사회적인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거증후군과 특정하기 어려운 범발성발달장애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은 임신 당시 보충제 섭취 여부를 알 수 있는 여성이 2002~2008년에 출산한 자녀 가운데 재태기간이 32주 이상, 2.5kg 이상으로 태어난 8만 5,176명.수태 전 4주~수태 후 8주에 임신부를 엽산 보충제 섭취군(6만 1,042명)과 비섭취군(2만 4,134명)으로 나누었다.대상자를 2012년 3월 31일까지 최대 10.2년 추적한 결과, 자폐증스펙트럼장애로 진단된 어린이는 270명. 자폐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여성은 임신 1기에 폐색전증과 정맥색전혈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페터 헨릭손(Peter Henriksson) 박사는 1990~2008년 자연임신여성 116,960명과 불임치료여성 23,4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자연임신여성은 1천명 당 2.5명(291명), 인공수정여성은 1천명 당 4.2명(99명)으로 정맥색전혈전증 위험비율은 인공수정 여성이 1.7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신 1기 동안 인공수정 여성의 정맥색전혈전증 발생률은 1천명 당 1.5명으로 정상임신 여성의 0.3명보다 4.22배 높았다. 하지만, 임신 전과 출산 후에는 2개군 간에 차이가 없
정소에서 정자를 만들어내는 셀트리세포를 체세포에 5종류의 유전자를 주입해 만들어내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미국 화이트헤드생물의학연구소팀이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같은 방법으로 사람의 셀트리세포를 시험관내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정자를 만들기 힘든 남성불임증 환자의 정자 전단계 세포와 함께 배양해 길러 난자와 체외수정시키는 치료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